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종과 의의 종 (2)

 

 

 

 

 

[로마서 6장 15-23절]

 

 

 

지난 주 수요예배 때 우리는 “죄의 종”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오늘은 “의의 종”에 대해서 묵상하면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로마서 6장 17-18절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이 말씀을 보면 성경은 우리가 “본래 죄의 종”이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명하셨는데(창2:17) 아담이 그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먹음으로 죄를 범했습니다(3:6).  그러므로 아담은 죄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태어난 모든 아담의 후손들은 태어날 때부터 죄의 종으로 태어나서 죄의 종의 삶을 살다가 영원한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본래 죄의 종이었던 아담의 후손이 로마 교회 성도들이나 우리가 이제는 “의에게 종이 되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롬6:17-18).  어떻게 본래 “죄의 종”이 이제는 ‘의의 종’이 된 것입니까?  바로 우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우리가 의의 종이 된 것입니다(17-18절).  여기서 “교훈의 본”이란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서 그 복음이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을 말씀합니다(고전 15:1, 3-4절).  이 복음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된 것입니다(롬6:17-18).  그런데 이렇게 우리는 복음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눈가림으로 순종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우리에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엡6:6-7),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2-23).  우리는 눈가림으로 주님께서 순종하지 말고 성실한 마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가 “교훈의 본”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는데 결코 우리가 무슨 선한 일을 행해서 우리의 노력으로 “의”에게 종이 된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행해서 하나님께 칭의를 받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칭의를 받은 것은 오직 “순종의 종”이신(롬6:16)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까지 하나님 아버지께 “온전히 순종”하셨기 때문입니다(17절, 현대인의 성경; 참고: 빌2:8,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어” 구원을 받았습니다(롬10:10; 참고: 엡2:8, 현대인의 성경).  그것은 우리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2:8,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교훈의 본”(롬6:17)]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게 되”어(엡1:13,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께 칭의를 받아 의의 종이 된 것입니다.

 

로마서 6장 19절 말씀입니다: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현대인의 성경) “여러분은 본래 자아가 연약하기 때문에 내가 이것을 쉬운 말로 설명합니다.  여러분이 전에 부정과 불법을 위해 여러분의 몸을 죄의 종으로 드린 것처럼 이제는 여러분의 몸을 의의 종으로 드려 거룩하게 살도록 하십시오”].  이 말씀을 보면 성경은 “전에”[“본래”(17절)] 우리가 우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하나님께 칭의를 받고나서부터는] 우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우리 “몸을 의의 종으로 드려 거룩하게 살도록 하십시오”(현대인의 성경)]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 칭의를 받아 의의 종이 된 우리는 우리 “지체”인 우리 육신의 눈으로 보이는 모든 지체(사지백체와 오장육부)와 눈으로 보이지 않는 지체[마음, 목숨, 뜻(마23:37)]를 모두 다 하나님께 의의 무기(병기)로 드려야 한다고 로마서 6장 13절에서 이미 배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9절에서 와서 성경은 그 모든 지체를 “의의 종으로 드려 거룩하게 살도록 하십시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현대인의 성경).

 

로마서 6장 22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이제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종이 되었고 거룩한 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그 결과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 성경은 본래 죄의 종이었던 우리가 이제는 “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으면 우리는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므로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래 “죄의 종”(16, 17, 20절)이었는데 하나님께서(창3:15) 우리를 “순종의 종”(16절)이요, “의의 종”(18, 19, 현대인의 성경)이요, “하나님의 종”(22절, 현대인의 성경)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우리가 본래 죄의 종이었을 때는 우리는 죄를 다스리고 짓게하는 배우 조종자인 사단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종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 신자들 또는 성도들, 성자들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사 열매를 맺게 하시는데 그 마지막은 영생입니다(22절).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이 땅에서도 부분적으로 영생을 누리다가 다가오는 저 세상에서는 충분히 그리고 영원하 영생을 누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