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환난 때에”

 

 

“그들이 그 환난 때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가서 찾으매 그가 그들과 만나게 되셨나니” (역대하 15장 4절).

 

 

            우리가 환난을 만나면 낙담하기가 쉽습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우리 힘이 미약함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잠24:10).  그러므로 우리는 낙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환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시120:1).  우리는 환난 중에 참으려 기도에 항상 힘써야 합니다(롬12:12).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응답하실 것입니다(시120:1). 

 

            오늘 본문 역대하 15장 4절을 보면 “그 환난 때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그 환난 때에”란 “그 때에 온 땅의 모든 주민이 크게 요란하여 사람의 출입이 평안하지 못하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서로 치고 이 성읍이 저 성읍과 또한 그러하여 피차 상한 바 되었”던 때였습니다(5-6절).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러 가지 고난으로 요란”하였습니다(6절).  왜 그들은 환난을 당한 것입니까?  그 환난의 원인이 무엇이었습니까?  그 원인은 “이스라엘에는 참 신이 없고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고 율법도 없은 지가 오래 되었”기 때문입니다(3절).  아사 왕이 선지자 오뎃의 아들 이사랴(1절)의 예언을 듣고 마음을 강하게 하여(8절) 종교 개혁을 행하였습니다.  그는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 유다 사람에게 명하여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하며 그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게 하였습니다(14:2-5).  어느 정도로 아사 왕이 유다 백성들로 하나님을 찾게 하였은가 하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는 자는 대소 남녀를 막론하고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 하고”(15:13) 하나님께 맹세하였습니다(14절).  그들이 맹세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았으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의 사방에 평안을 주신 것입니다(15절).  결국 유다 나라가 하나님 앞에서 평안함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14:5).  하나님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었던 것입니다(6절).  즉, 아사 왕이 일찍이 하나님을 찾았으므로 주님께서 아사와 유다 백성들에게 사방에 평안을 주신 것입니다(7절).  이렇게 아사의 시대에 그의 땅이 10년 동안 평안하였습니다(1절).  이렇게 평안을 누리고 있었던 아사 왕과 그의 유대 백성들에게는 큰 시련이 닥쳤습니다.  그 시련이란 구스 사람 세라가 유다 백성들을 치려고 군사 100만 명과 병거 300 대를 거느리고 마레사란 곳에 이른 것입니다(9절).  그 때에도 아사 왕은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즉, 그는 주님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11절).  그 결과 하나님께서 구스 사람들을 아사와 유다 사람들 앞에서 치시므로 구스 사람들이 도망하였을 뿐만 아니라(12절) 그들은 다 엎드러지고 살아 남은 자가 없었습니다(13절).  이렇게 아사 왕의 시작은 창대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여 하나님을 찾는 왕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구스 사람과 룹 사람의 군대가 그리 크고 말과 병거가 심히 많았을 지라도 그 모든 사람의 군대를 아사 왕의 손에 넘기셨던 것입니다(16:8).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사 왕과 그의 나라에 평안을 주셨습니다(14:1, 5, 6, 7).  그러나 아사 왕의 나중은 미약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고 아사에게로 돌아오는 자가 많았”으므로(15:9)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유다 왕 아사에게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 했습니다(16:1).  그 때 유다 왕 아사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찾기보다 “여호와의 전 곳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내어다가 다메섹에 사는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냈습니다(2절).  그리고 아사 왕은 아람 왕 벤하닷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 아버지와 당신의 아버지 사이에와 같이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하자 내가 당신에게 은금을 보내노니 와서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 그가 나를 떠나게 하라”(3절).  즉, 아사 왕은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왔을 때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아람 왕을 의지한 것입니다(7절).  그 때에 선겨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나와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나이다 구스 사람과 룹 사람의 군대가 크지 아니하며 말과 병거가 심히 많지 아니하더이까 그러나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7-9절).  그 말을 들은 아사 왕은 크게 노하여 선겨자 하나니를 옥에 가두었을 뿐만 아니라 “또 백성 중에서 몇 사람을 학대하였”습니다(10절).  그리고 그가 왕이 된지 39년에는 그의 발이 병들어 매우 위독했을 때에 그는 하나님께 구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의원들에게 구하였습니다(12절).  그 결과 그가 왕위에 있는 지 41년 후에 죽습니다(13절).  이렇게 아사 왕의 나중은 참으로 미약했습니다.  시작에는 하나님을 의지하던 그가 나중에는 아람 왕을 의지하고 의원들을 의지하였습니다.  시작에는 하나님을 찾았던 그가 나중에는 사람들을 찾았습니다.  시작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리던 그가 나중에는 그 평안함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죽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 5절 상반절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   유다 왕 아사의 시작과 나중을 생각할 때 과연 그가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찾던 그가 어떻게 나중에는 사람들을 의지하고 사람들을 찾았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지자 오뎃의 아들 아사랴의 말 중 이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게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그를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시리라”(대하15:2).  즉, 아사 왕의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나중이 심히 미약해진 원인은 그가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가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고 하나님을 찾지 않았기에 그는 하나님께 버린바 된 것입니다.  왜 아사 왕은 시작에는 하나님과 함께 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다가 나중에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사람들을 찾은 것입니까?  그는 어디서 떨어진 것입니까?  제가 보기엔 구스 사람과 룹 사람의 큰 군대가 유다를 치러 올라왔을 때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여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았으므로 하나님께서 그와 유다 사람들로 하여금 승리케 하셨을 때 (14:9-15) 그가 교만해졌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때 그가 승리하였을 때 “노략한 물건이 매우 많았”습니다(13절).  그 때 아사 왕과 그의 사람들이 그랄 사면 모든 성읍을 치고 그 가운데 있는 많은 물건을 노략하고 양과 낙타를 많이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14-15절).  승리 후 이렇게 물질이 많아진 아사 왕은 교만해 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더 이상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하나님을 찾지 않은 것입니다(15:4).  왠지 그 때 그에게는 “참 신이 없고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고 율법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3절).  그는 하나님을 찾지 않았고(참고: 14:4) 하나님의 선견자 하나니를 옥에 가두었으며(16:10)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지 않았습니다(참고: 14:4).  그 결과 그는 떨어졌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범죄하엿습니다.  그는 처음 행위를 잃어버렸습니다(계2:5).  혹시 우리 또한 아사 왕처럼 처음 행위를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요?  우리 또한 떨어진 것은 아닌지요?  우리 또한 더 이상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들을 의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우리 또한 더 이상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우리 또한 더 이상 하나님을 찾지 않으므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만일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환난 때를 맞이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환난 때에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만나주실 것입니다.

 

 

 

시편 50편 15절인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3년 5월 21일,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시116:2)고 결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