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굳게 서 있는 교회 (1)

 

 

 

[골로새서 2장 1-7절]

 

 

“종교개혁의 5가지 원리”라는 책을 보면 오웬 스트라챈은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고동치는 교회가 되려면 성경 중심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  말씀은 영적 성장의 토대이자 성령의 능력을 나타내는 도구다(딤후 3:16)."  주님이 세우시는 주님의 교회는 성경 중심의 교회입니다.  그리고 성경 중심의 교회는 성경 말씀에 이끌림을 받는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가 붙잡고 있는 주님의 약속의 말씀은 바로 마태복음 16장 18절 말씀입니다: “…  내가  …  내 교회를 세우리니 ….”  이 주님의 약속의 말씀에서 우리는 2가지를 믿고 확신해야 합니다.  그 2가지란 (1) 승리장로교회는 ‘주님의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승리장로교회는 어느 누구의 교회도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승리장로교회는 사람들의 교회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승리장로교회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의 교회라는 말씀입니다.  (2) 승리장로교회는 ‘주님께서 세우시는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암시로 교훈해 주는 메시지는 승리장로교회는 우리가 세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의 교회인 승리장로교회는 우리의 힘과 우리의 능력으로 세울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 말은 승리장로교회는 오직 주님 만이 세우실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직 주님의 힘과 주님의 능력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는 세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주님께서는 연약한 우리를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는데 도구로 사용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는데 도구로 쓰시겠다고 하실 때 겸손히 주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골로새서 2장 5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임: “내가 몸은 여러분을 떠나 있으나 마음은 여러분과 함께 있어서 여러분이 질서 있는 생활을 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굳게 선 것을 보니 기쁩니다.”  저는 이 말씀 중심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굳게 서 있는 교회”란 제목 아래 오늘 본문 골로새서 2장 1-7절을 묵상하면서 주님께서 주님의 교회를 세우심에 있어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굳게 서 있는 교회는 어떠한 교회인지 한 3가지로 묵상하면서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이 귀한 교훈을 받아 주님이 승리장로교회를 세우심에 있어서 겸손히 동참하여 우리 교회가 더욱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굳게 서 있길 기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굳게 서 있는 교회는 사랑 안에서 연합한 교회입니다.

 

