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3가지 마지막 권면 (1)

 

 

[골로새서 4장 2-6절]

 

 

“권면”이란 무엇입니까? 네이버 사전을 보니까 한국어로 “권면”하면 “알아듣도록 권하고 격려하여 힘쓰게 함”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네이버 사전). 그런데 원어 헬라어로 “권면”이란 “간곡한 권고, 장려”(exhortation), “격려”(encouragement), “위로”(comfort)란 의미입니다.

빌립보서 2장 1절 상반절을 보면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권면”이란 단어의 뜻은 ‘신자들의 믿음을 견고케 하며 확고히 하는 목적으로 간곡히 권고(장려)(exhortation)하던지 책망(경고)(admonition)하던지 또는 격려(위로) (encouragement)하는 것을 의미합니다(The Complete Word Study Dictionary: New Testament). 이 단어를 사도 바울이 오늘 본문 외에도 그의 편지에 여러 번 사용하였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고린도후서 8장 4절입니다: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그러면 빌립보서 2장 1절에서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간절히 구하는 것(urgently plead), 즉 그가 간곡히 권고하는 것(exhort)은 무엇일까요? 바로 ‘마음을 같이하라’는 말씀입니다(빌2:2상). 여기서 ‘마음을 같이하라’는 말씀은 사도 바울이 이미 빌립보서 1장 27절에서 말한 것처럼 “한 마음”(one mind)을 말씀합니다. 즉,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한 마음을 품으라고 그리스도 안에서 권면/간곡히 권고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것이 바로 교회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1:27).

그런데 불행하게도 빌립보 교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면 빌립보서4장 2절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 교회 안에서 이 두 여인들은 같은 마음을 품지 못하고 있었기에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한 마음을 품으십시오’ (1:27), ‘마음을 같이하십시오’(2:2)라고 온 교회 성도들에게 말하면서 4장 2절에 와서는 유오디아와 순두게란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그 두 여인에게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간곡히 권면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빌립보서 2장 3절 상반절을 보면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는 것을 보면 그들 가운데서 다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다툼이 있었던 원인은 바로 허영심(vain conceit)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