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칭의론 (20)

 

 

 

 

[로마서 5장 1절]

 

 

우리가 “총체적 칭의론”이란 대주제 아래 7가지 소주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1) 첫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필요성”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기에(롬3:23) “모든 사람”이 절대적으로 칭의가 필요합니다. (2) 두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근원”입니다. 칭의의 근원은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의롭다 칭하십니다(롬3:2). (3) 세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근거”입니다. 칭의의 근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제물과 화목 제물에 근거로 해서 죄인을 의롭다 하십니다. (4) 네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방편”입니다. 우리는 성부 하나님이 주시는 칭의를 믿음으로만 받습니다(롬3:22). (5) 다섯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보편성”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에 그분이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평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의”(칭의)는 “차별”이 없습니다(22절). (6) 여섯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목적”입니다. 칭의의 이중목적은 (1)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과 (2) 예수님을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시는 것입니다(26절).  (7) 일곱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예증”입니다.  사도 바울은 아브라함을 칭의의 예를 들어 증언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할례를 행하거나 율법을 지켜서 하나님께 칭의를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그가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습니다(4:3)

 

오늘은 로마서 5장 1절 말씀 중심으로 “총체적 칭의론”이란 대주제 아래 8번째 소주제인 “칭의의 결과”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로마서 5장 1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여기서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는 로마서 4장의 말씀과 5장의 말씀을 연결시켜주고 있습니다.  로마서 4장 말씀 중 4장 23-25절 말씀을 다시금 잠깐 묵상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기 약 2,000여년 전에 칭의의 예증인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습니다(22-23절: 참고 3절).  이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라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한 것으로서(24절) 여기서 “우리”란 사도 바울과 로마 교회 성도들뿐만 아니라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모든 자들입니다(24절).  여기서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참고: (롬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는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사도행전 3장 15절 말씀입니다: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  예수님은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셨는데(롬4:25) 여기서 “내줌이 되고”란 말씀은 로마서 8장 32절을 보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부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혀 피 흘려 죽으시도록 내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롬5:1).

          로마서 3장 21절부터 보면 성경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차별 없이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칭의)를 받았습니다(22절).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칭의)를 받았습니다(24절).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칭의를 받았는데 그 칭의의 결과는 바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것입니다(5:1).  이 의미는 본래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기 전까지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렸었는데 하나님께서 금하신(창2:17) 선악과를 따 먹어(3:6)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므로 범죄하여(롬5:12)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므로(창3:23) 그들뿐만 아니라 아담의 후손인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롬5:12)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10절).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아들이시요(10절)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이신 하나님이시요 완전한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딤전2:15)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아(롬5:9)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10절)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1절).  고린도후서 5장 18절 말씀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현대인의 성경)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자기와 화해시키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직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피 흘려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였던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고 또한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습니다(19절).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사랑해야 합니다(마22:37).  이것이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는 삶입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이웃을 우리 자신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39절).  그리하면 우리는 우리 이웃과 불화가 없고 원수지간이 될 수가 없으며 오히려 화목하고 화평을 누릴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이요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되 지금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영원히 누릴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원수였던 죄인들이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므로 하나님과 화목케 되었으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므로 그들 중에서 아직 예수님을 믿어 칭의를 받지 못한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 영원히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합당한 생활을 하게 하시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하시므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므로 의롭다 하심(칭의)을 받게 하시고 칭의의 결과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하여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