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2)
[로마서 8장 19-22절]
로마서 8장 20-22절 말씀입니다: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여기서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이란 말씀은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창2:17)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여(3:6) 범죄하므로 말미암아 “땅”이 “저주”를 받아(17절) 결국 “땅” 즉, “피조물”(사람들과 천사들 외에)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입니다(롬8:20). 여기서 “허무한 데”란 현대인의 성경은 “헛된 것”이라고 번역했는데 그것은 공허한 것으로서 전도서 1장 2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현대인의 성경) “전도자는 말한다. '모든 것이 헛되고 무가치하며 의미가 없으니 아무것도 소중한 것이 없구나'”].
이렇게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롬8:20).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는 피조물로 하여금 “썩어짐의 종 노릇”하게 하셨습니다(21절).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피조물로 하여금 마치 매우 해로운 독과 같은 썩어짐의 종 노릇하고 허무한 데 굴복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피조물은 “탄식[“신음”(현대인의 성경)]하며” 해산하는 “고통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22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조물도 “그 바라는 것”(21절), 즉 소망이 있습니다. 개역개정에는 21절에 상반절에 “그 바라는 것은”이라고 말씀하고 있지만 원어 헬라어를 보면 20절 하반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표준 새번역으로 20절을 보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피조물이 허무에 굴복했지만, 그것은 자의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굴복하게 하신 그분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참고: (쉬운성경) “피조물은 허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피조물이 원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신 하나님의 뜻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망은 있습니다”]. 이렇게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창3:6) 저주를 받은 땅(17절), 즉 피조물이 소망(롬8:21)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원 복음(the original gospel)인 언약의 말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3:15). 뿐만 아니라 언약의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셨”는데(22절) 이것은 둘째 아담(참고: 고전15:47) 또는 마지막 아담(45절)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속량(죄사함)과 구속과 의롭다하심(칭의)를 받게 하실 것을 상징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저주를 받은 땅, 즉 피조물에게 놀라운 회복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1-5절 말씀입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만물” 즉 피조물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어떻게 새롭게 회복시킬 것인지 이사야 선지자가 이렇게 예언하였습니다: “그때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눕고 송아지와 사자 새끼가 함께 먹으며 어린 아이들이 그것들을 돌볼 것이다. 그리고 암소와 곰이 함께 먹고 그 새끼들이 함께 누울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고 젖먹이가 독사 곁에서 놀며 어린 아이들이 독사 굴에 손을 넣어도 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산 시온에는 해로운 것이나 악한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바다에 물이 가득하듯이 세상에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날에 이새의 후손이 온 세계에 구원의 상징이 될 것이며 모든 민족이 그에게 모여들 것이요 그가 사는 땅은 영광스러운 곳이 될 것이다” (사 11:6-10,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피조물은 이 소망을 가지고 바라고 고대하는 것입니다(롬8:19, 21).
이렇게 하나님께서 피조물을 회복시키실 진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인 우리를 회복시키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생에 이르게 하셔서 상속을 받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확신을 가지고 소망하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부지런히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