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칭의론 (24)
[로마서 5장 5절]
우리가 “총체적 칭의론”이란 대주제 아래 8가지 소주제를 묵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 우리는 8번째 소주제인 “칭의의 결과”에 대해서 묵상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칭의의 결과를 4가지로 묵상했습니다: (1) 칭의의 결과 (1):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었습니다(롬5:1). (2) 칭의의 결과 (2):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서 있는 하나님의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습니다(2절상). (3) 칭의의 결과 (3): 우리가 하나님을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2절하). (4) 칭의의 결과 (4): 우리는 환난 중에도 즐거워합니다(3절). 오늘은 우리가 로마서 5장 5절 말씀 중심으로 “칭의의 결과 (5)”인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한다는 말씀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로마서 5장 5절 말씀입니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여기서 “소망”이란 우리가 받아 누릴 하늘 아버지의 기업을 상속으로 받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9장 15절 말씀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죄가 없으신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옛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우리를 속량하려고 죽으시사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칭의를 받은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셨습니다. 여기서 “영원한 기업”이 “소망”(롬5:5)이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16-17절 말씀입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성령님께서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는데 여기서 “자녀”란 “부르심을 입은 자”(히9:15)요 성령을 받은 자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요 칭의를 받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기업을 상속받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롬5:5).
이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합니다(5절). 많은 사람들이 소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 소망으로 인해 “실망”(5절, 현대인의 성경)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 중에는 실망하여 자살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소망은 우리에게 실망을 주지 않습니다(5절, 현대인의 성경).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되었기 때문입니다(5절). 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한다는 것을 소망하는 것은 결코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우리에게 실망을 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다 헤아릴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로 시작해서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많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13절 말씀입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을 때[“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롬5:6)]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는 “경건하지 않은 자”(친구가 아니라)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6절). 또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8절). 이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큽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속량하시고자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이 십자가상에서 다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사랑을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충만하게 다 부어주셨습니다(5:5). 그러기 때문에 우리의 소망은 실망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광스럽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소망에서 흔들리지 말고 이 소망을 굳게 붙잡고 이 소망을 마침내 받아 누리는 우리가 되야 합니다. 이 소망은 현세에서 되어지는 일은 아닙니다. 이 소망은 내세에서 이뤄질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가서 하나님 앞에 설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상속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떠한 어려움이 있다할지라도 이 소망을 가지고 소망 중에 기뻐하며 찬양하며 이 나그네 생활을 우리가 이겨 나아가야 합니다. 소망 중에 기뻐하여 낙심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소망하는 가운데서 마침내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받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