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하는 가정 (7)

 

 

 

[골로새서 3장 18-21절]

 

 

         오늘 본문 골로새서 3장 19절을 보면 성경은 남편들에게 2가지를 말씀하고 있는데 첫 번째 말씀은,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남편은 아내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5가지 성경적인 교훈(원리) 중에 이미 3가지를 묵상했습니다: (1) 남편은 아내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신 복으로 여겨야 합니다(잠18:22).  (2) 남편은 아내를 귀히 여겨야 합니다(벧전3:7).  (3) 남편은 아내를 즐거워해야 합니다(잠5:18).  남편들은 아내를 어떻게 즐거워해야 합니까?  우리 남편들은 아내의 품을 항상 그리고 충분히 족하게 여겨야 합니다.  잠언 5장 19절 말씀입니다: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여기서 아내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라는 말은 남편은 아내의 사랑으로 인하여 우리의 마음이 사로잡힌바 돼야 한다(we must be captivated by her love)는 의미입니다.

 

지난 주일 이 세 번째 성경적인 교훈(원리)를 배웠는데 저는 지난 주 금요일에 “서로를 위한 기도후원 (카카오톡) 방”에 제가 인터넷 사역으로 알게 된 영상 형제가 올린 아가 4장 9절 중심으로 짧은 말씀 묵상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가 4장 9절 말씀입니다: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현대인의 성경)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그대가 내 마음을 빼앗아갔소이다. 그대가 한 번의 눈짓과 목걸이의 보석 하나로 내 마음을 훔쳐 가고 말았소”].  여기서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라는 말씀은 영상 형제의 말로는 “내 마음의 주도권을 잃고 사로잡힌 바 되어 언제 어디서나 그 마음이 불쑥불쑥 튀어나와서 모든 시간이 상대방을 향해있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신랑되신 주님께서 신부된 교회인 우리의 작은 눈길 하나에도, 우리 목의 작은 장식 하나에도 그 마음을 빼앗기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 묵상을 다시금 생각할 때 3 성경 구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1) (이사야 43장 4절)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현대인의 성경) “내가 너를 소중하고 귀한 존재로 여겨 너를 사랑하고 있으니 내가 다른 민족을 희생시켜서라도 네 생명을 구하겠다”].  (2) (스바냐 3장 17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현대인의 성경)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신다.  그는 전능한 구원자이시다.  그가 너를 아주 기쁘게 여기시며 너를 말없이 사랑하시고 너 때문에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실 것이다”].  (3) (시편 139편 17-18절)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이시여, 주의 생각은 나에게 정말 소중합니다. 어쩌면 주는 그렇게도 많은 생각을 하십니까?  내가 만일 그 수를 헤아린다면 해변의 모래알보다 더 많을 것입니다. 내가 깰 때에도 주는 여전히 나와 함께 계십니다”].

 

신랑되신 주님이 신부된 교회인 우리를 이정도로 사랑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이렇게 다시금 묵상하게 되었을 때 저는 ‘나는 내 아내를 이정도로 사랑하고 있는가?’라는 자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잠언 5장 19절에서 말씀하고 있듯이 ‘나는 내 아내의 품을 항상 그리고 충분히 족하게 여기고 있는가?’, ‘나는 내 아내의 사랑으로 인하여 내 마음이 사로잡힌바 되어 있는가?’  박윤선 박사님에 의하면 남편들은 아내의 미모보다 그녀의 미덕에 우리의 마음이 사로잡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 토요일, ‘내 마음이 사로잡힌 바 된 내 아내의 미덕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미덕”이란 단어의 의미를 잘 몰라서 인터넷으로 찾아보았습니다.  국어 사전에는 “도덕적으로 바르고 아름다운 일.  또는 그러한 행위”라고 합니다(인터넷). 저는 이 의미보다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이 “참된 미덕의 본질”이란 책에서 말한 의미가 더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에드워즈 목사님에 의하면 참된 미덕이란, “하나님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이며, 성도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을 말한다.  그런데 참된 미덕의 참 소유주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참된 미덕이 되신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으로 거듭날 때 이 참되 미덕을 소유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을 무조건으로 사랑한다.  또한 성령을 받은 성도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게 된다.  왜냐하면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에게는 직접적인 성령 하나님이 임재하시기 때문이다”(인터넷).  저는 제 아내의 미덕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자 제가 이미 묵상한 잠언 31장 10-31절에 나오는 “현숙한 여인”에 대한 6가지 목록을 다시금 묵상하면서 제 아내가 현숙한 여인을 닮은 점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여섯 가지 중에 저는 제 아내를 생각할 때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현숙한 여인은 남편에게 신뢰를 줍니다”(11-12절)란 말씀 묵상대로 제 아내는 저에게 신뢰를 줍니다.  그래서 저는 제 아내를 믿습니다.  (2) “현숙한 여인은 자기 남편으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게 합니다”(23절)라는 말씀 묵상대로 제 아내는 저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은 사람으로 세워줍니다.  (3) “현숙한 여인은 지혜로운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26절)란 말씀 묵상대로 제 아내는 제가 보기에 지혜로운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지혜로운 입이란 제가 볼 때 제 아내는 “때에 맞는 말”(15:23)을 잘합니다.  즉, 제 아내는 상대방에게 말할 때에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잘 조절해서 말을 합니다(박윤선).

 

  • 넷째로, 우리 남편들은 우리 아내를 우리 몸같이 사랑하고 아껴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28절과 33절 상반절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하고.”  마치 우리 남편들이 우리 몸의 필요한 것들을 돌보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아내를 향한 우리의 사랑은 그녀의 필요를 채워주므로 그녀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남편들은 우리 아내를 사랑하되 2가지 목적을 가지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 2가지 목적은 우리 아내를 거룩하게 하기 위하여(to make her holy)(엡5:26a)와 주님 앞에서 영광스러운 아내로 세우기 위하여(to present her to the Lord as a radiant wife)입니다(27절).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루는 방법은 에베소서 5장 26절 상반절에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라고 말씀하고 있고, 베드로전서 1장 22절에는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남편들은 우리 아내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교훈하며 그 말씀을 순종케 하므로 세상과 분리된 삶, 즉 하나님의 거룩한 삶을 본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남편들은 우리 아내를 주님 앞에서 “영광스러운 아내”, 주님의 광채가 들어나는 아내로 양육해야 합니다.

 

  • 다섯째로, 우리 남편들은 우리 아내를 위해 희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25절 말씀입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남편들은 희생적인 사랑을 실천하되 그 목표는 오직 아내를 위한 것이어야 하며 또한 아내로부터 상을 받을 기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내를 돌보고자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남편들은 작은 일에서부터 희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내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시간을 함께 하고, 쓰레기도 가끔 버리고, 부엌에 가서 설거지하는 척하는 등 아주 작은 관심을 아내에게 보여주면 그것이 큰사랑으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 마지막 여섯째로, 우리 남편들은 자녀양육에 대해 적극적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에베소서 6장 4절 말씀입니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남편들은 가정의 가장으로서 아내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도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자녀 양육, 우리는 무조건 우리 아내들에게만 다 맡기고 수동적으로 있으면 아니 됩니다.  우리는 능동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우리 자녀 양육에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그의 책 “영적생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편은 자기 아내를 자기 몸으로, 자신의 일부로서 사랑해야 합니다.  그는 그녀를 모욕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녀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녀를 아주 완벽한 무엇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는 그녀를 그녀의 약한 특징들에서 보호합니다. 그는 그녀를 견고케 합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데 헌신하는 우리 남편들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