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녀, 무엇을 준비시켜야 하나요?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몰락하리라 그들이 몰락할 때에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많은 사람들이 속임수로 그들과 결합할 것이며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 (다니엘 11장 32-35절).

 

 

            어제 수요기도회 때 잠언 24장 27절 말씀 중심으로 우리고 보고 배워야 할 교훈은 미리 준비할 것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싱글 남녀는 경제적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두 남녀가 결혼해서 집을 짓고자 한다면 그들은 집 짓는데 얼마나 비용이 들어갈 것인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해 봐야 합니다(눅14:28-30).  만일 그들이 경제적 준비가 되있지 않는 상황에서 시공(공사)을 시작한다면 분명히 그들은 집을 짓다가 돈이 모자라서 기초만 쌓고 완성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 때 완공 하지 못하고 기초공사만 한 것을 보고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께서 물질을 공급해 주실 것을 믿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우리 인간의 책임인 재정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그 싱글 남녀가 준비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주님을 따름에 있어서 얼마나 값을 치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즉, 그들은 주님을 좇음에 있어서 희생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참고: 눅14장 - 예수님의 망대를 건축하는 자의 비용 예산 준비(28-30절)과 전쟁하려는 임금의 군사력 강화의 준비(31-21절)].  그 뿐만 아니라 그 두 남녀는 주님 안에서 서로에게 얼마나 헌신되 있는지 각자의 마음의 헌신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믿는 부모는 우리 자녀를 결혼시킴에 있어서 재정 준비도 해야 겠지만(물론 자녀가 스스로 부모의 재정 도움 없이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 가정을 이룰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들에게 재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가르쳐 줘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말과 삶으로 예수님의 제자도를 가르쳐 줘야 합니다.  특히 자신을 부인하는 삶과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좇는 삶을 보여줘야 합니다.

 

            오늘 본문 다니엘 11장 32-35절의 배경은 장차 하나님의 백성에게 임할 환난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예언의 말씀을 중심으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우리 부모가 장차 올 환난을 대비하여 우리 자녀들을 무엇을 준비시켜야 하는지 한 3가지로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우리 자녀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다니엘 11장 32절을 보십시오: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제임스 패커 교수님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이란 책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그 책을 읽기 전까지는 장로교 모태 신앙인으로써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을 통하여 ‘하지 말라’와 ‘하라’는 명령에 초점이 맞춰져서 교회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보니 저는 ‘하지 말라’는 계명에 불순종하여 행했고 ‘하라’는 말씀은 반대로 하지 않으므로 제 양심에 죄책감을 가지고 살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죄를 범하면 범할 수록 그 양심의 죄책감 마저 없어져서 저는 죄를 죄로 여기지도 않고 하나님께 범죄하면 살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제임스 패커 목사님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란 책을 읽고나서 부터는 하나님의 ‘하지 말라’, ‘하라’는 계명에 이끌려서 교회 생활을 마지 못해 하기보다는 하나님이 누구이신가(Who is God?)에 초점을 맞추어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저의 신앙생활 속에서 약 17년 전쯤 첫째 아기가 질병이 걸렸을 때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는 ‘왜 이런 일이 우리 부부에게 일어났는가?’,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 부부에게 일어났을까?’, ‘과연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들을 던지기 보다 ‘우리의 하나님은 누구이신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그 위기 가운데서 하나님의 놀랍고 굉장한 구원의 사랑을 깊이, 넓게 그리고 많이 경험케 하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어떠한 역경과 어려움이 있을 때나 특히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에게서 볼 때에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믿음으로 고백하면서 하나님께서 그 역경과 어려움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을 이루시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을 기도하며, 기대하며 또한 기다리게 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저의 삶 속에 역사하시사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게 하셨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렇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저의 책임은 성경책을 평생 옆에 두고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면서 성경에서 말씀하고 계신 하나님은 누구이신지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고 또 자라날 때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저를 반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위에 견고히 세우시사 강하고 담대케 하실 것입니다.  그리할 때 주님께서는 저로 하여금 어떠한 대적자들로 인하여 두려워 떨며 우왕좌왕 흔들리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아 가면 갈 수록 또한 삶으로 경험하면 할 수록 저는 나의 하나님을 제 세 자녀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특히 저는 그들에게 육신의 눈으로 상황을 바라보기 보다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데 더욱더 헌신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러고 싶은 이유는 그리할 때 저의 자녀들은 장차 다가올 어떠한 환난과 핍박 중에서도 믿음에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앞으로 점점 더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을 것입니다(호4:1).  하나님의 백성인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릴 것입니다(6절).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도 점점 더 잊어버릴 것입니다(6절).  그들은 번성할수록 하나님께 범죄할 것입니다(7절).  이러한 마지막 때에 우리는 우리 자녀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심어줘서 그들로 하여금 믿음과 교회를 떠나 스스로 자기 자신과 교회를 더럽히고 또한 “더러운 우상”을 세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단11:31).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부모로써 우리 자녀로 하여금 더욱더 하나님을 힘써 알게 해야 할 것입니다(호6:3).

