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므로 

 

 

”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사무엘상 18장 12절).

 

 

            하나님께서 떠난 사람의 모습과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 사람의 모습이 무엇이 다를까요?

 

하나님께서 떠난 사울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떠난 사울의 모습은 질투합니다.  질투하되 질투의 대상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질투합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질투했습니다(18:9).  그 이유는 “다윗이 블레셋 사람(골리앗)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랑레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6절)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은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7절)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때 사울은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였습니다(8절).  그는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습니다(8-9절).  여기서 한국어 성경에는 “주목하였더라”고 말씀하고 있지만 영어 성경 New International Version(NIV)를 보면 ‘질투의 눈으로 계속 보았더라’(“And from that time on Saul kept a jealous eye on David”)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단어의 동사를 히브리 원어의 의미는 The New Strong's Dictionary of Hebrew and Greek Words에 의하면 ‘to watch with jealousy eye’(질투의 눈으로 보다)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질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떠난 사울의 모습은 살인하려고 합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질투만 했던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는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고 있었을 때 사울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손에 있는 창을 던졌습니다(10-11절).  그 때 다윗은 사울 앞에서 두 번이나 피하였습니다(11절).  또한 사울은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말합니다(19:1).  그리고 그는 또 다시 창으로 다윗을 죽이려고 시도했습니다(19:9-10).  그 밤에 도피한 다윗을 사울은 전령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11절).  그 뿐만 아니라 사울은 자기의 딸들[맏딸 메랍과 미갈(17, 20, 25절)]로 하여금 다윗과 결혼케 하여 그 과정 속에서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죽이고자 했습니다(17, 21절).  이렇게 사울은 다윗을 계속해서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떠난 사울의 모습은 두려워합니다.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는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18:12, 28).  그리고 사울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했습니다(14-15절).  사울은 자기의 딸 미갈도 다윗을 사랑하므로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었습니다(28-29절).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 다윗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 다윗의 모습은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합니다.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였습니다(5절).  사울 왕이 다윗을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삼았을 때 다윗은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였습니다(13-14절).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다윗은 크게 지혜롭게 행하였습니다(14-15절).  또한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였습니다(30절).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 다윗의 모습은 모든 이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사랑을 받되 다윗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16절).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을 때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을 뿐만 아니라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습니다(5절).  이렇게 다윗은 온 이스라엘와 유다 백성들과 사울의 신하들에게만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사울의 아들인 요나단과 딸인 미갈에게도 사랑을 받습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되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였습니다(1, 3절, 20:17).  자기가 입었떤 겉옷과 군복과 칼과 활과 띠까지 다 다윗에게 줄 정도로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였습니다(18:4).  요나단은 다윗을 위하여 자기 아버지인 사울 왕에게 죽임을 당할뻔까지 합니다(20:33).  요나단 뿐만 아니라 사울의 딸 미갈도 다윗을 사랑하였습니다(28절).  이렇게 사울 외에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과 함께 계신 다윗을 사랑하였습니다.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임마누엘 하나님이십니다(마1:23).  우리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되 우리 주님은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마28:20).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마치 다니엘에게 지혜를 주신 것처럼(단9:22)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오직 믿음으로 지혜를 구할 때에 우리에게 지혜를 후히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약1:5).  그 지혜는 바로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입니다(3:17).  그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습니다(17절).  그 지혜로 우리는 다윗처럼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하실 것입니다.  심지어 주님께서는 우리를 질투하여 우리를 미워하는 (죽이려고?) 하는 사람의 식구들로 하여금도 우리를 사랑케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를 질투하고 미워하는 사람에게 두려운 존재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임마누엘 믿음으로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길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4년 4월 1일,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므로 사랑받는 두려운 존재로 세움 받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