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영광
[로마서 8장 18절]
지난 주 수요 예배 때 우리는 로마서 1장 11-13절 말씀 중심으로 “견고케 하려 함이니”란 제목 아래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했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에 성도들에게 여러 번 가고자 했던(10절, 15:22) 목적은 로마 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견고케 하기 위해서였습니다(1:11). 비록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온 세상”, 즉 로마 황제가 다스리고 있었던 모든 지역의 로마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었고(8절, 현대인의 성경), 또한 그들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였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가득하였고, 능히 서로 권면(여기서 ‘권하다’라는 말은 ‘훈계한다, 마음에 새기다, 견고하다, 마음 깊이 박아 이해하게 하다’라는 의미임)하는 능력이 있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15:14) 그들의 믿음을 견고케 하길 원해서 로마에 여러 번 가고자 했습니다. 어떻게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견고케 하실 원했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내가 전하는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가르침을 통해서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감추어 두셨던 비밀을 계시하심으로써” 그들의 믿음을 굳세게 하여 주시길 원했음(16:25, 표준 새번역). 즉,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해서, 사도 바울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관한 복음을 통해서 로마 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굳세게 하여 주시길 기원했습니다.
그 목적은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로마 교회 성도들이 10명의 로마 황제들[(1) 네로(54-68): 기독교인 학살, 바울과 베드로 순교, (2) 도미티아누스(81-96): 자신을 신격화하고 공포정치, 기독교인들은 카타콤(좁을 통로로 이어진 지하 묘지) 피신, (3) 트라야누스(98-117): 기독교인 소탕, (4) 하드리아누스(117-138): 기독교인 대신 총독을 박해, (5) 마크루스 아우렐리우서(161-180): 기독교인 죽이고 시체도 못치우게 함, (6) 셉티미우스 세베루스(193-211): 종교통일, 극심히 탄압, 어린 아이들을 개의 밥으로 주고 무덤 파해침, (7) 막시미누스(235-251): 박해 지속, (8) 데키우스(249-251): 계속되는 박해, (9) 발레리아누스(253-260): 기독교인 재산 몰수, (10) 디오클레티아누스(284-305): 로마가 넷으로 나눠짐. 로마에 또 다른 혼란. 마지막이자 가장 혹독하고 잔인하게 기독교 박해(인터넷)]의 핍박을 받을 것을 알고 계셨기에 사도 바울을 통해서 그들의 믿음을 견고케 해서 그 핍박 중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승리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10명의 로마 황제들 중 마지막 10번째 황제인 디오클레티아누스는 가장 혹독하고 잔인하게 기독교를 박해를 했는데 그의 부인(왕후)은 신앙인이었고 또한 그의 딸(공주)도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황제가 자신의 아내와 딸을 얼마나 박해를 했겠습니까. 그러한 가운데서도 그 왕후와 공주는 자신들의 믿음을 지켰습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치세 말기는 최후의 그리스도교도 대박해로 어두운 시절이었지만 그리스도교를 말살하지는 못했고, 오히려 순교자들의 신앙을 더욱 불타오르게 하는 결과만 빚어냈다고 합니다(인터넷). 하나님께서 이 박해의 고통을 더 이상 오래가지 않도록 하셨는데 313년에 로마 황제였던 콘스탄티우스(272-337)와 밀라노에서 동방 황제인 리키니우스가 역사적인 “밀라노 칙령”을 발표했는데 기독교를 다른 종교와 같이 인정하고 로마의 모든 사람에게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여 기독교인에게 교회를 조직할 법적인 권리를 보장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탄압 시대에 몰수한 교회의 재산을 반환하고 국가가 충분히 보상을 하게 했습니다(인터넷).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여러 어려운 과정을 다 겪게 해서라도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에 보내셔서 로마 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견고케 하셔서 그런 모든 박해 중에서도 믿음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고(신앙을 버리지 않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의 각오로 박해 중에서도 신앙을 지켰고 심지어 많은 기독교인들은 순교를 했는데 어느 학자의 말로는 3,000명이나 순교를 했다고 합니다. 한국 교회도 일정 시대 때 신사 참배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당했지만 믿음(신앙)을 지키고 순교하신 분들도 있었고 또한 해방이 되어서 감옥에서 살아 나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 살아 나오신 분들 중에 고 안희숙 사모님은 복음성가 “내일 일은 난 몰라요”를 작사하셨는데 3절 가사 부분은 이렇습니다: “… 순교자의 본을 받아 나의 믿음 지키고 순교자의 신앙 따라 이 복음을 전하세 ….”
앞으로도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박해가 있을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5-37절 말씀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비록 로마 교회 성도들뿐만 아니라 현재의 성도들도 지금 아니면 앞으로 핍박과 박해를 받겠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견고케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넉넉히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로마서 8장 18절 말씀입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여기서 “현재의 고난”은 하나님의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인 우리 성도들로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장차 영광을 받기 위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받을 고난을 말씀합니다(17절). 이 고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 되시면서부터 고난을 받으셨는데 그 분이 받은 고난의 절정은 바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받는 고난은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가 받으신 고난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을 따름에 있어서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우리 각자 자신이 져야 할 “자기 십자가”입니다. 마태복음 10장 38절 말씀입니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마가복음 8장 34절 말씀입니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우리의 믿음으로 인해 당하는 고난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들도 믿음으로 인해 고난을 받았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히11:36-38).
그러나 이러한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롬8:18). 여기서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이란 우리가 하늘 나라에서 받을 영광을 말씀합니다(현재 이 땅에서 받을 영광이 아님). 그 영광이란 하나님께서 사탄을 환난과 핍박 중에서도 믿음을 지킨 그리스도인들의 발 아래에서 멸하실 것입니다. 로마서 16장 20절 말씀입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현대인의 성경) “평화의 하나님이 곧 사탄을 쳐서 여러분의 발 아래 굴복시키실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 영광이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세세토록 왕노릇하게 하실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2장 5절 말씀입니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현대인의 성경) “거기에는 더 이상 밤이 없을 것이며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빛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그들은 영원히 왕처럼 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지금 우리가 받는 고난은 앞으로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진리(롬8:18, 현대인의 성경)를 확고히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환난과 핍박 중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견고해야 합니다. 로마서 10장 17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주 믿는 사람 일어나 다 힘을 합하여 이 세상 모든 마귀를 다 쳐서 멸하세 저 앞에 오는 적군을 다 싸워 이겨라 주 예수 믿는 힘으로 온 세상 이기네 … 끝까지 이긴 사람은 흰 옷을 입히고 또 영생 복을 주시니 참 기쁜 일일세 이 어둔 세상 지나서 저 천성 가도록 주 예수 믿는 힘으로 온 세상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 이기네”(새 찬송가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1, 3절과 후렴). “옥중에 매인 성도나 양심은 자유 얻었네 우리도 고난 받으면 죽어도 영광되도다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새 찬송가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2절 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