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침을 얻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고린도전서 10장 6, 11절).

 

 

            축구 경기를 보다보면 심판이 반칙한 선수에게 경고의 표시로 노란색 카드(yellow card)를 번쩍 드는 모습을 보곤합니다.  그러다가 만일 그 반칙한 선수가 또 다시 반칙을 하게 되면 그 때 심판은 퇴장 명령 카드인 레드 카드(red card)를 번쩍 듭니다.  그러면 그 선수는 더 이상 축구 게임을 하지 못하고 무조건 축구장에서 퇴장을 해야 합니다.  그 결과 그 선수가 속해 있는 축구팀은 상대티보다 수적으로 열세 할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심판의 경고를 받고도 주의하지 않고 또 다시 반칙하여 퇴장 명령 카드를 받은 그 선수로 말미암아 그가 속해 있는 전체팀에게 폐를 끼치게 됩니다.  저는 이것을 교회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영적 전쟁을 하는 교회란 공동체에게 경고를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적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연약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또 범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 교회에게 경고를 주십니다.  그 때 우리는 주님의 경고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의 경고를 통하여 깨우침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더 이상 죄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10장 6절과 11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본보기”[“거울”(개혁한글)]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이러한 일이 우리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6절),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11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들”이란 “우리 조상들”(1절)인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이러한 일”은 바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은 일을 가리킵니다(5절).  왜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습니까?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이 악을 즐겨” 하였기 때문입니다(6절).  과연 그들은 무슨 악을 즐겼습니까?  그것은 바로 “우상 숭배”(7절, 참고: 출32:6), “음행”(8절, 참고: 민25:1-9), “주를 시험”(9절, 참고: 민21:4-6), “원망”(10절, 참고: 민14, 16장)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멸망을 받았”습니다(5절, 참고: 10절).  왜 바울은 그들이 악을 즐겨하므로 멸망을 받았다는 말을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악을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6절).  오히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악을 즐겨 한 결과 광야에서 멸망 당한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울로 삼아 깨우침을 얻기를 원했습니다(11절).  그 깨우침이란 바로 악을 즐겨 행하면 멸망당한다는 것입니다(5, 10절).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악을 즐겨 행하면 우리는 멸망당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지 않고(14절) 계속해서 우상 숭배 하는 것을 즐겨 행하면 우리는 멸망을 받을 수 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경고를 겸손히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멸망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긍휼이 크신 하나님은 우리를 경고하십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죄를 범하면서도 회개치 아니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계명을 복종케 하시려고 우리를 경고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목을 굳게 하고 하나님의 경고를 받지 않을 경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의 매를 드시사 우리를 징계하십니다.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보이”는 하나님의 징계(히12:11)를 받을 때에 우리는 그 때에서야 깨닫는 것 같습니다.  그 때에서야 우리는 우리의 죄를 거룩하신 하나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크고 심각한 죄인지 조금이나마 깨닫는 것 같습니다.  그 때에서야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의 죄를 미워하시는지를 조금이나마 깨닫는 것 같습니다.  그 때에서야 우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긍휼이 얼머나 큰지를 조금이나마 깨닫는 것 같습니다(참고: 눅1:58).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해서도 안되고 가볍게 여겨서도 아니됩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더 이상 죄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깨우침을 얻어야 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4년 12월 4일, 우리가 우리의 허물과 죄 가운데서 쇠퇴하는 것을 원지 않으시기에(겔33:10) 우리 가운데 “파수꾼”을 세우사(2절) 우리를 경고하시사(5절) 우리가 회개하고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11절)의 크신 긍휼(느9:27)을 의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