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칭의론 (15)

 

 

[로마서 3장 21-31절]

 

우리가 “총체적 칭의론”이란 대주제 아래 7가지 소주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1) 첫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필요성”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기에(롬3:23) “모든 사람”이 절대적으로 칭의가 필요합니다.  (2) 두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근원”입니다.  칭의의 근원은 성부 하나님이심.  성부 하나님께서 의롭다 칭하십니다(롬3:2).  (3) 세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근거”입니다.  칭의의 근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제물과 화목 제물에 근거로 해서 죄인을 의롭다 하십니다.  (4) 네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통로”입니다.  우리는 성부 하나님이 주시는 칭의를 믿음으로만 받습니다(롬3:22).  (5) 다섯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보편성”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에 그분이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평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의”(칭의)는 “차별”이 없습니다(22절).  (6) ​여섯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목적”입니다.  로마서 3장 25-26절 말씀입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칭의의 목적을 말씀해 주고 있는 이 말씀을 보면 칭의의 첫 번째 목적은 하나님은 의로우시다는 것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원복음인 창세기 3장 15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칭의의 근원이 되시며 칭의(구원)을 주시는 성부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여자의 후손”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임과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이 예언의 말씀대로 약 4,000년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흘려 죽게하시므로 성취하셨습니다(요19:30).  즉,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셨고 사탄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다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임을 당하시므로 우리의 구원의 근거가 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까지 천년이 하루 같고 또한 하루가 천년같이(벧후3:8) 이렇게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셨습니다(롬3:25).  그러시다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속죄 제물과 화목 제물이 되신 것으로 인해 자신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부인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에 우리의 모든 죄를 심판하시고자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독생자 예수님에게 우리가 받아야 모든 형벌을 쏟아 부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사랑을 십자가에서 나타내셨습니다.

 

칭의의 두 번째 목적은 예수님을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3장 26절 하반절 말씀입니다: “…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우리의 믿음을 볼 때 우리 자신의 믿음을 내세우고 주님의 일을 하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 22-23절 말씀입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예수님께서는 적은 무리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예수님에게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귀신을 쫓아 내며” “많은 권능”(예를 들어, 안수기도 하여 병자를 치유하고, 앉은뱅이가 걷고, 시각 장애인이 눈을 떠서 보고, 등등)을 행했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믿음으로 주님의 일을 하고 있습니까?  혹여나 우리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되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성령님의 주시는 믿음으로 주님을 믿고 또한 주님의 일을 하며 신앙 생활을 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 3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성령님이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주님이시라고 말할 수 있게 하십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믿음이 참 믿음입니다.  그 참 믿음으로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살고 주님의 일을 할 때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주시는 믿음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신실하게 잘 감당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5장 18절 말씀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우리는 본래 하나님과 원수 된 죄인들었지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롬5:10).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한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신 것입니다(고후5:18).  이 직분은 “천사도 흠모하겠네 화목케 하라신 구주의 말씀을 온 세상 널리 전”해야 합니다(새 찬송가 270장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후렴 가사).  이 귀한 직분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서는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습니다(19절).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이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화해, 화평)하게 되었다면 우리 마음에 불안과 불평과 근심과 걱정이 다 물러가고 평안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리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형벌을 대신 십자가에서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그 모든 것으로 인해 만족하셨습니다.  이사야 53장 11절 말씀입니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현대인의 성경) “그는 자기 영혼이 고통을 당해 얻어진 결과를 보고 만족스럽게 여길 것이다. 나의 의로운 종은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그들의 죄를 담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던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러신 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고 또한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자들로서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화평을 누리면서 이 문제 많은 죄악 된 세상으로 가서 이 귀한 화목케 하는 복음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칭의의 근원이 되시는 성부 하나님께서 칭의의 근거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칭의의 통로가 되시는 성령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하시므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이렇게 삼위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칭의를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이 칭의의 확신을 가지고 이 어려운 세상을 승리하면서 살아가면서 참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귀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므로 모두가 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리게 될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