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권위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마가복음 1장 22절, 2장 10절, 3장 15절).

 

 

            고 옥한음 목사님의 “옥한흠 목사가 목사에게”라는 책을 보면 그는 영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 한 여섯 가지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여섯 가지 중에 하나는 영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목회자의 영적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왜 그 사람은 목회자의 영적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영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그 사람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기에 그는 하나님께서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고 기름 부어 세우신(막3:13-14) 하나님의 종의 영적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종에게 위임하신 권위에 진정으로 순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의 종의 영적 권위를 거스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을 거스르는 것입니다(롬13:2).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영적으로 건강하여 하나님의 명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의 영적 권위에 진정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종의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입니다(1절).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므로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목회자의 영적 권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과연 하나님의 권위는 무엇일까요?  한 3가지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권위는 말씀의 권위입니다.

 

            오늘 본문 마가복음 1장 22절을 보십시오: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이 말씀의 배경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셔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셨을 때 사람들이 그의 교훈에 놀랐습니다(21-22절).  그 이유는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one who had authority)와 같았기 때문입니다(22절).  특히 그 사람들이 다 놀란 것은 회당에 있었던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24절)라고 소리를 질렀을 때 예수님께서 그 “더러운 귀신들에게” “꾸짖어”(25절)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25절)고 명하시므로(27절) 그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26절).  즉, 그들이 놀란 이유는 예수님께서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그 귀신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27절).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가리켜 “권위 있는 새 교훈”(a new teaching – and with authority)이라고 말하였습니다(27절).  여기서 예수님의 권위는 말씀의 권위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는 말씀의 권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창1장).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만 백부장의 하인을 낫게하셨습니다(마8:8).  성경 히브리서 4장 12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동력이 있어서 양쪽에 날이 선 그 어떤 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고 사람의 마음 속에 품은 생각과 뜻을 알아냅니다”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여 우리의 영혼을 소성시키킵니다(시19:7).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살리는 말씀입니다(119:50).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단련합니다(105:19).  하나님의 말씀은 “선한 말씀”이요 우리를 “위로하는 말씀”입니다 (슥1:13).  우리가 그 말씀을 얻어 먹을 때에 주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기쁨과 우리 마음의 즐거움이 됩니다(렘15:16).  우리는 이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우리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야 합니다(고전9:27).   

 

            둘째로, 하나님의 권위는 죄를 사하는 권위입니다.

 

            오늘 본문 마가복음 2장 10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이 말씀의 배경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사 어느 집에 계시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이 모여서 집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을 때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매워 가지고 예수님이 계신 집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렸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하셨습니다(막2:1-5).  그 때 어떤 서기관들이 마음 속으로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 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6-8절)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을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the Son of Man has authority on earth to forgive sins)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8-10절).  그러신 후 예수님께서는 그 중풍병자에게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11절)고 말씀하셨고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갔습니다 (12절).  그 때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라고 말하였습니다(12절).  여기서 예수님의 권위는 죄를 사하는 권위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는 죄를 사하는 권위입니다.  서기관들의 생각처럼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 죄를 사하”신 분은 없으십니다(7절).  그런데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여 주셨다는 사실은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라는 사실을 증명해 줍니다.  그런에 여기서 좀 흥미로운 점은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의 병을 고쳐주시기 이전에 먼저 그의 죄를 사하여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그 중풍병자의 병의 원인은 그의 죄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의 죄를 먼저 사하여 주신 후 그의 질병도 고쳐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과 허물을 사하시며 (민14:18, 20) 우리의 모든 병도 고쳐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시103:3).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은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요일1:9).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지악을 숨기지 말고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다 자복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악을 사하여 주실 것입니다(시32:5). 

 

            셋째로, 하나님의 권위는 치유의 권위입니다.

 

            오늘 본문 마가복음 3장 15절을 보십시오: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이 말씀의 배경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셨을 때 그들이 예수님께 나왔습니다(13절).  그 때 예수님께서는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면 귀신을 내쫓는 권능(to have authority to drive out demons)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14-15절).  즉, 예수님께서는 그의 열두 제자들에게 “귀신을 내쫓는 권능” 또는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6:7)을 주셨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흥미로운 점은 귀신들이 예수님을 누구라고 말했는가 입니다: “나사렛 예수여(Jesus of Nazareth)  …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the Holy One of God)니이다”(1:24), “…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the Son of God)이니이다 …”(3:11, 눅4:41).  귀신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Christ)인 줄 알았습니다(눅4:41).  예수님의 교훈을 들은 사람들은 그의 교훈에 놀라 예수님을 “권위 있는자와 같”다(막1:22)고 생각하였는데 그 권위 있는 자이신 예수님을 귀신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자”요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인 줄 알았던 것입니다.  알았을 뿐만 아니라 사도 야고보에 의하면 귀신들도 하나님이 한 분이신 것을 믿는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약2:19).  그러나 귀신들은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이 아닐뿐만 아니라(행13:48)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손(성령, 마12:28)을 힘입어 쫓아낸바 된 자들이었습니다 (눅11:20).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신 예수님은 그의 열두 제자들에게도 귀신을 내쫓는 권능을 주신 것입니다(막3;15).  여기서 예수님의 권위는 귀신을 쫓아내어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시는 치유의 권위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는 치유의 권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왔을 때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쳐주셨습니다(마8:16, 막1:34).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의 열두 제자들에게 귀신을 내쫓는(제어하는) 권능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도 주셨습니다(눅9:1).  이러한 능력과 권위를 받은 예수님의 제자들은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면 곳곳에 복음을 전파며 병을 고”쳤습니다(눅9:6).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하여 복음의 능력과 치유의 능력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우리도 그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고 영적 병이 치유를 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되어(살전1:5)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롬15:19).  그러므로 우리도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우리)가 일꾼이 되었”습니다(엡3:7).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전파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롬1:16).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권위는 말씀의 권위요 죄를 사하는 권위요 또한 치유의 권위입니다.  이 주님의 권위에 우리는 복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권위에 힘입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죄 사함을 받고 영원히 죽을 병이 치유를 받아 영생 복락을 누리는 역사가 계속해서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는 자가 되길 기원하면서,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4년 10월 14일, 오직 말씀, 오직 복음,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