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걸림돌은 무엇인가?

 

 

그들이 그 은을 거리에 던지며 그 금을 오물 같이 여기리니 이는 여호와 내가 진노를 내리는 날에 그들의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며 능히 그 심령을 족하게 하거나 그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오직 죄악의 걸림돌이 됨이로다” (에스겔 7장 19).

 

 

            여러분은 인생의 걸림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여러분은 여러분이 그리도 추구하는 것이 여러분 자신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보셨습니까?  예를 들어, 여러분이 추구하는 성공이 여러분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세상 사람들 보기에 성공하여 물질도 풍부한데도 불구하고 그 풍족한 물질이 여러분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보셨습니까? 

 

저는 이 질문을 제 자신에게 던져 볼 때 물질의 풍족함 뿐만 아니라 물질의 궁핍함도 우리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의 근거는 바로 잠언 30장 7-9절입니다: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물질의 궁핍함이 우리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물질의 궁핍함으로 인하여 우리가 도둑질하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9절하).  결국 물질의 궁핍함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죄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물질의 풍부함은 어떻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물질의 풍족함도 우리에게 죄악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9절상).  그래서 잠언 기자는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오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8절).  이 기도를 배우길 원합니다.  그 이유는 제 마음에 여러 종류의 욕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잠언 기자처럼 기도하면서 특히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but give me only my daily bread)라고 하나님께 기드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저로 하여금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주기도문) 중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Give us today our daily bread)란 내용을 생각케 만듭니다.  즉, 잠언 기자의 기도 내용이나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내용이나 오직 필요한 양식,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께 구하는 제 마음이 되길 기원합니다.  더 나아가서, 저는 사도 바울처럼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배 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길 원합니다(빌4:12).  그러므로 저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는 만족을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고후3:5).

 

오늘 본문 에스겔 7장 19절을 보면 “오직 죄악의 걸림돌이 됨이로다”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무엇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걸림돌이 되어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범죄케 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그들이 소유하고 있었던 “은과 금”(silver and gold)였습니다(19절).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의 심령을 만족케 할 수 없는 재물로 인하여 넘어져 하나님께 죄를 범한 것입니다.  과연 어떻게 재물이 그들에게 죄악의 걸림돌이 된 것일까요?  첫째로, 재물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교만하게 하였습니다.  20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들이 그 화려한 장식으로 말미암아 교만을 품었고 ….”  이렇게 풍성한 재물은 마음을 교만케 합니다.  풍성한 재물은 우리로 하여금 “교만이 싹이” 나게 합니다(10절).  예를 들어, 우리가 추구하는 물질의 축복, 그 축복을 받아 재물이 풍성할 때 우리는 그 재물로 말미암아 마음이 교만해 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에스겔 28장 5절을 보십시오: “네 큰 지혜와 네 무역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말미암아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그 교만함이란 내 지혜로 재물을 더하였다고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교만함이란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하는 것입니다(신8:17).  분명히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기에(18절) 우리가 재물을 얻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물질로 말미암아 마음이 교만해진 사람은 그 진리를 부인하고 오히려 자기의 지혜와 자기의 능력과 자기 손의 힘을 자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재물이 우리 인생의 죄악의 걸림돌이 됩니다.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재물로 가능한 우상과 미운 물건들을 만들었습니다.  에스겔 7장 20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 또 그것으로 가증한 우상과 미운 물건을 만들었은즉 내가 그것을 그들에게 오물이 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풍성한 재물로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우상들을 만들었습니다(20절, 6:4, 5, 6.  또한 그들은 그 재물로 산당을 만들었으며(6:3, 6) 제단들과 분향제단들을 만들었습니다(4, 6절).  호세아 선지지 시대 때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과 금을 더하여 주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받은 축복을 바알을 위하여 쓴 것입니다(호2:8).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은과 금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모든 가증한 악을 행”한 것입니다(9, 11절).  놀랍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물질의 축복을 주셨는데 그 받은 축복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우상을 숭배하는데 사용한 것이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별 다를바 없습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의 축복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그 물질을 우상화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 눅16:13)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지금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주인은 오직 한 분 주님이신데 우리는 주님께 받은 물질을 우상화 하여 주인으로 모시고 그 물질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풍성한 물질로 인하여 우리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교만해져 있습니다.  즉, 교만이 우리의 목걸이가 되었습니다(시73:6).  우리는 높은 데서 거만하게 말하고 있습니다(8절).  결국 물질은 우리 인생의 죄악의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의의 징검다리가 되야 할 하나님의 물질의 축복이 오히려 죄악의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물질의 축복이 우리에게 의의 징검다리가 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죄악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까?  만일 죄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 지금 우리는 얻는 재물로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 하면 성경 전도서 5장 10절이 그리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여러분, 풍요로운 소득은 우리의 영혼을 만족케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만족 할 수도 없고 만족 될 수도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예수님 만이 우리 인생의 징검다리가 되십니다.  승리!

 

 

오직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길 원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3년 8월 28일, 마음의 욕심을 버리고 자족의 비결을 배우길 원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