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종과 의의 종 (1)
[로마서 6장 15-23절]
오늘 본문 로마서 6장 15-23절 말씀을 읽으면 이 아홉 성경 구절에 “종”이란 단어가 아홉 번 나옵니다. “죄의 종”(16, 17, 20절)이란 말씀과 “순종의 종”(16절), “의에게 종”(18, 19절), “하나님께 종”(22절)이란 말씀이 나옵니다. “죄의 종과 의의 종”이란 제목(주제)아래 오늘은 “죄의 종”에 대해서 묵상하고 다음 주 수요 예배 때에는 “의의 종”에 대해서 묵상하면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죄”란 무엇입니까? 성경은 한 4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성경은 법을 어기는 것이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3장 4절 말씀입니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현대인의 성경) “죄를 짓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며 법을 어기는 그것이 곧 죄가 됩니다”]. 불법은 죄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은 죄입니다. (2) 성경은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않은 것은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4장 17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사람이 선한 일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으면 바로 그것이 죄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3가지 비유인 ‘10처녀 비유,’ ‘달란트 비유,’ ‘양과 염소’ 비유로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않은 것이 죄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사기 5장 23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사자의 말씀에 메로스를 저주하라 너희가 거듭거듭 그 주민들을 저주할 것은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도다.” 여자 사사 드보라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왕 야비와 싸워 승리한 후 승전가를 불렀는데 사사사 5장 23절을 보면 하나님의 천사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메로스의 주민들이 하나님을 돕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드보라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싸우지 않았기에 그들을 저주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렇게 선을 행하지 않은 것은 죄입니다. (3) 성경은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은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4장 23절 말씀입니다: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의심을 하면서 음식을 먹는다면 그것은 믿음으로 먹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죄가 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은 모두 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6장 8-9절 말씀입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비록 선을 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은 다 죄입니다. (4) 성경은 믿음으로 선을 행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신 분량에 미치지 못하면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14문입니다: “죄란 무엇인가?” 답입니다: “죄란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에 부족한 것이나 혹은 어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십계명 중에 제1계명부터 9계명까지 다 지킨다 할지라도 열 번째 계명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죄입니다. 야고보서 2장 10절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현대인의 성경) “누구든지 율법을 다 지키다가도 그 중에 하나를 어기면 율법 전부를 범한 것이 됩니다”].
이렇게 성경은 죄를 4가지로 말씀하고 있는데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죄의 종이 된 것입니까? 로마서 6장 16절 말씀입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우리가 “누구에게 자신을 바쳐 복종하면 그의 종이” 됩니다(16절, 현대인의 성경). 예를 들어,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 4가지 죄를 다스리는 사단에게 복종(순종)하면 우리는 사단의 종이 되는 것이요 “죄의 종”(16, 17, 20절)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하나님께 복종(순종)하면 우리는 “하나님께 종”(22절)이 되는 것이요 “순종의 종”(16절)이 되는 것이요 “의에게 종”(18, 19절)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 “죄의 종”으로서 사단에게 순종했었습니다. 에베소서 2장 2절 말씀입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현대인의 성경) “전에는 여러분이 세상의 악한 길을 따르고 하늘 아래의 영역을 지배하고 있는 마귀에게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이 마귀는 현재 불순종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활동하는 영입니다”]. 여기서 “그 때”[“전에는”(현대인의 성경)란 우리가 허물과 죄로 죽었을 때를 말합니다(1절). 현대인의 성경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불순종과 죄 때문에 영적으로 죽었던 사람”이었을 때를 말합니다(1절, 현대인의 성경).
우리가 “영적으로 죽었던 사람”이었을 때 죄의 종으로서 마귀(사단)를 따르고 그에게 순종하게 된 이유는 “한 사람”(롬5:12)인 첫째 아담이 언약의 하나님의 명령(창2:17)에 불순종하고 오히려 사단인 뱀에게 순종하여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기에(3:1-6)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롬5:12) 아담의 후손인 우리가 죄 가운데 태어났기 때문입니다(시51:5).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로마서 5장 17절에서 “…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라고 말씀했습니다. 죄의 종의 삶은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습니다(6:20). 현대인의 성경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죄의 종이었을 때에는 “의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20절, 현대인의 성경). 공동번역으로 말한다면, 우리가 죄의 종이었을 때에는 우리는 “정의에 예속되지 않고 제멋대로 놀아났었습니다”(20절, 공동번역). 표준 새번역으로 말한다면, 우리가 죄의 종일 때에는 “의의 얽매이지 않았습니다”(20절, 새 번역).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 죄의 종이었던 삶을 뒤돌아보면 우리는 죄의 종으로서 의와는 아무 상관이 없이 제멋대로 살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21절). 지금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의 종이 되어서 전에 죄의 종의 삶을 뒤돌아보니까 부끄러운 것을 알지만 그 때에 우리는 죄의 종의 삶을 영광스럽게 여겼었습니다. 죄의 종이 된 결과는 성경에서 사망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6장 16절과 21절 말씀입니다: “…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여기서 “사망”이란 죄의 값으로 인해 지옥에서 영원히 형벌을 받는 영원한 사망입니다.
이렇게 전에는 “죄의 종”이었던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고(18절), “하나님께 종”이 되었고(22절) “순종의 종”(16절)이 되어서 더 이상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지 않고(16절, 참고: 21절) “영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22, 23절).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는가 하면 죄의 종인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의의 종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마치 죄의 종처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17절) 우리는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하며 평생에 감사하며 영원히 감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