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실 것입니다.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창세기 50장 24-25절).

 

 

            ‘나누는 것은 돌보는 것입니다’(Sharing is caring).  이 문장은 저희 집 막둥이 예은(이름 뜻: 예수님의 은혜)이가 저에게 가르쳐 준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장의 가르침대로 제가 돌보는(care)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여 적은 글들을 인터넷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하나님의 은혜로 감당하면서 하나님께서 말씀 묵상 나눔을 통하여 역사하심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 묵상 나눔을 통하여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의 신앙생활에 조금이나마 유익되게 하시는 것을 경험할 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돌보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씀하실 때에 그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는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50장 24-25절을 보면 요셉이 자기의 형제들에게 하는 말을 우리는 봅니다.  그 말 내용 중 요셉이 두 번이나 강조해서 반복해서 하는 말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실 것입니다’.  왜 요셉은 그의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을 하였을까요?  그 이유는 요셉 자신이 여태것 그의 형제들과 그들의 후손들 온 가족 식구들을 돌보고 있었지만 자기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요셉은 30살 때 애굽의 총리가 되어 7년 풍년 후 흉년 2년째 되던 해(요셉의 나이 39살) 자기 형들을 만나 아버지 야곱과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창45:11, 47:12)하기 시작하여 자기가 110세에 죽을 때까지 약 71년 동안 그 온 식구들을 돌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자기가 죽을 때가 가까이 왔기에 요셉은 그의 형제들에게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실 것입니다(50:24, 25)라고 말한 것입니다.  어떻게 요셉은 이러한 확신이 있었을까요?  저는 그 대답을 창세기 45장 5, 7-8절 상반절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즉, 요셉의 확신의 근거는 바로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하여 자기의 형제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그들의 후손들을 세상에 두시려고 자기를 먼저 애굽에 보내셨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은 약 71년 동안 자기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되 부족함이 없도록 하였고(45:11) 또한 그들을 보살펴 준 것입니다(50:21).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주신 사명이요 요셉은 자기 자신이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할 그저 주님의 도구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 사명을 죽을 때까지 신실하게 감당하다가 죽기 전에 그의 형제들에게 자기는 죽으나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들을 돌보아 주실 것임을 확신있게 말한 것입니다.

 

            함께 삶을 나누는 가족 식구들은 서로를 돌봅니다.  주로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돌보시지만 그 부모님들이 연로해 지실 때 그 자녀들이 돌봅니다.  특히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가족 식구가 있으면 온 가족 식구들은 그 식구를 돌봅니다.  이렇게 함께 삶을 나누는 가족 식구들은 서로 돌봅니다.  이렇게 가족 식구들이 서로 돌보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돌보시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돌보시는 사역에 그저 도구일 뿐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시다가 우리의 생명이 다하면 또 다른 사람을 통해서 우리의 식구들을 돌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기 전에 우리가 돌보던 가족 식구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실 것입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5:7)는 말씀을 붙잡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4년 1월 20일,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돌보시나이까” (시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