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를 뚫으소서"

 

 

종으로서 주인을 6년 동안 섬기다가 그 주인이 그 종에게 아내를 주어 그 여자가 자녀를 낳았으면 그 여자와 자녀는 그 주인의 소유이기에 7년째에 그 종이 몸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자유로운 몸이 될 때에 그 남자 종만 나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종이 그 주인과 자기 처자를 사랑하므로 혼자 나가서 자유로운 몸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그 주인은 그 종을 재판관 앞에 데리고 가서 그를 문이나 문설주에 기대 서게 하고 송곳으로 그 귀를 뚫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그 종은 그의 주인에게 평생 종이 되었습니다(출애굽기 21:1-6, 현대인의 성경).  흥미로운 점은 종이 자기 처와 자식만 사랑해서 혼자 나가서 자유로운 몸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자기 주인도 사랑해서 그리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 남편들에게 적용할 때 우리는 우리 아내와 자녀만 사랑해서가 아니라 우리 주님을 사랑하기에 평생 주님의 종이 되겠다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영어 복음 성가 "Pierce my ear"(내 귀를 뚫으소서)가 생각납니다.  한국어로 번역해 보았습니다: '내 귀를 뚫으소서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 나를 당신의 문으로 데려가십시오/ 내가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고/ 주님, 저는 여기 머물기 위해 왔습니다/ 당신은 나를 위해 값을 지불했습니다/ 당신의 피로 나를 대속하셨습니다/ 나는 당신을 영원히 섬길 것입니다/ 나는 결코 자유인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