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하는 가정 (10)

 

 

 

 

[골로새서 3장 18-21절]

 

 

마지막 넷째로, 하나님께서 부모들에게 하시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골로새서3장 21절 말씀입니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현대인의 성경) “부모들은 자녀들의 감정을 건드려 화나게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면 그들이 낙심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 다니는 부모가 이렇게 하면 자녀들은 교회 떠납니다”라는 기사를 보면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신앙과 멀어져 교회를 떠나는 젊은이들을 붙잡아야 하는 게 한국교회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 중의 하나이다.  가속화되는 교회의 고령화 현상을 중단하고, 신앙의 계보를 이어나갈 미래 세대를 교회에 안착시키기 위해서 자녀를 둔 가정의 부모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인터넷).  “그런 점에서 자녀가 있는 부모가 자녀를 교회에서 떠나지 않도록 신앙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자세가 요구된다.  반대로, 부모가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신앙적 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6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1) 가끔씩 교회 나가기, (2) 교회에 관해 불평하기, (3) 자녀들을 청소년 문화에 한정시키기, (4) 중요한 질문들 무시하기, (5) 교회 자주 바꾸기, (6) 복음을 하찮게 취급하기.  “교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만들어진 공동체다.  그런데 부모가 복음을 하찮게 여기거나 이를 삶의 중심이 아니라 주변부로 밀어낼 때, 자녀들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부터 단절된다.  교회가 삶에서 복음 중심적인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출석해야 하는 곳임을 자녀들에게 보여준다면 그들 또한 부모와 마찬가지로 복음을 자신들 인생의 가장자리로 밀어내게 될 것이다”(인터넷).

 

오늘 본문 골로새서 3장 21절을 보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현대인의 성경) “부모들은 자녀들의 감정을 건드려 화나게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면 그들이 낙심하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부모님들에게 뭐라고 말씀하고 있는가 하면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으로 말한다면, “부모들은 자녀들의 감정을 건드려 화나게 하지 마십시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과연 우리 ‘부모들이 자녀들의 감정을 잘 헤아리고 함께 느끼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의문이 든 이유는 아무래도 제 자신도 제 자녀들의 감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함께 느끼고 있지 못해서인 것 같습니다.  제가 세 자녀들의 아버지로서 무엇을 어떻게 하면 딜런, 예리, 예은이의 감정을 건드려서 화나게 하는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제가 조금 아는 것은 저희 집 아이들은 제가 제 아내와 관계에서 저희 부부가 주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지 못할 때 제 자녀들의 감정을 슬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일 제가 그들에게 언행 일치의 삶을 살지 않고 또한 성급하게 말하고 행동함으로 그들의 감정을 화가 나게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제가 저희 집 세 자녀들의 감정을 건드려 화나게 한 일들이 얼마나 수없이 많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제가 그들의 감정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6장 4절 상반절에서도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옆에 하지 말고 …”[(현대인의 성경) “부모들은 자녀의 감정을 건드려 화나게 하지 말고…”]라고 말씀했습니다.  즉, 부모들은 자녀들을 화나게 하지 말라, 자극하지 말라, 격분시키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우리 부모들이 우리들의 자녀를 노엽게 할 수 있습니까?  여러 대답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1) 윽박지르므로, 화를 내므로, (2) 자극적인 말을 하므로, (3) 잘못된 징계, (4) 부모가 인격적으로 형편없이 살면서 자녀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 (5) “부모라고 해서 자녀를 마치 자기의 소유물인 것처럼 생각하여 무조건적인 권위를 내세우며 강압적으로 다루거나 자녀를 학대하고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것입니다(피종진).  The Bible Exposition 주석을 보면 아버지들이 그들의 자녀들을 언제 화나게 하며 낙심시키는지 6가지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1) 말을 한 다음에 행동은 달리 하는 것, (2) 항상 자녀들을 원망하면서 절대로 칭찬을 안하는 것, (3) 일관성이 없고 징계에 있어서 불공평 하는 것, (4) 집 안에서 편애를 하는 것, (5) 약속을 한 후 지키지 않는 것, (6) 자녀들에게  있어선 아주 중요한 것을 가볍게 치급하는 것.  제 생각에는 이것들 외에도 부모가 자녀를 노엽게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부모가 서로 사랑하지 않을 때라 생각합니다.  특히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는 것을 자녀들이 볼 때에 그들은 노여워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자녀들이 자라나면서 자신들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으므로 어머니가 고통을 당하고 고생하다가 병들던지 하면 충분히 자녀들은 아버지를 향하여 분하게 여길 수(resentment)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자녀들은 충분히 낙심할 수 있습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구요?”라는 제목 아래 기사가 있어 읽어 보았습니다.  그 기사의 권면은 “부모는 자녀가 낙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자라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녀는 언제 부모님에게 상처를 받고 분노하는 것인가요?  그것을 알아야 우리 부모들이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는 명령을 지킬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 기사를 쓴 저자의 말로는 그가 많은 사람들의 대답을 들었는데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형제자매와 비교할 때, 딸이라는 이유나 또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차별을 당했을 때, 부모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 부모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았을 때, 학업에 지나친 압박을 가할 때,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나 가고 싶은 길을 못 가고 부모의 요구를 억지로 따라야만 했을 때, 장남이나 장녀라는 이유로 큰 부담을 안겨줄 때 화가 납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대답은 ‘부모가 싸울 때’였다고 합니다.  “자녀가 가장 크게 상처받고 화가 나고 낙심되는 이유는 바로 부부싸움이었다.  자녀는 부모가 싸울 때 상처받는다”(인터넷).