 

            둘째로, 우리는 우리 자녀를 지혜로운 사람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다니엘 11장 33절을 보십시오: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몰락하리라.”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제 이름의 뜻을 다시금 되새겨 보았습니다.  제 한국어 이름은 “김지원”입니다.  “지원”이란 이름의 뜻은 ‘지혜에서 으뜸이 되다’(지혜 “지”짜에 으뜸 “원”짜)입니다.  제 아버님이 제가 태어났을 때 이 이름을 져주시면서 생각하신 말씀이 제가 알기론 다니엘 12장 3절입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저는 이 말씀과 제 이름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제 이름 답게 살다가 주님을 만나길 기원합니다.  특히 이 악한 마지막 세대에 ‘하나님이 없다’고 마음에 이르는 어리석은 자들이 수 없이 많은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를 우리에게도 주셔서 지혜롭게 살아가길 원합니다.  지혜롭게 살아가되 뱀 같이 지혜롭길 원합니다(마10:16). 신중한 분별력을 가지고 모든 사리를 잘 분별하고 판단하여 우리에게 장차 닥쳐올 환난을 조심성있게 대처하여서 그 환난을 모면하던지 극복하길 원합니다.  특히 앞으로 겉으로는 양의 옷을 입었지만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와 같은 거짓 목사들이 더욱더 많이질텐데(마7:15; 10:16) 뱀 같이 지혜로와서 거짓 복음을 잘 분별하고 판단하여 거부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참 복음만을 듣고 전하길 기원합니다.  전하되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은혜의 선물로 주신 세 자녀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길 원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저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성경 말씀의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저는 하나님께 저에게 선물로 주신 세 자녀들에게 지혜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지혜를 주시사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실 뿐만 아니라 뱀 같이 지혜롭게 행하여 장차 다가올 환난과 위기를 잘 모면하곡 극복해 나아가게 하시길 기원합니다.

 

            마지막 셋째로, 우리는 우리 자녀로 하여금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다니엘 11장 35절을 보십시오: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  저는 “연단”하면 욥기 23장 10절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잠17:3).  연단하시되 하나님은 우리를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우리)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셨습니다(사48:10).  결국 하나님은 우리가 격는 고난을 통하여 우리는 연단시키시는 것입니다.  연단시키시되 하나님은 고난의 통로를 걷게 하시므로 우리로 하여금 순금같이 되게 만드십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찌끼와 혼잡물과 같은 우리의 믿음(사1:25)을 고난의 용광로를 통하여 정화시키시사 우리의 믿음을 순금같게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하여 우리는 정결케 하십니다(단11:35).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인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정결케 하시되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의 모든 가증한 것들을 제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순결성을 지켜 나아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고난을 통하여 우리를 단련시키시고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또한 경험해야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도 고난을 통한 하나님의 연단과 정결케 하는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양보해 드려야 합니다.  우리 부모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자녀들을 제일 잘 아시고 제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우리는 우리 자녀들이 고난과 환난을 당할 때에 하나님으로 하여금 우리 자녀들을 연단시키시사 그들을 정결케 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성경 마태복음 24장 4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 전에 있을 큰 환난을 대비해야 합니다(21절).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는 우리 자녀들을 준비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자녀를 지혜로운 사람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녀로 하여금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녀들이 장차 올 여러 환난 중에서도 흔들리지 않고(살전3:3) 오히려 하나님을 부르짖으며(시50:15, 120:1) 또한 그 환난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더욱더 성결하게 되길 기원합니다.

 

 

죽을 준비, 주님 만날 준비,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자로 세움 받길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4년 9월 20일,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들이 되어 고난의 용광로 정결케 되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