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행할 때까지는 …”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킬 것이며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행할 때까지는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창세기 28장 15절) (현대인의 성경).

 

 

            새해 2014년을 맞이하여 다시금 창세기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하다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에 대한 이야기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묵상하되 특히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부족하고 불성실하였으며 온전하지 못한 믿음으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축복하셨는지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제 나름대로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결론은 언약의 하나님께서는 진실(신실)하셔서 불성실한 그들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말씀을 다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론을 나름대로 내리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축복의 말씀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나름대로 인생을 뒤돌아 보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 때 그 때 심비에 적어주신 말씀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볼 때 4개의 성경 구절들이 생각났습니다: (1) 요한복음 6장 1-15절 (주님께서 저를 1987년 교회 대학부 수련회 때 부르셨을 때 주신 말씀), (2) 시편 34편 8절 (주님께서 1997년 저와 제 아내의 결혼 예배 때 제 마음에 생각나게 하신 말씀), (3) 시편 63편 3절 (주님께서 1998년 저희 부부가 첫째 아기 주영이를 이 세상에서 떠나 보내기 전 아침에 주신 말씀) 그리고 (4) 마태복음 16장 18절 (주님께서 2003년 한국 교회갱신목회자협의회 수련회 때 저를 다시금 미국 승리장로교회로 부르실 때 주신 말씀).  이 4개의 말씀들 중 특히 제 개인적으로는 요한복음 6장 1-15절 말씀 그리고 교회적으로는 마태복음 16장 18절은 주님께서 제 심비에 적어 주신 말씀들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두 말씀들로 인하여 오늘까지를 저를 지탱해 주셨고 낙심될 마다 제 영혼을 소성케 해주셔서 오뚜기처럼 일으켜 주시사 오늘까지 오게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주님되심, 진실하시고 신실하신 주님되심을 믿게 하시사 저의 불성실함 속에서도 약속하신 바를 이루실 것이다라는 소망을 주시므로 저에게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또한 지금과 앞으로도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그 약속의 말씀을 통하여 저에게 힘을 주실 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에 주님께서는 더하시고자 오늘 본문 창세기 28장 15절을 묵상케 하셨습니다.  묵상케 하시되 주님께서는 특히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행할 때까지는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통하여 저에게 더 큰 확신과 힘을 주셨고 지금도 주시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28장 15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받고(3-4절) 부모님의 명(1-2절)을 따라(7절) 그의 외삼촌 라반이 있는 밧단아람(2, 7절)으로 향하여 가는 가운데 “한 곳”(벧엘)에 이르러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잘 때(11절) 꿈에서(12절) 하나님께서(13절) 야곱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13-15절; 비교: 이삭이 야곱에게 한 축복(3-4절)].  그 약속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야곱이 누워 있는 땅을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시며 그의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많아 동서남북으로 사방 흩어져 살 것이며 세상의 모든 민족이 그와 그의 자손을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13-14절).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약속하신 이것을 다 이행하실 때까지 야곱을 떠나지 않으시고 그와 함께 하여 그가 어디로 가든지 그를 지켜주시고 그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15절).  꿈속에서 주님께 이 약속을 받은 야곱은 잠에서 깨어(16절) 일찍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18절) 그곳 이름을 “벧엘”(19절)[뜻: “하나님의 집”(17절)]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하나님께 서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을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20-22절).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의 자손을 번성케 하시고자 밧단아람에 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5절) 그녀의 두 딸인 라헬과 레아를 아내로 삼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들의 시녀인 실바와 빌하를 통하여 12명의 자녀들을 주셨습니다(29:31-30:25, 35:18).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그곳에서 매우 번창하게 하셨습니다(30:43).  그 때 라반의 아들들은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았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보았다”라고 말하는 것을 야곱이 들었고(31:1) 또한 그들의 아버지인 라반의 안색도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않았음을 야곱은 보았습니다(2, 5절).  그 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3절), “…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13절)고 명하셨고 야곱은 그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모든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 등을 이끌고 자기 장인 라반에게 말하지 않고(20절) 자기 아버지 이삭이 있는 가나안 땅(18절)으로 갔습니다.  삼 일 만에 야곱이 도망한 것을 알게 된 라반은(22절) 그의 형제들을 거느리고 7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 산에서 야곱에게 이르렀습니다(23절).  그 날 밤에 하나님께서 라반에게 현몽하여 “너는 어떤 방법으로도 야곱을 위협하지 말아라”(24절, 현대인의 성경)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함께 하시사 그의 고난과 그의 손의 수고를 보시고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외삼촌 라반의 책망하신 것입니다(42절).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그의 외삼촌 라반에게서도 지켜주셨을 뿐만 아니라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32:3)의 손에서도 야곱을 건져주셨습니다(11절).  결국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밧단아람에서부터 가나안 땅 세겜 성읍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하셨습니다(33:18).  그런데 그곳에서 야곱의 딸 디나가 강간을 당하고(34:2) 디나의 두 오라버니인 시므온과 레위가(25절) 자기 누이를 강간한 “그 땅의 추장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과(2절) 속임을 당하여(13절) 할례를 행한 모든 남자들이 아파할 때(24-25절) 다 죽였습니다(25절).  그 때 야곱은 자기에게 화를 끼쳐 자기로 하여금 가나안 땅의 주민들이 합세하여 공격해 오면 자기와 자기 집은 멸망당할 것(30절)을 두려워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게하셨습니다(35:5).  이렇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약속하신 대로 야곱과 함께 하셨고 그가 어디로 가든지 그를 지켜주시므로 그를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28:15).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행할 때까지 그를 떠나지 않으셨습니다(15절).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시고 그 약속하신 것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내 뜻을 이루며 내가 의도한 목적을 성취할 것이다”(사55:11),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며 인간이 아니시니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어찌 그가 말씀하시고 행하지 않으시며 약속하시고 지키지 않으시겠소?”(민23:19) (현대인의 성경).  분명히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분명히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대로 그분의 뜻을 이루시며 그분이 의도한 목적을 성취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 염려, 걱정, 두려움 우리에게 엄습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으로 힘써 싸워 이기며 약속 믿고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1.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영원토록 주를 찬송하리라 소리 높여 주께 영광 돌리며 약속 믿고 굳게 서리라
  2.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세상 염려 내게 엄습할 때에 말씀으로 힘써 싸워 이기며 약속 믿고 굳게 서리라
  3.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영원하신 주의 사랑 힘입고 성령으로 힘써 싸워 이기며 약속 믿고 굳게 서리라
  4.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성령 인도하는대로 행하며
    주님 품에 항상 안식얻으며 약속 믿고 굳게 서리라

 

[후렴]
굳게 서리 영원하신 말씀 위에 굳게 서리 굳게 서리 그 말씀 위에 굳게 서리라

 

(새찬송가 399장 –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해서)

 

 

 

진실하신 언약의 하나님께서 심비에 적어주신 약속의 말씀의 힘으로 살아가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4년 1월 13일, ‘주님,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다 이루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