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누가복음 14:11, 현대인의 성경).
하만은 자기만이 아하수에로 왕과 함께 에스더 왕후가 베푼 두 번의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는 것으로 인해 무척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자기 아내 세레스와 친구들에게 자기의 부귀와 많은 자녀와 그리고 왕이 그 누구보다도 자기에게 높은 지위를 준 일들을 자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만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궁궐 문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보는 한 이 모든 일도 그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습니다(에스더 5:9-13, 현대인의 성경). 그 정도로 하만은 자기의 높은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 앞에서 무릎을 꿇지 않고 절하지도 않는 모르드개로 인해 매우 분노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정도로 하만은 자기가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는 자기의 높은 지위를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딱 한 사람이 유다 사람 모르드개만이 그의 높은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것이 하만에게는 매우 불만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기 아내 세레스와 자기의 모든 친구들이 약 23미터 높이의 나무(교수대)를 세우고 다음 날 아침 왕에게 부탁하여 모르드개를 그 나무(교수대)에 매달아 처형시키고 나서 왕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에스더 왕후가 베푸는 두 번째 잔치에 나가라고 조언하니까 하만은 그것을 좋게 여겨 나무(교수대)를 세우라고 명령했습니다(14절, 현대인의 성경). 그는 자기의 높은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모르드개를 높은 나무(교수대)에 매달아 처형시키길 원했던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과 동일하신 최고의 높은 지위에 계셨던 예수님께서 천하고 낮은 이 땅에 오셔서(참고: 빌립보서 2:6-8) 저주의 나무(신명기 21:23; 갈라디아서3:13)인 높은 십자가(참고: 요한복음 3:14)에 못박혀 죽으신 것이 생각났습니다(빌립보서 2:8).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누가복음 14:11, 현대인의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