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뜻 (3)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던 요셉,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했지만

요셉은 거절하였습니다(창세기 39:6-8).

그 이유는 요셉은 주인인 보디발이 금한 것은 그의 아내였기 때문입니다(9절).

요셉은 자기의 주인에게 충성했습니다.

그 보다 더 큰 이유는 요셉은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9절).

 

그러나 보디발의 아내는 “날마다” 요셉에게 동침하기를 청하였습니다(10절).

요셉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녀와 함께 있지도 않았습니다(10절).

그런데 어느 날 하루, 요셉이 일하러 그의 주인 집에 갔었을 때

그 집 사람들을 하나도 없고 그 주인의 아내 밖에 없었습니다(11절).

어쩌면 그녀가 요셉과 단 둘이 있고 싶어서 그랬는지도 ….

어쩌면 그녀는 요셉과 동침하기를 결심하고 그녀의 집 사람들을 ….

그녀가 요셉의 옷을 잡고 “나와 동침하자”라고 말했을 때

요셉은 자기의 옷을 버려두고 도망하였습니다(12-13절).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요셉은 자기를 유혹하는 그녀를 멀리했을 뿐만 아니라

단 둘이 있는 상황에서의 유혹도 뿌리치고 도망한 것입니다.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애굽 왕의 죄수를 가두는 옥에 갇히게 됩니다(20절).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되도록 가만 보고만 계셨을까요?

왜 하나님은 요셉으로 하여금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게 갇히도록 허락하셨을까요?

요셉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악을 멀리라하는 말씀(욥28:28)에 순종하려고 힘쓰면 힘쓸수록

이전 보다 더 큰 유혹이 점점 더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올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날마다, 순간순간마다 성적 유혹에 시달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음을 그 유혹으로부터 멀리도망가고 싶지만

연약한 우리의 육신은 그 유혹으로 자꾸만 향하고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요셉으로 하여금 그의 주인인 보디발에게 은혜를 입게 하셨는데(창39:4)

왜 하나님께서는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날마다 동침하자고 유혹하는 것을 내버려두셨을까요(유혹하도록 허락하셨을까요)?

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요셉이 그녀의 유혹을 뿌리쳤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두번 거짓 증거(14, 17-18절)로 말미암아 결국 요셉으로 하여금 옥게 갇히도록 가만히 계셨을까요?

그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루고 계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계획과 뜻은 그 옥에서 애굽 왕의 술 맡은 자를 만나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40:1, 9-15절).

아니 하나님께서는 애굽 왕이 있는 왕궁에서 왕의 술 맡은 자를 만나게 하시지

왜 하필이면 옥에서 만나게 하셨는지 우리의 이성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왜 하나님께서는 두 번이나 꿈을 꾸어서 형들에게 더욱더 미움을 받은 요셉으로 하여금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의 꿈을 해석케 하셨는지 참 하나님의 일하심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셉으로 하여금 왕의 술 맡은 자의 꿈을 해석케 하시므로 결국에는 꿈을 꾼 애굽 왕을 만나게 하셨습니다(41:9ff.)

근데 왜 하나님께서는 애굽 왕과의 만남도 “만 이 년 후에”(1절) 그리하셨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빨리 좀 만나게 해주셨으면 요셉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옥에서 2년 동안 고생을 하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그것도 하필이면 술 맡은 자처럼 애굽 왕 바로도 꿈을 꾸게 하시사 (1절) 아무도 그 꿈을 해석하지 못하게 하시고(8절) 오직 요셉으로만 하여금 그 꿈을 해석케 하셨는지

하나님의 일하심이 참 놀랍습니다.

이 낮고 낮은 땅에 거하는 우리가 어떻게 하늘과 같은 하나님의 높은 생각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사55:9).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3장 5-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