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 (1)
[로마서 8장 9-11절]
로마서 8장 9절 말씀입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성령님이 여러분 안에 계시면 여러분은 육신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지배를 받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여기서 “만일”이란 단어는 의심하는 것 아니라 도리려 더 확신을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도 바울은 “너희”인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로마서 편지를 쓰면서 그들 속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9절, 현대인의 성경)이 거하신다고 확신을 주고자 말씀을 한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거하시는 로마 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로서(1절) 더 이상 “육신에 있지 아니하”는 자들입니다(9절). 즉,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성도들은 더 이상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들[“불순종과 죄 때문에 영적으로 죽었던 사람들”(현대인의 성경)]이 아닙니다(엡2:1). 또한 그들은(우리는) 더 이상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지 않습니다[“세상의 악한 길을 따르고 하늘 아래의 영역을 지배하고 있는 마귀에게 순종하며” 살지 않습니다(현대인의 성경)](2절). 더 이상 우리는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의 지배를 받으면서 살지 않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으로 말한다면, 더 이상 우리는 “불순종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활동하는 영”인 “마귀”의 지배를 받으면서 그를 따라 살지 않습니다(2절).
우리가 “허물과 죄로 죽었”었을 때에는(엡2:1) 마치 첫째 아담이 사탄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의 명령(창2:17)을 거역하고(3:6) 사탄을 따랐던 것처럼 우리도 “영적으로 죽었던”(엡2:1, 현대인의 성경) 사람들로서 사탄과 악령의 지배를 받아 “마귀에게 순종하며” 살았었습니다(2절,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죄 있는 사람’들[“육신”(롬8:5-8)]로서 중생하기 전의 우리의 “옛 사람”(6:6)은 거짓말을 하며(골3:9),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며(엡4:22), 죄에게 종 노릇(롬6:6)하며 살았었습니다. 그 때 우리는 “성령님”과 대조되는 “육신”의 소욕(갈5:17)을 따라 “육체의 일”을 행했습니다. 여기서 “육체의 일”이란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입니다(갈5:19-21).
그런데 ‘죄 없는 분’이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롬1:3)께서 “육신”이 되셔서(요1:14), 즉 죄 없으신 사람이 되셔서(롬8:3) ‘죄 있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대속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5:10),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그분의 사랑을 부어 주”셔서(5절, 현대인의 성경)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거하시게 되었습니다(8:9).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므로 우리가 새 사람으로 거듭났습니다(중생). 또한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므로 우리도 성령님 안에 거하게 되었습니다[참고: 참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요15:1-8)].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님을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4절,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성령님을 따라 사는”(5절,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성령님의 지배를 받”으면서(9절, 현대인의 성경) “성령님의 일을 생각합니다”(5절,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를 받”고 있기에 더 이상 “율법의 지배를 받지 않”고(갈5:18, 현대인의 성경) “성령님의 지배를 받”습니다(롬8:9, 현대인의 성경). 이렇게 성령님의 지배를 받는 우리의 “생활에는 사랑과 기쁨과 평안과 인내와 친절과 선과 신실함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가 맺힙니다. 이런 것을 막을 율법은 없는 것입니다”(갈5:22-23, 현대인의 성경).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계속해서 편지를 써 내려가면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롬8:9하). 흥미로운 점은, 바울은 “성령님”(현대인의 성경)을 가리켜 “하나님의 영”과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말했다는 것임(9절). 그 이유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셨기 때문입니다(요15:26; 16:7).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영”이시요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이 우리에게 없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말했습니다(롬8:9). 그 말은 로마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는 말씀이 아니라 바울은 그들 속에 분명히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기에(9절)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더 확신을 주고자 그리 말한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냐면 이미 바울은 로마서 1장 6절에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있는 우리요 영적으로 죽었던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현대인의 성경)](롬5:8). 이 놀랍고 크신 구원의 사랑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그분의 사랑을 부어 주셨”습니다(5절, 현대인의 성경). 성령님께서는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우리를 다스리시고 지배하고 계십니다(9절, 현대인의 성경). 성령님은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십니다(요16:8). 또한 성령님은 우리는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즉, 성령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십니다(요14:26, 현대인의 성경).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시고, 나아가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리의 길로 인도해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진리이신 예수님을 발견하게 하고, 그 구속의 은혜를 누리며 또 예수님을 의지하여 점차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화를 할 수 있게 하심(인터넷). “’성령의 위로’란 말은 성령께서 우리의 개인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어루만지셔서 힘을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성령은 보혜사입니다. 보혜사는 돕는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우리의 신앙생활만을 돕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생애 전반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의 삶을 마무리 할때까지 시시콜콜한 것에 이르기까지 도와주시며 격려하시며 보듬어 주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힘들고 어려워 낙심할 때 우리를 어루만지심으로 강하게 하십니다”(인터넷). 성령님은 우리의 승리를 보증해 주십니다(16:11). “예수께서 사단을 이기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 안에만 있으면 사단의 세력도, 사망도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보혜사 성령께서는 사단이 이미 여호와의 심판 아래 있음을 알려 주고, 현재 남아 있는 사단의 최후 발악을 결단코 두려워하지 않도록 성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는 것이다”(인터넷). 그러므로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성령 충만하여 성령님의 지배를 받으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성령님의 일을 생각하면 살아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