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그 자체가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없었을 때 이스라엘의 대적(원수)인 도비야는 제물로 바칠 곡식, 향, 성전 기구, 레위 사람과 성가대원과 문지기에게 주는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 그리고 제사장들에게 주는 예물을 보관하도록 되어 있는 큰 방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도비야로 하여금 그 큰 방을 사용하도록 한 사람은 바로 성전 골방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이었는데 그는 도비야와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온 사람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엘리아십이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방을 도비야에게 제공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분노를 금할 수가 없어서 도비야의 모든 물건을 밖으로 집어 던지고 명령하여 그 방을 정결하게 한 다음 성전 기구와 제물로 바칠 곡식과 향을 다시 들여놓았습니다(느헤미야 13:4-9,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제사장 엘리아십은 이스라엘의 대적(원수)인 도비야와 관계를 끊었어야 했는데(또는 자기 자신을 도비야로부터 분리시켰어야 했는데)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그 자체가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제사장 엘리아십은 그리 못했기에 결국에 가서는 그 “큰 방”을 도비야에게 제공하여 사용하도록 한 것입니다.  어떻게 이스라엘의 대적(원수)으로 하여금 그 큰 방을 사용하도록 할 수 있었을까요?  이것은 마치 주님의 종인 목사님이 우리의 원수인 사탄의 종을 우리 교회 안으로 초청한 것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그 결과 그 사탄의 종이 교회 안에서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느헤미야처럼 분노를 금할 수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탄의 종을 교회 밖으로 좇아내고 또한 그의 모든 물건 등을 교회 밖으로 집어 던져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회개하여 우리 마음과 교회를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