 

에베소서 6장 4절 하반절 말씀입니다: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사도 바울은 우리 부모들에게 자녀들을 교육하고 강건하게 하며 그들이 성숙할 때까지 양육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양육하라”는 단어는 에베소서 5장29절에 나와있는 남편은 아내를 ‘양육하라’는 말과 같은 단어입니다.  즉, 아버지는 가정에 영적 지도자로서 아내를 양육 할뿐만 아니라 자녀들도 양육해야할 책임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합니까? 

 

  • 우리 부모들은 우리 자녀들을 “주의 교양”으로(in the training of the Lord) 양육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부모들이 먼저 주님께 징계를 받아 고치심을 받은 후 주님이 걸어가신 길을 걷듯이 우리는 우리 자녀들을 이렇게 양육해야 합니다.  잠언 22장 6절 말씀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마땅히 행할 길, 지혜로운 길 또는 경건한 삶의 길을 가르쳐야 합니다.  가르침에 있어서 저는 특히 제 자녀들과 교회 자녀들에게 3가지를 가르치려고 부족하나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1) 바른 가치관(Right Value),  (2) 뚜렷한 목적관(Clear Purpose) 그리고 (3) 영원한 인생관(Eternal View of Life)입니다. 

 

  • 우리 부모들은 우리 자녀들을 주님의 “훈계”로(in the instruction of the Lord) 양육해야 합니다.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를 사랑으로 충고하며 경고하며 또한 권고해야 합니다.  과연 우리는 우리 자녀들을 어떻게 “훈계”해야 합니까?  Tedd Tripp은 그의 책 “Shepherding a Child’s Heart”에서 2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Rich, full communication(대화를 충분히 하는 것)과 The rod(회초리).  주님의 “훈계”로 자녀를 양육한다는 말은 회초리보다 대화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대화를 우리가 자녀들하고 할 것입니까?  3가지 원리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얘기하지 말고 자녀들과 얘기해야 합니다(Don’t talk to your children; rather, talk with them).  (2)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생각만을 표현하지 말고(잠18:13) 자녀로 하여금 그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허락해야 합니다(Don’t just express your thoughts only; rather, learn how to draw out their thoughts).  (3) 우리는 우리 자녀들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Focus on understanding your children).  자녀들이 겪고 있는 고민들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그들이 그들의 감정들을 터뜨리는지 이해하는데 힘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