골로새서 2장 1-2절 상반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현대인의 성경) “여러분과 라오디게아의 성도들과 또 내 얼굴을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내가 얼마나 애쓰고 있는가를 여러분은 알기 바랍니다.  내가 이처럼 애쓰는 것은 그들이 마음에 용기를 얻고 사랑으로 단합하며 …”].  진정한 교회의 아름다움은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가 연합하여 함께 거하는 것입니다.  시편 133편 1절 말씀입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현대인의 성경) “형제들이 함께 어울려 의좋게 사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시편 기자 다윗은 교회인 하나님의 백성들의 연합하여 동거함의 선함과 아름 다움을 2 가지로 비교했습니다(2-3절): (1)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기까지 내림 같”다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성경으로는, “그것은 값진 기름을 아론의 머리에 부어 그의 수염과 옷깃으로 흘러내리는 것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2절).  이 말씀은 아론의 머리에 부은 기름은 향기롭고 윤택미있고 번지는 성격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기름을 아론의 머리에 부었을 때, 수염에 흘러서 옷깃까지 내림 같이, 형제 사랑은 하나님이 부어 주셔서 퍼지는 사랑입니다(박윤선).  (2)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는 것입니다(3절).  유다에 있어서 이슬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것이 없으면 곡초가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가 연합하여 동거함의 선함과 아름다움을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같다고 한 이유는 마치 이슬이 높은 곳이 헐몬산에서 내려 퍼지는 것처럼,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은 위에서부터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부어 주신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라고 다윗은 말씀했습니다(3절하).  이 말씀의 뜻은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곳에 영생의 복이 있도록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다는 뜻입니다(박윤선).  즉, 교회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을 때 교회는 영생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골로새서 2장 2절 상반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신실한 성도들에게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라고 편지를 통해 말했는데 현대인의 성경으로는 “내가 이처럼 애쓰는 것은 그들이 마음에 용기를 얻고 사랑으로 단합하며 …”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이 말씀의 문맥인 골로새서 2장 1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뿐만 아니라 라오디게아의 성도들[골로새의 성도들처럼 거짓 선생들로부터의 같은 위험에 노출되 있었기에(4:16)](주석)과 또한 바울의 얼굴을 보지 못한 사람들[(4:13) “히에라볼리” 사람들을 포함해서]을 위해 자기가 얼마나 힘쓰는지(애쓰고 있는가)를 그 성도님을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이 ‘힘쓰고 있다’(애쓰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 단어(“great conflict” or “striving”)는 우리가 이미 묵상한 골로새서 1장 29절에서 사도 바울은 “힘을 다하여” (“agony of conflict”)수고한다는 단어와 똑 같은 뿌리에서 파생한 단어입니다(맥아더).  골로새서 1장 29절 말씀입니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현대인의 성경) “이 일을 위해 나는 내 속에서 힘 있게 일하시는 분의 능력으로 최선을 다해 힘써 일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거룩하고 흠 업고 책망할 것이 없는(22절)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한 (mature)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 앞에 세우기 위해(28절) 자기 속에서 힘 있게 일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힘을 다하여”(최선을 다해) 힘써 일했습니다.  결국 바울이 힘을 다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속에 “힘 있게 일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사도 바울이 성령님의 능력으로(1:29) 골로새의 성도들과 라오디게아의 성도들과 또한 바울의 얼굴을 보지 못한 성도들을 위해 힘쓴 것(2:1)은 무엇이었습니까?  2 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1) 첫째 목적은 바울은 그 모든 성도들이 마음에 위한(comfort)을 받길 원했음[(2: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왜 바울은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길 원했을까요?  그만큼 1세기 시대 때 그 성도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만드는 역경과 위험이 있어서 그랬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바울은 그들의 마음을 위안(위로)하고자 그의 속에 힘 있게 일하시는 위로의 성령님의 능력으로 힘썼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 모든 성도님들을 튼튼하게(strengthen)하고 격려(encourage)하며 강화(reinforce)하고자 성령님의 능력으로 힘썼습니다.  (2) 그리할 때 사도 바울이 힘썼던 둘째 목적인 그 교회 성도들이 “사랑 안에서 연합”하는 것입니다[(2:2)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오늘 본문 골로새서 2장 2절에서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라는 말씀은 ‘사랑으로 함께 짜여져 있다’(being knit together in love)라는 의미로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더 긴밀한 통합, 중요한 도움이 되는 관계, 함께 용접되는 단일체’(A closer unity, a vital helpful relationship, being welded together, a unibody)를 의미합니다(KJV Bible 주석).  왜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나 라오디게아 교회가 이렇게 사랑 안에서 연합하도록 그리도 힘썼습니까?  그 이유는 그래야 그 교회들이 거짓 가르침의 부패(corruption)와 파괴(disruption)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KJV Bible 주석).

 

주님께서 주님의 교회를 세워주시겠다고 마태복음 16장 18절에서 약속하셨는데 저의 간절한 기원은 주님께서 우리 승리장로교회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굳게 서 있는 교회로 세워주시되 주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한 교회로 더욱더 견고히 세워주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이것을 위해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고 우리 교회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간구)하는 가운데 우리의 책임은 사도 바울처럼 이것을 위해 힘쓰고 애써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승리장로교회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한 교회로 세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속에서 힘 있게 일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힘을 다하여”(최선을 다해) 힘써 교회의 연합성(통일성)을 지켜 나아가야 합니다(참고: 엡4:3).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는 빌립보서 2장 2절 말씀에 근거해서 적어도 3가지 원리에 따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우리는 “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빌2:2, 현대인의 성경). 즉,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5절).  (2) 우리는 “한 뜻”을 추구해야 합니다(2절, 현대인의 성경).  즉, 우리는 예수님처럼 ‘내 뜻대로 마시옵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옵소서’(눅22:42, 현대인의 성경)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라고 하나님께 찬양드려야 합니다(새 찬송가 549장, “내 주여 뜻대로” 3절).  (3) 우리는 “같은 사랑”을 해야 함(빌2:2, 현대인의 성경). 즉, 우리는 예수님의 이중계명대로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들의 형제를 자신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마22:37, 39).  그리할 때 우리는 무슨 일이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자기 형제를 낫게 여기고 자기 이익만 생각하지 않고 형제의 이익을 생각하므로(빌2:3-4, 현대인의 성경) 우리 모두가 함께 어울려 의좋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시133:1, 현대인의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