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악인들의 최후를 깨달아야 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대로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고 외치는 하만의 심정은 어떠했었을까요? (에스더 6:11) 하만은 “창피해서 얼굴을 들지 못한 채 머리를 싸매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 자기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들에게 자기가 당한 일을 다 말하였”습니다(12-13절, 현대인의 성경). “그러자 그의 아내와 친구들 중 지혜로운 자들이 모르드개가 정말 유다 사람이라면 하만이 굴욕을 당하기 시작한 것이며 그가 계속 모르드개를 대적한다면 결국 파멸될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13절, 현대인의 성경). 분명히 그들은 전에 하만에게 “약 23미터 높이의 교수대를 세우고 다음 날 아침 황제에게 부탁하여 모르드개를 처형시키고 나서 황제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잔치에 나가라고 조언”했던 사람들이었을 텐데(5:14, 현대인의 성경) 이제 와서는 “굴욕을 당하기 시작한” 하만이 “계속 모르드개를 대적한다면 결국 파멸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6:13, 현대인의 성경). “그들의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아하수에로 왕의 내시들이 와서 “하만을 에스더에 잔치에 급히 데리고 갔”습니다(14절,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시편 73편 17-20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갔을 때 악인들의 최후를 깨달았습니다. 주께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셔서 파멸에 밀어 넣으시므로 그들이 순식간에 멸망하여 끔찍한 종말에 이릅니다. 그들은 아침이 되면 사라지는 꿈과 같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주께서 일어나시면 그들이 꿈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