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겸손한 자를 높이시사 구원의 역전 드라마를 쓰십니다!

 

 

1월 13일에 하만은 서기관들을 소집하여 대신들과 각도의 총독과 모든 관리들에게 보낼 조서를 쓰게 하고 각 지방과 민족의 말로 그것을 번역하여 황제의 인장 반지로 인을 쳤습니다.  그리고서 그는 전국 각처에 사람을 보내 그 조서를 공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조서 내용은 12월 13일 하루 동안에 남자 여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유다 사람을 모조리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약탈하라는 것이었습니다(에스더3:12-13, 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유다 사람을 구원하심에 있어서 하만의 계획을 역전시키셨습니다.   3월 23일(1월 13일에서 약 2달 10일 후)에 궁중 서기관들이 소집되어 인도에서부터 이디오피아까지 127도의 모든 유다 사람들과 총독들과 대신들과 관리들에게 보낼 조서를 모르드개가 불러 주는 대로 받아썼습니다.  그리고 모르드개는 그 조서에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인장 반지로 인을 쳐서 왕을 위해 특별히 기른 준마 타는 자들을 시켜 전국 각처에 전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조서에는 왕이 각 성에 사는 유다 사람들에게 함께 단합하여 자기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또 자기들을 치려고 하는 각 도의 대적들과 맞서 싸워 그들을 처자와 함께 모조리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약탈할 권한을 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조서는 유다 사람들을 죽이기로 되어 있는 12월 13일에 페르시아제국 전역에서 효력을 발생하도록 되어 있었으며 또 그 조서 초본을 각 도의 법령으로 공포하여 제국 안의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유다 사람들이 그 날을 대비하여 자기 원수들에게 복수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8:9-13, 현대인의 성경).  그래서 12월 13일에 유다 사람의 원수들은 그들을 짓누를 수 있기를 바랐으나 오히려 유다 사람들이 자기들의 원수들을 짓밟고 일어섰습니다.  유다 사람들이 각 도마다 자기들의 성에 모여 자기들을 해치려는 자기들의 원수들을 칼로 마구 죽였습니다.  다른 모든 민족들이 유다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맞서는 자들이 없었습니다.  사실 각 도의 총독과 모든 관리와 귀족들과 왕의 행정관들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여 유다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그 때 모르드개는 궁전에서 확고한 위치를 굳히고 그의 세력이 점점 강력해지자 온 세상에서 명성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원수들에게 마음대로 할 수 있었기에 칼로 수산 성에서 800명을 죽이고, 하만의 10명의 아들을 모조리 죽였으며, 다른 도에서는 75,000명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원수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9:1-16, 현대인의 성경).  (1) 저는 시간적으로 유다 사람들의 원수인 하만이 1월 13일에 서기관들을 소집하여 대신들과 각도의 총독과 모든 관리들에게 보낼 조서를 쓰게 하고 각 지방과 민족의 말로 그것을 번역하여 황제의 인장 반지로 인을 쳐서 전국 각처에 사람을 보내 그 조서를 공포하도록 하였을 때 그 조서 내용은 12월 13일이란 말씀을 묵상할 때 유다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11개월 동안 공포의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모르드개가 3월 23일에 인도에서부터 이디오피아까지 127도의 모든 유다 사람들과 총독들과 대신들과 관리들에게 보낼 조서를 궁중 서기관들로 하여금 받아쓰게 하여 그 조서에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인장 반지로 인을 쳐서 왕을 위해 특별히 기른 준마 타는 자들을 시켜 전국 각처에 전하도록 하였다는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께서는 1월 13일에서 약 2달 10일 후인 3월 23일에 유다 백성들을 하만의 손에서 건져내시는 구원의 역전 드라마를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종합해서 시간적으로 생각할 때 11월 동안 절멸 당할 두려움 속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유다 사람들을 약 2달 10일만에 하나님께서는 역전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다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2달 10일동안은 매우 두려움 가운데 지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만과 유다 사람의 원수들은 약 8개월 20일 동안 매우 두려움 가운데 지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땅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두려워하여 유다 사람이 되었습니다(8:17, 현대인의 성경).  이렇게 시간적으로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유다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전시키심이 2달 10일이나 걸렸다는 것에 대해 왜 하나님은 좀 더 일찍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충분히 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만일 하나님의 구원의 역전시키심이 12월 13일에 왕의 어명이 시행되기 몇 칠 전에 시작됐었다면 유다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 오랜 시간(약 10개월 3주동안?) 얼마나 공포의 기간을 보냈어야 했었을까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반드시 구원하신다는 믿음과 확신을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저는 지위적으로 하나님께서 모드드개를 높이신 것에 대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드개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그도 함께 사로잡혀 갔던 사람이었습니다(2:6).  그리고 그는 날마다 후궁 뜰 앞을 왔다갔다하며 자기의 사촌 여동생인 에스더가 어떻게 지내는지 또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알아보려고 했었습니다(11절,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모르드개는 궁궐 문 앞에 앉아 있었던 사람이요(21절, 5:13, 현대인의 성경) 삼베 옷을 입은 다음 티끌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대성 통곡하며 성 가운데를 지나 궁전 문 앞까지 가서 궁전 문 앞 광장에 서 있던 사람이었습니다(4:1-2, 6, 현대인의 성경).  그러던 모르드개를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을 시켜 왕의 예복을 모르드개에 입히게 하고 그를 왕의 말에 태워 성 안 거리로 다니면서 그 앞에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이같이 할 것이라”고 외치게 했습니다(6:11).  그런 후 모드드개는 아하수에로 왕 앞에까지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왕은 하만에게 주었던 인장 반지를 모르드개에게 주었습니다(8:1-2,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 모르드개는 푸르고 흰 관복과 자색의 고운 모시 옷을 입고 큰 금면류관을 쓰고 왕 앞에서 나오기까지 했습니다(15절, 현대인의 성경).  모르드개는 각 도의 총독과 모든 관리와 귀족들과 황제의 행정관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9:3).  이 사실을 묵상할 때 하나님께서 낮은 자를 얼마나 높이셨는지 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겸손한 자를 높이실 때에는 그 높임을 받은 겸손한 자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역전 드라마를 쓰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