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경고를 받지 않습니까?

 

 

“그가 경고를 받았던들 자기 생명을 보전하였을 것이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고를 받지 아니하였으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  그래도 네 민족은 말하기를 주의 길이 바르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그러나 실상은 그들의 길이 바르지 아니하니라” (에스겔 33장 5,  17절).

 

 

            저는 세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그들을 사랑하기에 종종 필요할시 그들을 위하여 “충고”(advice)를 하곤 합니다.  만일 세 자녀들이 저의 충고를 받고 순종하면 그들에게도 유익이 되고 저에게도 기쁨이 됩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제 충고를 받지 않고 불순종하면 저는 그들에게 “경고”(warning)를 합니다.  경고하되 만일 그들이 한 번, 두 번 경고해도 듣지 않으면 저는 그 아이들에게 마지막 경고(last warning)를 합니다.  만을 제가 마지막 경고라고 말했는데도 그들이 듣지 않으면 저는 매를 들어 그들을 징벌합니다.  매를 들어 징벌할 때 사랑하는 세 자녀들은 매를 맞아 아파서 웁니다.  매를 중단하고 아이들보러 각자 자기 방으로 가라고 한 후 저 혼자 거실에 있을 때 저는 마음이 아픕니다.  어쩔 때는 아이들이 측은히 여겨집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위하여 우리에게 충고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미련하여 그 하나님 아버지의 충고를 듣지 않고 무시힐 때(잠17:10)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책망하십니다(1:23).  그런데 이 하나님의 책망까지도 우리가 듣지 않고 계속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죄를 범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눅17:3).  경고하시되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파수꾼”을 세우시사(겔33:2) 그 파순꾼을 통하여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3절).  왜 하나님께서는 그리하고 계십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허물과 죄 가운데서 쇠퇴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10절).  그 이유는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돌이켜 우리의 죄악된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11절).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파수꾼을 통하여 우리를 경고하고 계신 것입니다(7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경고를 듣고도 정신차리지 못하고(4절) 계속해서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가 경고를 받았던들 자기 생명을 보전하였을 것이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고를 받지 아니하였으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5절).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경고를 받아 우리 자신의 생명을 보전하시길 원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받지 않고 있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우리는 주님의 길이 바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17절).  다시 말하면, 우리는 주님의 길이 바르지 않고 우리의 길이 바르다고 믿고 있기에 우리는 파숫꾼을 통한 하나님의 경고를 받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지금 우리는 우리의 공의를 스스로 믿고 있습니다(13절).  그만큼 지금 우리는 우리가 범하고 있는 죄로 인하여 영적으로 둔하여져 있습니다(전4:13).  그러기에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받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충고하실 뿐만 아니라 경고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경고하시되 하나님께서는 그의 파숫꾼을 통하여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그 경고의 목적은 우리의 죄악된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입니다(겔33:11).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하고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악 가운데 죽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11절).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우리에게 죄 사함과 더불어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이 영생의 축복을 은혜로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경고를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받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양심의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지 않길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3년 9월 6일, 이미 받은 경고장을 기억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