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빚진 자

 

 

 

[로마서 8장 12-13절]

 

 

로마서 8장 12-13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현대인의 성경) “형제 여러분, 우리가 빚진 사람들이지만 육신의 빚을 지고 육신을 따라 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육신을 따라 살면 죽을 것이지만 성령님을 통해 육적인 악한 행위를 죽이면 살 것입니다”].  여기서 “그러므로”(12절)라는 접속사는 원로 헬라어를 보면 두 단어입니다: “Ἄρα”와 “οὖν”.  이 두 단어는 강세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접속사는 앞의 구절과 뒤의 구절을 연결시켜주는 접속사로서 1-11절 말씀을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형제들아”(12절)란 말씀은 로마 교회 성도들을 가리키는데 우리들도 가리킨다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우리가 빚진 자”(12절)라고 말씀했는데 그 의미는 사도 바울이나 로마 교회 성도들은 다 성령님에게 빚진 사람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도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성령님에게 빚진 사람들이라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님에게 빚진 자들이란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2절).  전능하신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능력으로 우리 육신이 따르고 있는 “죄의 법”(7:25)이요 “사망의 법”(8:2)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법”(7:25)을 따르게 하고 계십니다.  오직 “성령님의 능력”(8:2, 현대인의 성경)으로만이 “하나님의 법”과 “죄의 법”과의 싸움에서(7:22-23, 25) 승리하여 우리가 마음으로 즐거워하는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여 선을 행하면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둘째로, 영적으로 죽었던 우리를 이미 살려주신(거듭나게 하신, 중생케 하신) 성령님께서는(엡2:1, 현대인의 성경) 우리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롬8:11).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죽을 몸도 영광스러운 몸으로 다시 살리실(부활케 하실) 것입니다(고전15:43, 현대인의 성경).  이렇게 우리는 성령님에게 큰 은혜와 축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께 빚진 사람들입니다.

 

이 사실을 누가복음 7장에 나오는 “죄를 지은 한 여자”의 이야기와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더 뚜렷하게 마음에 다가올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한 바리새인이 함께 식사하자고 예수님을 자기 집에 초대해서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 들어가 식탁에 앉으셨습니다(36절, 현대인의 성경).  그 때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예수님께 와서 예수님의 뒷발치에서 울며 눈물로 예수님을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으며 거기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었습니다(37-38절, 현대인의 성경).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여자가 보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닦아주었다.  너는 나에게 입맞추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내가 들어올 때부터 계속 내 발에 입을 맞췄다.  너는 내 머리에 아무 기름도 발라 주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다.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하지만 이 여자의 많은 죄가 용서를 받았다.  그것은 이 여자가 나를 많이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44-47절, 현대인의 성경).  이 “죄를 지은 한 여자”는 예수님을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의 “많은 죄가 용서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많이 사랑해서 많은 죄가 용서를 받은 이 여자를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최고로 사랑하는 우리는 성령님께서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켜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죽을 몸도 영광스러운 몸으로 살리실 것이기 이 얼마나 큰 은혜요 축복입니까!  우리는 이 성령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깨달아 가면서 주님 안에서 충분히 누려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성령님께 빚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면 안 될 것입니다(롬8:12).  예를 들어, 성령님께 빚진 우리는 육신대로(육신을 따라) 거짓말을 하면서 살면 안 됩니다.  골로새서 3장 9절 말씀입니다: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합니다(계21:27).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을 것입니다(22:15).  즉, 옛 사람의 행위대로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거짓말쟁이들은 결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21:2)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따라 살므로 옛 사람을 이겨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님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여야 합니다(롬8:13).  빌립보서 2장 12-13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현대인의 성경)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여러분은 내가 그 곳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내가 없는 지금에도 더욱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구원을 계속 이루어 가십시오.  하나님은 자기의 선한 목적에 따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여러분 안에서 일하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십니다.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육체의 일을 행하지 않고 성령님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갈라디아서 5장 19-23절 말씀입니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에게 빚진 자들로서 성령충만하여 성령님의 사람으로서 더 이상 육신을 따라 살지 말고 우리 옛 사람의 몸의 행실을 죽이면서 성령님을 따라 살면서 성령님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새 찬송가 190장 “성령이여 강림하사” 가사입니다: (1절) 성령이여 강림하사 나를 감화하시고 애통하며 회개할 맘 충만하게 합소서, (2절) 성령이여 강림하사 크신 권능 줍소서 원하옵고 원하오니 충만하게 합소서, (3절) 힘이 없고 연약하나 엎드려서 비오니 성령 강림 하옵소서 충만하게 합소서, (4절) 정케하고 위로하사 복을 받게 합소서 충만하게 하시오니 무한 감사합니다, (후렴) 예수여 비오니 나의 기도 들으사 애통하며 회개할 맘 충만하게 합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