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녀는 죽은 자기 아들을 엘리사 선지자의 방에 있는 침상에 눕혀 놓았을까요? 

 

 

엘리사 선지자가 예언한대로 그 수넴 여자는 그 이듬해 정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갑자기 “아이구 머리야!  아이구 머리야!”하고 소리를 질러 댔다가 결국에 가서는 자기 어머니의 무릎 위에 누워 있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어머니는 죽은 아들을 엘리사 선지자의 방으로 안고 가서 침상 위에 눕힌 다음 방문을 닫고 나와서 “급히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러 갈멜산까지 간 것입니다(열왕기하 4:17-25, 현대인의 성경).  왜 그 수넴 여자는 그리 행했을까요?  왜 그녀는 죽은 자기 아들을 엘리사 선지자의 방에 있는 침상에 눕혀 놓았을까요?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네 명의 친구들이 자기들의 친구인 중풍병자를 침상에 매고 와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기도 하시는 예수님 앞에 데려가려고 하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집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서 지붕을 뜯고 구명을 뚫어 병자를 침상째 예수님 앞에 달아 내린 성경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누가복음 5:17-26, 현대인의 성경).  그 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들의 친구인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걸어가라”라고 말씀하시기보다 “네 죄는 용서받았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20절,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이렇게 묵상할 때 사르밧 과부가 자기 아들이 죽었을 때 엘리야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사람이여, 어째서 나에게 이렇게 하셨습니까?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내 아들을 죽이려고 이 곳까지 오셨습니까?”라고 말한 내용이 생각났습니다(열왕기상 17:18, 현대인의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