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인과 고용주의 의무 (4)
[골로새서 3장 22절 – 4장 1절]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이것은 예수님을 믿는 고용인이 골로새서 3장 24절과 에베소서 6장 8절 말씀을 믿고 소망할 때만이 가능함: (골3:24상)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현대인의 성경) “여러분은 주님에게 하늘의 축복을 상으로 받게 될 것을 기억하십시오 …”]; (엡6: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현대인의 성경) “종이든 자유인이든 누구든지 선한 일을 하면 주님에게 그만한 상을 받는다는 것을 아십시오”]. 고용인이 주님에게 하늘의 축복을 상으로 받게 될 것을 믿고 소망하기에 “기쁜 마음으로”(선의로) 주님을 섬기듯 고용주를 섬깁니다. 히브리서 11장 24-26절 말씀이 생각납니다(현대인의 성경): “성장한 모세는 믿음으로 이집트 공주의 아들이 되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그는 일시적인 죄의 쾌락을 누리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통당하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모세는 약속된 메시아를 위해 받는 고난을 이집트의 보물보다 더 값진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것은 장차 상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통당하는 길을 선택한 이유는 그는 “장차 상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서 어떠한 억울한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참고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주님 앞에 설 때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Well done, good an faithful servant!)(마25:21)이란 칭찬을 받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요?
마지막 셋째로, 고용인은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합니다.
에보서서 6장 6절 하반절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현대인의 성경) “…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행하십시오”]. 고용인의 마음 자세는 그리스도가 주님이시기에 그는 그리스도의 종으로서(6절) 고용주에게 순종하고 섬겨야 합니다(골3:22, 현대인의 성경).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3장 23절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성경은 비록 고용인은 고용주에게 순종하고 섬기지만 마음을 다하여 주님께 하듯 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고용인은 주님의 종으로써 사람인 고용주를 의식하기보다 주님을 더욱더 의식하면서 고용주에게 순종하고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용인은 그저 “아첨하는 사람처럼” 고용주 앞에서만 “눈가림으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엡6:6, 현대인의 성경). 특히 고용인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을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여 이루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런 마음 자세로 고용인은 고용주에게 순종하고 섬겨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 그 하나님의 뜻 중에 하나는 골로새서 3장 17절입니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무엇을 하든지 말과 행동에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십시오”]. 이 말씀을 고용인에게 적용한다면, 고용인은 직장에서 일을 할 때 말이나 행동에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고용인은 예수님을 이름을 지닌 자로서 말과 행동에 있어서 본이 돼야 합니다. 특히 그가 말을 할 때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기보다 고용주에 대해 불평과 원망을 한다면 그것은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말씀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또한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도록 힘쓰는 고용인은 고난을 받아도 계속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4장 19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고난을 받는 사람은 계속 선한 일을 하면서 그 영혼을 신실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맡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고용인은 자신의 영혼 구원을(18절) 신실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의탁합니다(19절).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선한 일을 합니다(19절, 현대인의 성경). 심지어 그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을 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선한 일 행하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는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새롭게 지으심을 받은 자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엡2:10). 그러므로 그는 선한 일을 하다가 고난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며(살후3:13) 그 선한 일 행함을 포기하지도 않습니다(갈6:9).
- 이 외에도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고용인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합니다. 베드로전서 4장 13절 말씀입니다: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고용인은 자기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않습니다(12절). 다시 말하면, 그는 자기를 시험하려고 오는 불 같은 시련을 당할 때에 마치 이상한 일이 일어난 것처럼 놀라지 않습니다(13절, 현대인의 성경). 오히려 그는 그 불 같은 시련을 당할 때에 자신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한다고 생각하고 기뻐합니다. 그는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더라도 그것을 기쁨으로 여깁니다(약1:2, 현대인의 성경). 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고용인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자신이 복 있는 자라고 생각합니다(벧전4:14). 그가 그렇게 생각하고 믿을 수 있는 이유는 “영광의 영이신 하나님의 성령이” 그에게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14절, 현대인의 성경).
-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고용인은 고난을 받을 때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도리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베드로전서 4장 16절 말씀입니다: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고난을 받는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고용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을 받을 때에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16절). 그 이유는 그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처럼 자신의 정욕을 따라(2, 3절)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일로 고난을 받는 것이 아니라(15절) 오히려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고 죄의 관계를 끊은 상태에서(1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2절). 그러므로 그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고난을 받을 때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16절). 즉,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고용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복음에 순종하므로(17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16절).
-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데 힘을 쓰는 헌신된 고용인은 에베소서 5장 10절 말씀처럼 “주님을 기쁘시게 할 일이 무엇인지 살펴”봅니다(현대인의 성경). 주님께 헌신된 고용인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빛의 자녀 답게” 살므로 “빛의 열매”를 맺습니다(8-9절, 현대인의 성경). 그 빛의 열매란 “선하고 의롭고 진실하게 사는 것”입니다(9절, 현대인의 성경). 그는 직장에서도 “선한 일”을 행하고(엡2:10) “의를 행하”되 (요3:10)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대로(2:6) 주님의 계명인(3, 4절) “서로 사랑”합니다(3:11). 그리고 그는 진실하게 말할 뿐만 아니라 진실하게 행함으로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습니다(잠12:22, 현대인의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