총체적 칭의론 (26)

 

 

 

  

 

[로마서 5장 8절]

 

 

 

우리가 “총체적 칭의론”이란 대주제 아래 8가지 소주제를 묵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 우리는 8번째 소주제인 “칭의의 결과”에 대해서 묵상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로마서 5장 8절 말씀 중심으로 “칭의의 결과 (7)”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로마서 5장 8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여기서 “우리”란 물론 사도 바울과 로마 교회 성도들을 말씀하지만 한 마디로 그 “우리”는 칭의를 받은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아직 죄인 되었을 때”란 칭의를 받기 전을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면, 사도 바울과 로마 교회 성도들은 칭의를 받기 전에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면 “죄”란 무엇입니까?  성경은 한 4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 성경은 법을 어기는 것이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3장 4절 말씀입니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현대인의 성경) “죄를 짓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며 법을 어기는 그것이 곧 죄가 됩니다”].  불법은 죄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은 죄입니다. 

 

  • 성경은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않은 것은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4장 17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사람이 선한 일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으면 바로 그것이 죄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3가지 비유로 우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a) 10 처녀 비유: 다섯 처녀는 지혜가 있어서 등과 기름을 준비했지만 미련한 다섯 처녀는 등만 준비하고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지혜로운 다섯 처녀는 혼인 잔치에 들어갔지만 미련한 다섯 처녀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b) 달란트 비유: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바로 가서 장사해서 각각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남겼지만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땅에 감추어 두었습니다.  그 결과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그들의 주인에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고 칭찬을 받았지만,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그 주인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아 …”라고 책망을 받았습니다.  (c) 양과 염소 비유: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양)은 선을 행했지만 왼쪽에 있는 사람들(염소)은 선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선을 행하지 않은 사람들은 “영벌”에, 선을 행한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성경은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은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4장 23절 말씀입니다: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의심을 하면서 음식을 먹는다면 그것은 믿음으로 먹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죄가 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은 모두 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6장 8-9절 말씀입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비록 선을 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은 다 죄입니다.

 

  • 성경은 믿음으로 선을 행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신 분량에 미치지 못하면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14문: 죄란 무엇인가?  답: 죄란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에 부족한 것이나 혹은 어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십계명 중에 제1계명부터 9계명까지 다 지킨다 할지라도 열 번째 계명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죄입니다.  야고보서 2장 10절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현대인의 성경) “누구든지 율법을 다 지키다가도 그 중에 하나를 어기면 율법 전부를 범한 것이 됩니다”]. 

 

사람들이 볼 때 범죄하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습니다(롬3:23).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범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진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 먹었기에 죄인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의 후손들은 죄인이었기 때문에 죄를 범했습니다.  예를 들어, 갓난 아기는 죄인으로 태어났기에 죄인입니다.  시편 51편 5절 말씀입니다: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현대인의 성경) “나는 때어날 때부터 죄인이었으며 우리 어머니가 나를 밴 순간부터 죄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이 죄인입니다.  이러한 죄인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습니다(롬5:8).  예수님께서는 독생자이시지만 사람이 되셔서 33년동안 머리 둘 것이 없이 사시다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신해서 하나님께 버림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입니다.  로마서 5장 6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셨습니다(8:32).  로마 총독 빌라도도 예수님을 석방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에 가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줬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합니다(5:8).  여기서 ‘확증하다’란 단어는 ‘천거하다’라는 의미로서 로마서 3장 5절에서는 “드러나게”라고 번역되었고, 갈라디아서 2장 18절에서는 “만드는 것이라”고 번역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확증”이란 것은 주석에 보니까 하나님께서 자기의 사랑을 우리 인류에게 들어내어 증명하시되 확실하고 확고하여 구체적으로 들어내었다란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죄가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 먹으므로(창3:6)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졌으므로 영적으로는 죽임을 당했습니다(영적인 죽음).  뿐만 아니라 육적으로도 아담은 930세가 되어서 죽었습니다(육체적인 죽음)(5:5).  그들은 영은 영원한 지옥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가죽옷을 지우셔서 입혀주셨습니다(3:21).  이것은 칭의를 말합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가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간 것입니다.  그들의 영혼들은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흙으로 돌아간 몸과 천국에서 오는 영혼과 하나가 되어 영적인 영광스러운 몸을 입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 것입니다.  이렇게 칭의를 받은 사람들은 영생 복락을 누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