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해야 합니다.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에스라 4장 3-4절).

 

 

            그리스인의 삶의 우선순위는 사역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입니다.  그 친밀한 교제를 추구함에 있어서 우리가 헌신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 묵상과 하나님께 기도하기 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아가야 하며 또한 나 자신을 알아가야 합니다.  여기서 나 자신을 알아간다는 말은 나 자신의 정체성을 명백하게 알아가야 함을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무엇인가를 말하기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귀담아 듣데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마3:17).  그 음성을 들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담대하게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림에 있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아버지께 받쳐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자의 합당한 삶입니다.

 

            오늘 본문 에스라 4장 3절을 보면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바사 왕 고레스가 명령한 대로 순종하는 모습을 우리는 볼 수가 있습니다.  비록 오늘 본문에서는 “바사 왕 고레스”가 그들에게 명령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지만 역대하 36장 22-2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고 그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라”고 하신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결국 바벨론에 포로잡혀 갔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족장들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스4:1)하라고 명하신 이는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함에 있어서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이스라엘 족장들은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 난관이란 바로 “그 땅 백성”(4절)인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들(1절)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것이었습니다(4절).  그들이 방해한 이유는 자기들도 유다 백성들과 함께 건축하길 원했지만(2절)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거절하였기 때문입니다 (2절).  왜 그들은 거절하였습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홀로 건축하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였기 때문입니다(3절, 6:14).  과연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들이 어떻게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였습니까?  바로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습니다(5절).  그리고 그 계획을 막으려함에 있어서 유다와 베냐민 대적들은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부터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였습니다(6절).  그리고 바사 왕 아닥사스다 왕 때에  또 글을 올렸는데 그 글 내용의 핵심은 만일 예루살렘 성읍과 성곽이 건축에 완공하면 왕에게 손해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13, 15절).  그 손해란 유다 백성들이 “다시는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바치지 아니”할 것이며(13절) 또한 “왕의 강 건너편 영지가 없어”질 것이다(16절)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글은 결국 아닥사스다 왕으로 하여금  명령하여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공사를 그치게 하여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21절).  아닥사스다 왕의 조소 초본을 받은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의 동료”들은 예루살렘으로 급히 가서 “권력으로 억제하여 그 공사를 그치게 하”였습니다(23절).  “이예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바사 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중단”되었습니다(24절). 

 

            이렇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다 보면 대적자들의 방해가 있습니다.  빙해하되 그들은 모든 방법들을 다 동원하여서라도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못하게 만들려고 애씁니다.  그들은 권력의 힘을 빌려서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못하게 만들려고 힘씁니다.  특히 그들은 우리가 주님의 명령인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순종할 때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방해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사단과 그의 종들은 우리의 가정도 세우지 못하게 끊임없이 방해합니다.  오히려 그들은 우리의 가정을 무너트리고자 애씁니다.  그리고 육의 눈으로 보기에는 그들은 승리한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들은 진정으로 승리한 것일까요?

 

            에스라 5장 1-2절을 보면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의 예언을 들은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우리는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으므로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들이”(3절) 능히 공사를 막지 못하였습니다(5절).  그러므로 그들은 이 일을 다리오 왕에게 글을 써서 아뢰었습니다(5절).  그 글의 초본(6절) 내용에는 “우리가 유다 도에 가서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성전에 나아가 본즉 성전을 큰 돌로 세우며 벽에 나무를 얹고 부지런히 일하므로 공사가 그 손에서 형통”하다는 내용도 있었을 뿐만 아니라(8절) 유다 장로들의 말도 적혀 있었습니다.  그 말이란 바로 “바벨론 왕 고레스 원년에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성전을 다시 건축하게 하고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금, 은 그릇을 옮겨다가 바벨론 신당에 두었던 것을 고레스 왕이 그 신당에서 꺼내어 그가 세운 총독 세스바살이라고 부르는 자에게 내주고 일러 말하되 너는 이 그릇들을 가지고 가서 예루살렘 성전에 두고 하나님의 전을 제자리에 건축하라”는 것이었습니다(13-15절).  그러므로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들은 다리오 왕에게 “바벨론에서 왕의 보물전각에서 조사하사 과연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성전을 예루살렘에 다시 건축하라 하셨는지 보시고 왕은 이 일에 대하여 왕의 기쁘신 뜻을 우리에게 보이소서”라고 하였습니다(17절).  그 글을 받은 다리오 왕은 “조서를 내려 문서창고 곧 바벨론의 보물을 쌓아둔 보물전각에서 조사하게 하”였습니다(6:1).  그 결과 “메대도 악메다 궁성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았”고 거기에 기록된 내용은 유다 장로들의 말처럼 “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가 내려졌고 그 조소는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3절).  곧,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라는 내용과 (3절)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성전 금, 은 그릇들을 돌려보내어 예루살렘 성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 안 각기 제자리에 둘지니라”는 내용이었습니다(5절).  그러므로 다리오 왕은 조서를 내려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너희 동관 유브라데 강 건너편 아바삭 사람들은 그 곳을 멀리하여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이 하나님의 이 성전을 제자리에 건축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6-7절).  그리고 다리오 왕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함에 있어서 그 경비를 유다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주어 그들로 성전 건축을 멈추지 않게 하라고 명하였습니다(8절).  또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요구대로 어김없이 날마다 주”도록 조서를 내려 신속히 행하게 하였습니다(9, 11절).  그 결과는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으므로 성전 건축하는 일이 형통한지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따라 성전을 건축하며 일을 끝내되 다리오 왕 제육년 아달월 삼일에 성전 일을 끝”냈습니다(14-15절). 

 

            결국 누가 승리한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순종한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유다 족장들과 유다 백성들이 승리하였습니다.  비록 에스라 4장에서는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들이 승리하는 것 같아 보였지만 이렇게 에스라 5-6장에 와서 보면 결국 유다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승리한 것을 우리는 볼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그들은 승리할 수 있었습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기 때문입니다(5:5).  또한 하나님께서 “앗수르 왕의 마음을 그들(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로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성전 건축하는 손을 힘 있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6:21, 22).  그러므로 우리도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명령하신 대로 행해야 합니다.  비록 우리의 대적자들의 방해가 있을찌라도 우리는 우리의 손을 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계속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우리를 통하여 이루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계속해서 세워 나아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예”하고 순종하는 자로 세움 받길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4년 5월 30일, 교회를 세우시는 주님의 역사에 겸손히 그리고 신실하게 동참하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