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3가지 마지막 권면 (2)

 

 

[골로새서 4 2-6]

 

오늘 본문 골로새서 4장 2-6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를 쓰면서(1:2)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3가지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그 권면의 말씀들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받아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겸손히 진실되게 실천에 옮기는데 노력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

 

첫째로,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항상 기도에 힘쓰라고 권면했습니다.

 

골로새서 4장 2절 말씀입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현대인의 성경) “항상 기도에 힘쓰십시오.  기도할 때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미국 작가 바세비스 싱어는 이러한 말을 했다고 합니다: "고난 가운데 있을 때, 나는 단지 기도합니다.  그런데 나는 항상 고난 가운데 있기 때문에 항상 기도합니다."  참으로 고난이 많은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찾습니다.  특히 여기 저기서 들리는 소식들이 참으로 어렵고 힘든 가운데 있는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 있습니다.  그 소식들을 들을 때 마음이 아프고 무겁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는 함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런데 싱어라는 작가의 말처럼 “항상 고난 가운데 있”는 형제, 자매들은 하나님께 “항상 기도”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골로새서 4장 2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항상 기도에 힘쓰십시오”라고 권면했습니다.  이 말씀의 원어(헬라어) 의미는 “용감하게 끈기 있게” 또는 “굳게 붙잡고 놓지 않는 것”이며 여기서는 끈기 있는 기도를 가리킵니다(맥아더).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말한 이 끈기 있는 기도에 관하여 이미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귀한 교훈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교훈을 누가복음 11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셨을 때 “제자 중 하나가”(1절) “주님, 요한이 그의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준 것처럼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십시오”하였습니다(1절, 현대인의 성경).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우리가 알고 있는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2-4절).  그러신 후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너희 중 어떤 사람에게 친구 하나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그 친구가 한밤중에 찾아와서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주게”(5절, 현대인의 성경)라고 말씀하신 후 결국에 예수님께서는 그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비록 자기 친구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 주지는 않을지라도 그가 끈질기게 졸라대기 때문에 일어나 그에게 필요한 것을 줄 것이다”(8절, 현대인의 성경).  그렇게 말씀하신 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구하라.  그러면 받을 것이다.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는 사람은 받을 것이며 찾는 사람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열릴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9-10절, 현대인의 성경).  이 예수님의 말씀은 끈기 있게 하나님께 기도할 때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계속해서 기도 응답 받을 때까지 기도하라는 교훈을 우리게 줍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8장에서도 실망하지 말고 항상 또는 끈기 있게 기도함에 대해서 제자들을 가르치시고자 비유를 들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1절, 현대인의 성경):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그리고 그 도시에는 한 과부도 있었는데 그녀는 자주 재판관에게 찾아가서 자기 원수를 갚아 달라고 애원하였다.  재판관은 얼마 동안 그녀의 간청을 들어주지 않고 있다가 마침내 이렇게 중얼거렸다.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데도 이 과부가 계속 나를 성가시게 하니 내가 그녀의 간청을 들어주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이 여자가 계속 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2-5절,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 옳지 못한 재판관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하나님께서 직접 택하신 백성이 밤낮 부르짖는데 원수를 갚아 주시지 않고 계속 그대로 두실 것 같으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지만 하나님이 속히 그들의 원수를 갚아 주실 것이다.  그러나 내가 다시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보겠느냐?”(6-8절, 현대인의 성경)  이 예수님의 말씀은 끈기 있게 하나님께 기도할 때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기도 응답 받을 때까지 기도하라는 교훈을 우리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