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힘이나 능력이나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인도에서부터 이디오피아까지 127도를 다스린 메디아-페르시아 제국의 크셀크세스 황제(아하수에로 왕)는 그의 모든 신하들과 고위 관리, 그리고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군 지휘관들과 각 도의 총독과 귀족들을 모두 초대해서 꼬박 6개월 동안이나 계속된 잔치에서 부강한 자기 제국의 화려함과 위엄을 과시했습니다(에스더 1:1-4,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느부갓네살 왕이 “이 큰 바빌론 성은 영광과 위엄을 과시하기 위해서 내가 내 능력과 권세로 건설한 이 나라의 수도가 아닌가!”(다니엘 4:30, 현대인의 성경)한 말도 연관하여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왕들의 공통점은 자기 나라(제국)의 영광(화려함)과 위엄을 “과시”하고 싶어했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그들은 과시욕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각각 자기가 다르시는 나라의 영광(화려함)과 위엄을 자랑하고(뽐내어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욥기 15장 25절 말씀입니다: “이는 그의 손을 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만하여 전능자에게 힘을 과시하였음이니라.”  이 말씀들을 연합해서 묵상할 때 하나님 앞에서 혹여나 내 마음에 과시욕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저 같은 목사도 목회를 하면서 ‘내가 내 능력과 힘으로 세운 내 교회이다’라고 착각하고 은근히 자랑하고 싶은 유혹을 충분히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사업하는 그리스도인도 사업을 하면서 ‘내가 내 힘과 능력으로 부유해졌다”(신명기 8:17, 현대인의 성경)고 착각하고 자랑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의 재산을 의지하고 그 부유함을 자랑합니다(시편 49:6, 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부유해지는 능력을 주신 분이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이심을 기억하십시오”(8:18,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힘이나 능력이나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자랑은 모두 다 허탄한 자랑입니다(야고보서4:16; 베드로후서2:18).  우리는 사람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고린도전서 3:21).  오히려 우리는 우리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해야 합니다(고린도후서12:9).  그리고 우리는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며(시편 44:8),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고(로마서15:17), 그리스도 예수님을 자랑하며(빌립보서 3:3, 현대인의 성경),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갈라디아서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