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칭의론 (14)

 

 

 

 

 

[로마서 3장 21-31절]

 

 

 

우리가 “총체적 칭의론”이란 대주제 아래 7가지 소주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1) 첫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필요성”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기에(롬3:23) “모든 사람”[이방 사람들(1:18-32)과 남을 판단하는 사람들(판단자들)(2:1-16)과 유대인들(2:17-3:8)과 온 인류(3:9-20)]이 절대적으로 칭의가 필요합니다.  (2) 두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주체/근원”입니다.  칭의의 주체 또는 칭의의 근원은 성부 하나님이심.  성부 하나님께서 의롭다 칭하심(롬3:2).  (3) 세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근거”입니다.  칭의의 근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대속 죽으심을 근거로 해서 죄인을 의롭다 하십니다.  (4) 네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방편/통로”입니다.  성부 하나님이 주시는 칭의를 우리는 믿음으로만 받습니다(롬3:22).  (5) 다섯 번째 소주제는, “칭의의 보편성”입니다.  로마서 3장 22절 말씀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성부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에 그분이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평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의”(칭의)는 “차별”이 없습니다.

 

오늘은 로마서 3장 25-26절 말씀 중심으로 여섯 번째 소주제인 “칭의의 목적”(1)에 대해서 묵상하면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다음 주 수요 예배 때에는 “칭의의 목적”(2)에 대해서 묵상할 것임].  로마서 3장 25-26절 말씀입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칭의의 목적을 말씀해 주고 있는 이 성경말씀은 중요한 말씀들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먼저 원복음인 창세기 3장 15절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이 말씀은 “내가”이신 칭의의 근원이 되시며 칭의(구원)을 주시는 성부 하나님께서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한 “뱀”(1절)으로 가장한 사탄에게 하신 말씀으로서 “여자의 후손”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임과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을 예언하신 말씀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이 예언의 말씀이 약 4,000년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흘려 죽게하시므로 성취하셨습니다(요19:30). 즉,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셨습니다(사탄의 머리를 박살내셨음).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다 이루셨음.  뱀(사탄)은 예수님의 발꿈치를 상하게 했습니다. 즉, 사탄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골로새서 2장 15절 말씀입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사탄의 권세를 짓밟아 십자가로 승리하셔서 그것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여기서 “통치자들과 권세들”은 악한 천사인 사탄을 말함.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사탄을 이기셨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의 공의로우심으로 행하십니다.  시편 119편 137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  요한복음 17장 25절 말씀입니다: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시편 145편 17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행위에 의로우시며 그 모든 일에 은혜로우시도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사 하신 말씀을 반드시 성취하심.  또한 성부 하나님은 은혜로우십니다(사랑의 하나님이심).

 

로마서 3장 25절 말씀입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피를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원어인 헬라어를 보면 ‘세우셨다’는 단어가 제일 앞에 나와있음.  그 이유는 ‘세우셨다’는 말씀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세우셨다’는 단어는 ‘공개했다’는 의미입니다.  무엇을 성부 하나님께서 공개하셨냐면 바로 예수 님의 피를 화목제물로 공개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고,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27:46)라고 부르짖으셨으며 또한 “다 이루었다”(요19:30)라고 말씀하신 후 머리를 숙이시고 죽으셨는데 성부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공개하신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공개하지 않으셨는데(마리아와 요셉 외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것은 다 알 수 있도록 공개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성부 하나님께서는 자신 공의로우신 분이시요 거룩하신 분이심을 공개하시되 반드시 죄를 벌하신다는 것과 또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행위가 옳다는 것을 공개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도 없으신 예수님에게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모든 형벌을 다 받게하시사 자신의 공의로우심(거룩하심)을 공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길이 참으”셨습니다(롬3:25).  하나님은 약 4,000년을 참으신 것입니다.  범죄했으면 즉시 잡아서 처벌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길이 참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셨습니다(25절).  즉, 하나님께서는 전에 지은 죄를 본체만체 하셨습니다.  그 목적은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시고자 한 것입니다(26절).  언젠가면 바로 “이 때에”로서(26절) 그 때란 바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로서 화목제물로 세우셨을 때입니다(25절).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범죄한 것을 처벌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의로우시다는 것을 나타내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칭의의 첫 번째 목적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시요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의를 따라 살아야 함.  우리도 거룩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의의 병기로 살아드려야 합니다.  새 찬송가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가사입니다: (1절)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리네 사랑하고 의지하며 주만 따라 살리라, (2절) 내게 있는 모든 것을 겸손하게 드리네 세상 욕심 멀리하니 나를 받아 주소서, (3절)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주를 위해 드리네 주의 성령 충만하게 내게 내려 주소서, (후렴) 주께 드리네 주께 드리네 사랑하는 구주 앞에 모두 드리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