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에서 벗어났으니”
[로마서 7장 1-6절]
로마서 7장 1절 말씀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현대인의 성경) “형제 여러분, 율법을 아는 사람들에게 내가 말합니다. 여러분은 사람이 살아 있을 동안에만 율법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이 말씀을 보면 “법”이란 단어가 2번 나옵니다. 로마서 7장 전체를 보면 한국 성경으로 “법”이란 단어가 11번 나오고, “율법”이란 단어가 12번 나옵니다. 원어인 헬라어를 보면 “율법”[νόμος (nomos)]이란 단어가 로마서 7장에 23번 나옵니다. 로마서 7장에서 사도 바울은 칭의를 받은 자들이 “율법”과의 관계가 무엇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이 사람이 살아 있을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아는 형제들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1절). 즉, 사람이 죽으면 율법은 그 사람을 더 이상 주관할 수가 없습니다. 율법이 아무리 막강하다 할지라도 죽은 사람에게는 아무 효력이 없습니다.
로마서 7장 2-3절 말씀입니다: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현대인의 성경) “결혼한 여자는 남편이 살아 있을 동안에는 법적으로 그에게 매여 있지만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남편이 살아 있는데 다른 남자와 결혼하면 그 여자는 간음죄를 짓게 되지만 남편이 죽은 후에는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도 죄가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은 남. 녀의 결혼을 예로 들어서 말했습니다. 결혼한 여자(남자)는 남편(아내)가 살아 있을 동안에는 법적으로 그(그녀)에게 매여 있지만 남편(아내)가 죽으면 그 법에서 벗어난다(자유롭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로마서 7장 4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현대인의 성경) “형제 여러분, 그러므로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통해 여러분도 율법에 대하여 죽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다른 분, 곧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을 위해 열매를 맺기 위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이 사람이 살아 있을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아는 형제들에게(1절) 그들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즉,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의 칭의를 받은 형제들(성도들)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고 말한 것입니다. 여기서 “율법”이란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약 1년 동안 머물고 있었을 때 모세에게 주신 것입니다. 이 율법은 죽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 율법은 다 거룩하고 의롭고 선할 뿐만 아니라(12절, 현대인의 성경) 신령한 것(영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14절).
갈라디아서 4장 4-5절 말씀입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때가 되어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보내 여자에게서 태어나게 하시고 율법의 지배를 받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율법 아래 있는 우리를 속량하시기 위해서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시되 율법 아래 나셔서 율법을 다 지키셨으므로 우리가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마태복음 3장 13-17절 말씀입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길 원하셔서 그리하셨는데 그 이유는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였기 때문입니다(15절, 현대인의 성경). 빌립보서 2장 8절 말씀입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현대인의 성경)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며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율법 아래 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상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려 죽으시기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시사 우리로 하여금 율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그리스도의 몸으로”(롬7:4)] 말미암아 이제는 우리가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율법과 관계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젠 우리가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결혼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그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입니다(4절). 현대인의 성경으로 말한다면, 우리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을 위한 열매를 맺기 위한 것입니다”(4절, 현대인의 성경).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을 위한 열매”란 2가지입니다:
- 성령님의 열매입니다.
갈라디아서 5자아 22-23절 말씀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이 성령님의 열매는 세상 끝날까지(마28:20)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으로 인해 맺을 수가 있습니다. 즉,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성령님께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빌2:13) 우리로 하여금 성령님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입니다.
- 전도의 열매입니다.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전도의 열매란 불신자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열매입니다. 이 전도의 열매는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성령님의 권능을 주시사 우리로 하여금 전도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들인 우리는 성령님의 열매와 전도의 열매를 맺어 드려야 합니다.
로마서 7장 5-6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현대인의 성경) “우리가 육신의 지배를 받을 때에는 율법에 의해 일어난 죄의 욕망이 우리 안에서 작용하여 죽음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율법에 대하여 죽고 거기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율법에 의한 낡은 방법이 아니라 성령님의 새로운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란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요 하나님께 칭의를 받기 전을 말합니다. 그 때 우리는 “율법으로 말미암은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습니다. 그 때 우리는 “죄의 종”(롬6:16, 17, 20)으로서 우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었습니다(13절). 그 때 우리는 우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르렀습니다(19절). 그 때 우리가 죄의 종으로서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습니다(20절). 죄의 종이었을 그 때에 우리는 “의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20절, 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이제는”(7:6) 우리가 칭의를 받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얽매였던 율법에 대하여 죽고 거기서 해방되었습니다”(6절, 현대인의 성경). 즉, 이제 우리는 율법의 속박이나 주관이나 간섭아래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율법에 의한 낡은 방법이 아니라 성령님의 새로운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6절,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 즉 새 사람이 되었기에 우리는 성령님으로 인해 살고 성령님으로 인해 섬겨야 합니다. 이 섬김의 지경을 성령님께서 넓혀 주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위하여 성령님의 열매와 전도의 열매를 맺게 하여 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