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의 기적을 경험한 한 해였는가?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사도행전 16장 25절 상반절).

 

 

2023년 송구영신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저는 금년 신년예배 때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묵상하며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원합니다.  우리는 금년 신년 예배 때 “찬양의 기적을 경험하라!”는 제목 아래 오늘 본문 사도행전 16장 25절 상반절 말씀 중심으로 우리가 주님 안에서 기도하며 추구하고자 하는 찬양의 기적이 무엇인지 한 3가지로 묵상하면서 주시는 은혜와 교훈을 받았었습니다:

 

첫째로, 금년에 우리가 기도하며 추구하고자 했던 찬양의 기적은 닫혔던 문이 열리고 매인 것이 다 풀어지는 기적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6장 25-26절 말씀입니다: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우리는 이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치 바울과 실라가 갇혔던 감옥 문이 열렸던 것처럼 우리의 삶에 닫혔던 문이 열리는 기적을 사모하자는 권면을 신년 예배 때 받았습니다.  특히 우리가 출애굽 당시 홍해 앞에서 갇힌 바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 또한 동서남북을 아무리 보아도 우리가 당면한 문제나 어려움의 해결점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망이 없어 보일 때에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와 찬송을 받으시사 마치 홍해를 육지로 만드시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걸어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것처럼 우리 또한 바다와 같은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도 길을 내어주시사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길 기원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과 후손들의 닫힌 문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기적적으로 열어주시사 그들의 미래에 시온의 대로가 있게 하여 주시길 기원했습니다.  또한 교회적으로 기원하는 것은 금년도에도 주님께서 닫혀 있는 복음의 문을 열어주시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길 기원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금년 한 해를 뒤돌아볼 때 하나님께서 이 기원을 응답해 주셨다고 믿으십니까?  또한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매여 있었던 것(묶여있었던 쇠고랑)이 다 풀어진 것처럼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매여 있는 모든 것에서부터 자유(freedom)를 누리는 기적을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길 사모하며 기원하자고 신년 예배 때 권면을 받았는데 어떻습니까?  금년 한 해를 뒤돌아볼 때 우리 모두가 매여 있었던 모든 것에서부터 자유를 누리는 기적을 경험하셨습니까?

 

둘째로, 금년에 우리가 기도하며 추구하고자 했던 찬양의 기적은 자포 자기하려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해하지 않게 하는 기적입니다.

 

사도행전 16장 27-28절 말씀입니다: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현대인의 성경) “졸던 간수가 깨어나 감방 문이 다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친 줄로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살하려고 하였다.  그 순간 바울이 큰소리로 '여보시오!  우리가 다 여기 있으니 칼을 놓으시오.' 하고 외쳤다”].  지난 주에 우리는 한국의 유명한 연예인이 자결한 소식을 접했음.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자살”에 대한 제 생각은 제가 이런 저런 말을 하기 보다 우리 주위에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자살을 하기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사랑하는 가족, 친척, 가까운 친구의 자살 심정까지도 우리는 전혀 모르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홀로 마음에 큰 무거운 짐 속에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마음을 쏟아낼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자살을 시도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의 큰 무거운 짐을 조 금이나마 내려놓고 싶은 친구가 곁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합니다.  “그 한 사람이 바로 저와 여러분이 돼야하지 않을까요?” 라고 우리는 신년 예배 때 도전을 받았었음. 어떻습니까?

 

마지막 셋째로, 금년에 우리가 기도하며 추구하고자 했던 찬양의 기적은 자포 자기하려고 했던 사람의 육신의 생명만 살리는 기적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영적으로 죽었고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그의 영혼이 다시 살린 바 되는 구원의 기적입니다.

 

사도행전 16장 29-34절 말씀입니다: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저는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혀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했을 때 일어난 기적 중의 기적은 닫혔던 감옥 문이 열리고 매인 것이 풀어진 것이나 자결하려던 간수가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것보다 그 간수가 주 예수님을 믿고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다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한 마디로,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했을 때 목격한 기적 중의 기적은 자기들을 지키던 간수가 자결하려다가 육신의 생명만 보전한 것이 아니라 그가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았다는 것임.  이 영혼 구원이 바로 찬양의 기적 중에 기적입니다!  과연 금년 한 해를 뒤돌아볼 때 우리 모두가 이 기적을 (더욱더) 경험하는 한 해였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