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충분히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큰 위기의 상황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그 큰 위기의 상황이란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에 내 힘과 능력으로는 전혀 감당할 수 없습니다. 나는 무기력하고 무능력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합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 때에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내가 의지하는 군인들의 숫자가 너무 많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돌아가라’고 말씀하셔서 결국 32,000명에서 22,000명이 돌아갔습니다. 이젠 남은 사람들은 10,000명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나에게 ‘아직도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내가 너와 함께 싸우러 갈 사람과 가지 않을 사람을 구별하시겠다’고 말씀하신 후 9,700명을 돌아가게 하시고 나에게 300명만 남겨두셨습니다. 그런데 연합 적군의 숫자는 135,000명입니다. 아니, 어떻게 하나님께서는 나랑 함께 적군들과 싸우러 갈 사람들을 줄이고 줄이셔서 32,000명에서 300명만 남겨두신 것일까요? 어떻게 300명으로 135,000명과 싸워 이길 수 있나요? 도무지 내 이성으로는 하나님의 행하심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행하심에 의문이 들고 의심까지 듭니다. 그래서 나는 겁이나서 내가 접한 큰 위기 상황을 회피(avoid)하고 있습니다. 나는 내가 접한 큰 위기 상황을 정면으로 부딪힐(confront)할 용기가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렇게 두려워하는 나도 사용하시겠다고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나에게 용기를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