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1)
[로마서 8장 35-37절]
로마서 8장 35-37절 말씀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오늘 이 말씀에 적혀있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끊으리요”란 제목 아래 두 번 나눠서 이 말씀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35절만 묵상하고 다음 주 수요일에 36-37절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로마서 8장 35절 말씀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 말씀을 보면 7가지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 끊으”려고 하고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a) 환난, (b) 곤고, (c) 박해, (d) 기근, (e) 적신, (f) 위험. (g) 칼.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하나님이 창세 전에 사랑하신 자들)이요 하나님 “미리 정하”신 자들[하나님이 창세 전에 택(예정)하신자들]입니다(29절). 성경은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우리)들을 고발하리요 …”(33절), “누가 (우리를) 정죄하리요 …”(34절)하고 말씀한 후 오늘 본문 35절에 와서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성경은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 끊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35절).
성경을 보면 이 7개를 당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구약 성경에서 한 사람의 예를 든다면 바로 “욥”이란 인물임.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욥1:1)로서 “그에게는 일곱 아들과 세 딸이 있었으며 그의 소유는 양 7,000마리, 낙타 3,000마리, 소 1,000마리, 암나귀 500마리였”을 뿐만 아니라 “그는 많은 종도 거느리고 있어서 사실 동방에서 제일 가는 부자였”습니다(2-3절, 현대인의 성경). 그런데 욥은 하루 아침에 10명의 자녀들과 모든 소유물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사환이 욥에게 와서 아뢰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갈대아 사람이 세 무리를 지어 갑자기 낙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들의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13-19절). 그 때 욥의 반응을 보십시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20-22절). 욥의 고난과 반응은 욥기 2장 7-10절에서 이렇게 기록되어 있음: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신약 성경에서 한 사람의 예를 든다면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고린도후서 11장 23-27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믿음의 조상들이 당한 고난도 우리에게 좋은 본이 됩니다: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히11:35-37). 성경은 “이런 (믿음의)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38절)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면서 저 천성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는 여러가지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 같은 고난을 당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근심, 걱정, 낙망,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현대인의 성경) “너희가 내 안에서 평안을 얻게 하려고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하였다. 이 세상에서는 너희가 고난을 당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16:33). 우리는 환난(고난)을 당할 때 담대해야(용기를 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주님께서 이 세상을 이미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이미 이 땅에서 이렇게 주님과 복음을 위해서 고난당하다가 죽은 성도들은 이미 하늘 나라(천국)에 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썼을 때 그들이나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네로 황제의 극심한 핍박 가운데서도 담대히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다 죽임을 당하여 하늘 나라(천국)에 갔습니다. 요한계시록 7장 14절 말씀입니다: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현대인의 성경) “내가 모른다고 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들은 큰 고난을 겪었고 어린 양의 피로 옷을 희게 씻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앞서간 그리스도인들처럼 어떠한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 같은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믿음으로 담대히 선한 싸움을 싸우고 승리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우리 모두가 믿음으로 죽음을 맞이하여 천국에 올라가 주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누릴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