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칭의론 (17)

 

 

 

 

 

[로마서 4장 9-12절]

 

 

 

우리가 “총체적 칭의론”이란 대주제 아래 7가지 소주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1) 첫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필요성”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기에(롬3:23) “모든 사람”이 절대적으로 칭의가 필요합니다. (2) 두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근원”입니다. 칭의의 근원은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의롭다 칭하십니다(롬3:2). (3) 세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근거”입니다. 칭의의 근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제물과 화목 제물에 근거로 해서 죄인을 의롭다 하십니다. (4) 네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방편”입니다. 우리는 성부 하나님이 주시는 칭의를 믿음으로만 받습니다(롬3:22). (5) 다섯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보편성”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에 그분이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평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의”(칭의)는 “차별”이 없습니다(22절). (6) ​여섯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목적”입니다. 칭의의 이중목적은 (1)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과 (2) 예수님을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시는 것입니다(26절).  (7) 일곱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예증”입니다.  여기서 “예증”이란 예를 들어 증언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지난 주 수요 예배 때 로마서 4장 1-8절 말씀 중심으로 전(구약)에 칭의의 근원이 되시는 성부 하나님께 칭의를 받은 사람 “아브라함”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사도 바울은 로마서 4장 1-8절에서 성부 하나님께 칭의를 받은 두 사람을 언급하고 있는데 그 두 사람이란 “아브라함”과 “다윗”임).  성경에는 “칭의의 예증”으로 아브라함(과 다윗)외에도 더 훌륭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예로, 모세와 엘리야를 들 수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9장 29-31절을 보면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기도하실 때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칭의의 예증으로 “아브라함”을 언급했습니다.  어쩌면 그 이유는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은 할례를 받은 유대인들과 할례를 받지 못한 이방인들로 구성돼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칭의를 받은 구약의 많은 사람들 중 “아브라함”을 예로 들어서 증언하면서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아브라함이 칭의의 복을 하나님께 받았는데 “이 복”(롬4:9)은 “할례를 받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도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9절, 현대인의 성경).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아브라함은 혈통으로는 ‘유대인의 조상’이지만 그가 할례를 받기 전에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께 의롭다 칭함을 받았기에(10절) 그는 무할례자들인 이방인들에게도 ‘믿음의 조상’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아브라함도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 “모든 사람”(3:23) 중에 한 사람이었기에 그도 칭의를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그가 성부 하나님께 칭의의 축복을 받았다고 말씀했습니다(4:9).  창세기 15장 1-3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범한 죄를 2가지로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 2가지란 아브라함은 “두려워하는 자”(계21:8)였을 뿐만 아니라[“두려워하지 말라”(창15:1)]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창세기 12장 2절에서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라는 약속을 “믿지 아니하는 자”(계21:8)였기에 하나님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라고 말했습니다(창15:2).  이 아브라함의 2가지 죄를 요한계시록 21장 8절에 의하면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지옥)에 던져질 수밖에 없는 죄였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도 절대적으로 성부 하나님께 칭의를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죄인 아브라함에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은혜의 선물로 주시사(엡2:8) 그로 하여금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인 “그 사람[“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창15:2)]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이삭)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4-5절)는 말씀을 믿게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언약을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습니다(6절).  이것이 바로 ‘칭의의 예증’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계속해서 이 “칭의의 예증”에 대해서 묵상하면서 주시는 은혜와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로마서 4장 9절 말씀입니다: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현대인의 성경) “그렇다면 이런 행복은 할례를 받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도 누릴 수 있는 것입니까? 우리는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는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그런즉”이란 접속사는 그 앞에 있는 7-8절 말씀과 뒤에 나오는 9절 말씀과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복”(9절)이란 7-8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복입니다: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한 마디로, “이 복”이란 칭의의 근원이 되시는 성부 하나님께서 칭의의 근거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속량 곧 죄사함”(엡1:7; 골1:14; 참고: 신21:8)의 복입니다.  이 “죄사함”의 복은 최상/최고/최대의 복이요 또한 최장의 복(영원한 복)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이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신명기 33장 29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정말 행복한 자이다.  너처럼 여호와의 구원을 받은 민족이 어디 있느냐?”  새 찬송가 283장 “나 속죄함을 받은 후” 1절 가사입니다: “나 속죄함을 받은 후 한없는 기쁨을 다 헤아릴 수 없어서 늘 찬송합니다.”  로마서 4장 9절 말씀입니다: “그런즉 이 복은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현대인의 성경) “그렇다면 이런 행복은 할례를 받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도 누릴 수 있는 것입니까?”].  사도 바울은 유대인 성도들과 이방인 성도들로 구성된 로마 교회에게 편지를 쓰면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받은 “죄사함”의 복, 즉 ‘칭의의 복’은 할례를 받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도 누릴 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할례는 칭의를 받는데 필요한 것이 아니라 칭의를 받은 사람의 표징(도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아브라함이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는데 “그것이 어떻게 의로 여겨졌는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는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언제 아브라함의 믿음이 인정을 받았습니까?  할례를 받은 후입니까, 받기 전입니까?  그것은 할례를 받은 후가 아니라 받기 전이었습니다”](9-10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기 전에 가졌던 믿음 …”이라고 말했습니다(12절, 현대인의 성경).  즉,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칭의)를 받았을 때는 바로 그가 할례를 받기 전이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나이 “75세”(창12:4) 때인 창세기 12장 2절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자손에 대해서 약속을 받았는데 그가 가나안으로 가서 한 10년 즘 살고 있었을 때(그의 나이 85세) 하나님께 칭의를 받았습니다(15:6).  그리고 이 때부터 한 14년 후인 그의 나이 “99세” 때(17:1)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고 말씀하셔서(10절)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태어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포피를 베었”습니다(23절).  그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99세였습니다(24절).  즉, 아브라함은 99세 때 할례를 행했는데 그는 이미 14년 전인 그의 나이 85세 때 하나님께 칭의를 받았습니다[(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이렇게 아브라함이 할례 받기 전에 하나님께 칭의를 받았으므로 할례 받지 못한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칭의를 받았음.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우리의 믿음의 조상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칭의를 받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입니까?  우리가 받은 이 칭의의 복은 이 세상의 어느 무엇과도 비교 될 수가 없습니다(예. 돈, 명예, 권력, 심지어 우리의 생명과도 비교가 될 수 없음).  이러한 엄청난 복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축복을 우리는 평생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칭의의 복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말씀을 통하여 더욱더 깊이 넓게 많이 크게 깨달아 알아 어떠한 힘든 상황에서도 힘을 얻고 위로를 받아 믿음으로 승리하며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