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하는 가정 (3)
[골로새서 3장 18-21절]
여러분이 보시기에 참으로 믿음이 큰 여자 성도님은 어떠한 사람입니까?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믿음이 큰 여자 성도님은 교회 안에서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그 만큼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는 여자 성도님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는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 같은 여자 성도님을 믿음이 큰 여자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여자 성도님들은 한나처럼 자녀가 없어서 자식을 놓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릴 때 ‘만일 하나님께서 나를 기억하시고 자녀를 주시면 그 자녀를 평생토록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라고 서약 기도를 드리는 여자 성도님들도 있을 것입니다(참고: 삼상1:11, 현대인의 성경). 그 정도로 하나님을 간절히 헌신적으로 찾는 기도하는 여자 성도님들을 볼 때 우리는 그러한 여인들은 믿음이 큰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 15장 21-28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실제로 “믿음이 큰 자”(a woman with great faith)이라고 말씀하신 여인이 나옵니다(28절). 이 여인은 마가복음 7장 25-26절을 보면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헬라인”이란 말은 그녀는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 여자로서 “수로보니게 족속”, 즉 수리아에 속하는 베니게 사람으로서 이 민족은 일찍이 유대인들이 가나안을 정복할 때에 북향하고 쫓겨 갔던 가나안 민족의 자손입니다(박윤선). 그래서 마태는 그 여인을 한 마디로 “가나안 여자”라고 소개한 것입니다(마15:22). 그런데 이 가나안 여자에게는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자마자 예수님을 찾아 예수님께 나아온 것입니다(22절). 그러면 저의 질문은 왜 예수님께서 이 여자에게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28절)라고 말씀하신 것일까? 입니다. 적어도 2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믿음이 큰 여자는 예수님이 주님과 그리스도되심을 믿는 자입니다.
주후 1세기에 살았던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예수님과 그 가나안 여인이 만났던 두로 지방은 수로보니게 땅으로 갈릴리 북편에 붙은 지역으로서 거기에는 이방인들이 거주하였는데 유대인을 원수시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방인인 이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자마자 곧장 예수님께 와서 그의 발 아래에 엎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그 여인은 예수님을 다른 이방인들처럼 그저 한 유대인 사람으로 여긴 것이 아니라 그녀는 예수님을 “주 다윗의 자손”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마15:22). 그녀는 이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 믿음이 큰 여자는 간절히 주님께 간구하는 자입니다(22절).
그녀는 흉악하게 귀신들려 고통을 당하는 자신의 딸을 위하여 주님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그녀는 계속해서 예수님께 부르짖었습니다(23절). 특히 그녀는 예수님께서 자기의 간절히 부르짖음에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셨는데도(23절) 불구하고 예수님을 뒤따라 가면서 계속해서 부르짖었습니다. 그녀가 그리도 간절히 계속해서 예수님께 구했던 것은 예수님께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막7:26). 결국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큰 이 가나안 여인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사 그녀에게도 천국의 축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녀의 귀신 들린 딸이 치유를 받아 온전케 되었습니다.
이렇게 믿음이 큰 여자 성도님들은 분명히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마음에 모시고 살아갈 때 저의 질문은 ‘그녀는 교회 안에서나 교회 밖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마음에 모시고 살고 있는가?’ 입니다. 제가 이 질문을 던지게 된 이유는 어쩌면 우리가 보기에 믿음이 큰 여자 성도님들 중 교회 안에서나 교회 밖에서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살면서 주님의 말씀에 복종하며 살려고 헌신적으로 무척이나 애쓰곤 있지만 가정 안에서는 그렇게 살고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믿음이 큰 여자 성도님들이 가정 안에서는 주님의 말씀에 복종하며 살려고 헌신적으로 무척이나 애쓰지 못하면서 살고 있다는 말은 그녀들은 오늘 본문 골로새서 3장 18절에서 말씀하고 있는데로 남편에게 복종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비난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딛2:5, 현대인의 성경). 분명히 성경은 아내들이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18절, 현대인의 성경)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우리가 보기에 교회 안에서나 교회 밖에서 믿음이 큰 여자들이 가정 안에서는 그 말씀대로 살고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과연 믿음이 큰 여자는 가정 안에서는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인 남편에게는 복종하지 않고 있으면서 주님께만 복종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을까?’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경 말씀대로 남편에게는 복종하지 않고 있으면서 주님께만 복종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은 생각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