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됩니다.  

 

 

아하수에로 왕의 모든 신하들은 다 왕의 명령대로 국무총리가 된 하만이 지나갈 때마다 존중하게 무릎을 꿇고 절하였습니다.  그런데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았고 절을 하지도 않았습니다(에스더3:2, 현대인의 성경).  왜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그리했을까요?  분명히 그것은 모르드개가 왕의 명령을 거역하는 행동이었을 텐데 말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을 살해당할 위험에서 건져준 모르드개가 아닌가요?  그런데 왜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지 않은 것일까요?  성경은 그 이유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다른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하고 “날마다 권”했지만 모르드개는 “끝까지 거절”하였습니다(3-4절, 현대인의 성경).  모르드개는 다른 신하들의 날마다한 권면도 끝까지 거절할 정도로 하만에게 무릎을 꿇고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왜 자기가 유다 사람임을 밝혔을까요?  분명히 그는 자기 사촌 여동생인 에스더에게는 그녀가 유다 사람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타일러 놓았으면서(2:10, 현대인의 성경; 참고: 2:20) 왜 자기는 하만에게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으면서 자기가 유다 사람임을 밝힌 것일까요?  이해가 안됩니다.  결국 다른 신하들은 모르드개가 무사할 수 있을 것인지 보려고 그 일을 하만에게 보고했습니다(3:4, 현대인의 성경).  이 신하들의 보고는 모르드개를 위험에 빠트리는 보고라 생각합니다.  모르드개는 내시 빅단과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살해하려는 모의를 에스더를 통해 황에게 보고했는데(2:21-22, 현대인의 성경) 왕의 다른 신하들은 모르드개를 충분히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보고를 하만에게 한 것(3:4, 현대인의 성경)이 흥미롭지 않습니까?  그러자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는 것을 보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습니다.  “더구나 모르드개가 유다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그는 모르드개만 죽일 것이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 안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을 전멸시키기로 결심하였”습니다(5-6절, 현대인의 성경).  어떻게 국무총리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는다고 해서 모르드개만 죽일 것이 아니라 모든 유사람들도 전멸시키기로 결심할 수 있었을까요?  아무리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해도 어떻게 한 사람만 아니라 그의 민족까지 다 전멸시키려고 할 수 있을까요?  왜 히틀러가 그리도 많은 유대인들 죽였는지 이해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