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회개하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선견자 예후를 통해 책망을 받은 후로는 그가 사랑하고 도왔던 하나님을 미워하는 악한 아합 왕을 만나서 두 번 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조용히 머물러 있었습니다(역대하 19:2-4, 현대인의 성경).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다윗 왕이 생각났습니다. 그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잠자리를 같이 하고(사무엘하11:4, 현대인의 성경) 그녀가 임신했을 때 자기의 아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아로 하여금 집으로 돌아가 그녀와 잠자리를 하게 하려고 두 번이나 시도했다가 안되서 결국 우리를 의도적으로 죽이는(6-25절)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한 후(27절)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을 책망했을 때(12:1-12) 다윗은 회개하므로(13절) 나중에 나이가 많아 아무리 이불을 많이 덮어도 따뜻한 줄을 몰랐을 때 그의 신하들이 아름다운 처녀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찾아 그녀로 하여금 다윗 왕을 시중을 들게 했을 때 다윗은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았습니다(열왕기상 1:1-4). 이러한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도행전13:22, 개역한글). 이 말씀들을 함께 묵상할 때 여호사밧 왕은 완전한 왕이 결코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종인 선견자 예후를 통해 책망을 받았을 때 다윗 왕처럼 회개를 하므로 “두 번 다시” 같은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즉,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는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는 미련해서 두 번 다시 같은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고 있습니다(잠언 26:11). “아아, 나는 얼마나 비참한 사람인가요!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구해 내겠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직도 내 마음은 하나님의 법을 따르고 육신은 죄의 법을 따르고 있습니다”(로마서 7:24-25, 현대인의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