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나님은 무서운 전염병으로

전 세계를 치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현대인의 성경) “내가 만일 무서운 전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쳣더라면 네가 벌써 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출애굽기 9장 15-16절).

 

 

            전염병이라나 “원충, 진균, 세균,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가 이에 감염된 인간이나 동물로부터 직접적으로 면역이 없는 또 다른 인체나 동물에 침입해 증식함으로써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물론 모기·파리와 같은 매개동물이나 음식물·수건·혈액 등과 같은 비동물성 매개체에 의해 간접적으로 면역이 없는 인체나 동물에 침입해 증식하는 것도 전염병”입니다(인터넷).  전염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 역사를 인터넷에서 좀 찾아 보았습니다.  한 두 가지만 나눕니다: (1) 고대 그리스에 일어난 점염병: BC 430년 아테네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아테네 역병으로 당시 아테네 군인과 민간인 4분의 1이 목숭을 잃었다고 합니다.  (2) 로마에 일어난 전염병: 서기 2세기부터 로마는 각종 전염병의 공격을 받기 시작하였는데 그 중에 서기 165-180년 사이에 유행한 안토니우스 역병은 15년 동안 유럽 전역에서 무려 500만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서기 251-266년에는 성 키프리아누스 역병이 또다시 로마를 강타하여 하루에 로마에서만 5,000명이 죽기도 했다고 합니다.  근대의 전염병 중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변이를 하는 전염병으로는 최근 문제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수많은 종류가 있으며, 현재 신종 인플루엔자의 병원체인 H1N1 바이러스는 거의 60년 만에 다시 인간에게 전염성을 갖도록 변이된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대표적 전염병인 에이즈(AIDS)는 인간의 면역체계를 무력화시켜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2013년  12월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시작해 확산된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으로 죽은 사망자 수가 8371명에 이른다고 합니다(인터넷).  이렇게 전염병은 치명적이고 무섭습니다.

 

            오늘 본문 출애굽기 9장 1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애굽(이집트) 왕 바로에게 “돌림병” 또는 “무서운 전염병”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무서운 전염병은 하나님께서 애굽 왕 바로와 애굽 백성에게 내린 열 가지 재앙 중 다섯째 재앙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심한 돌림병”으로(3절) 이스라엘의 가축과 애굽의 가축을 구별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고(4, 7절) 애굽의 모든 가축은 다 죽었습니다(6절).  그 일 후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재앙인 우박을 내리시기에 앞서 모세를 통하여 바로 왕에게 말씀하시되 하나님께서는 만일 무서운 전염병으로 바로 왕과 애굽 백성을 쳤더라면 벌써 다들 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15절).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다섯째 재앙인 무서운 전염병으로 애굽 왕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들 및 그의 모든 백성에게 내리시므로 모두 다 진멸하지 않으신것일까요?  왜 하나님께서는 그 재앙이후 여섯째, 일곱째, 여덞째, 아홉째 그리고 열째 재앙까지 애굽 왕 바로와 그의 백성들에게 내리신 것일까요?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단번에 재앙 하나로도 바로와 그의 백성을 멸하시사(끝내시사)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실 수 있으셨을텐데 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까지 열개의 재앙을 다 내리신 것일까요?  제 생각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애굽 왕 바로와 그의 백성들을 위해서 그리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던 애굽 사람들이던 그 모든 사람들에게 재앙들을 통하여 “나의 능력”을 보이시사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시고자 하셨던 것입니다(16절).  즉, 하나님께서 자신의 능력을 보이진 목적은 “너(바로)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게 알게 하”시려고 하신 것입니다(14절).  여기서 하나님의 능력이란 바로 왕과 그의 애굽 백성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구원의 증거였습니다(참고: 빌1:28).  즉, 하나님께서 재앙들로서 나타내신 능력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구원의 능력이지만 바로 왕과 애굽 백성들에게는 심판(멸망)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능력과 심판의 능력의 클리이맥스(climax)는 바로 열째 재앙인 처음 난 것들의 죽음입니다(출12:19ff).  특히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27절) 유월절 양의 피를 문 안방과 좌우 설주에 뿐린(21-22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을 넘으사 그들을 구원하심은(27절) 하나님께서 바로 유월절 어린양이 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든 진노를 쏟으시고 하나님의 선택 받은 백성들의 모든 죄를 대신 걸머지시고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 대신 형벌을 받으시고 그의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을 가리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해주신 것입니까?  왜 하나님께서는 열가지 재앙들을 통하여 애굽 왕 바로와 그의 백성을 심판하시사 (심판의 능력을 나타내시사)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구원의 능력을 나타내신) 것일까요?  그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 목적은 바로 하나님을 예배(경배)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출애굽기 9장 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Let my people go, so that they may worship me).”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하고자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애굽과 같은 사탄의 왕국에서 진정한 모세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목적은 그저 약속의 땅인 진정한 가나안이 되는 새하늘과 새땅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하나님을 경배케 하기 위해서입니다.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성경 누가복음 21장 11절을 보면 마지막 때에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무서운 전염병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전 세계를 치실 수가 있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하지 않으셨고 지금도 않으시며 앞으로도 그리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딤전 2:4).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하시던 아니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던 이 세상에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사람들이 계속해서 죽어갈 것입니다.  이전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무서운 전염병으로 죽었고 지금도 그랬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이 전염병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나 믿지 않는 불신자들이나 모두에게 임하였고 지금도 마친가지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서운 전염병에서 치유를 받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죽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다가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천국으로 갈 것이지만 믿지 않다가 죽는 사람들의 영혼은 지옥을 갈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믿는다면 우리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전염병 같은 자”들이 되야 합니다(행24:5).  우리는 주님의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염’시키는 자들이 되야 합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이 복음(롬1:16)을 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파해야 합니다.  

 

 

 

 Contagious Christian으로 세움 받길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5년 1월 20일,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계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