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는 대단히 화가 났습니다. "
느헤미야는 대단히 화가 났습니다. 그 이유는 그는 유다 백성들의 불평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유다 백성들의 불평하는 말이란 그들은 돈과 곡식이 없는 가난하고 힘이 없는 사람들로서 자기들의 동족인 부한 유대 사람들에게 돈과 곡식을 빌려서 먹고 살며 또한 황제에게 세금을 바쳤는데 그 돈과 곡식에 대한 이자를 그 부한 유대 사람들에게 갚을 길이 없으니까 자기들의 자녀들을 종으로 팔아야 할 처지가 되었고 자기들의 딸 중에 몇은 이미 종으로 팔려 갔다는 것이었습니다(느헤미야 5:1-6,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왜 느헤미야가 대단히 화가 났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유다 백성들이 “불평”했다는 그 자체이기보다 그 불평의 내용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즉, 느헤미야가 대단히 화가 난 이유는 제 생각엔 같은 유대인 동족끼리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미련하게도 한인끼리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을 뿐만 아니라 믿는 자가(그것도 목사가) 믿지 않는 자에게와 믿지 않는 자들에게와 믿는 자들 앞에서 본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제 자신의 결점(flaw)이 들춰서 제 자신이 싫지만 제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기도문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한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마태복음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