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칭의론 (4)

 

 

 

[로마서 3장 9-20절]

 

 

“총체적 칭의론”이란 대주제 아래 7가지 소주제 중 첫 번째인 “칭의의 필요성”에 대해서 계속 묵상하고자 합니다.  로마서 3장 23절 말씀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기에 “모든 사람”이 절대적으로 칭의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모든 사람”이란 인류의 첫 사람인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부터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사람을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 “모든 사람”을 한 4 가지로 말씀하였는데 우리가 이미 첫째로 죄를 범한 이방 사람들(1;18-32)과 둘째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들”(2:1-16)과 셋째로 “유대인”들(2:17-3:8)은 하나님께 죄를 범하였으매 절대적으로 칭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묵상을 했습니다.  오늘은 넷째로 ‘온 인류’가 죄를 범하였다는 사실에 대해서 로마서 3장 9-20절 말씀 중심으로 온 인류가 하나님의 칭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3장 9절 말씀입니다: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현대인의 성경) “그러면 우리가 이방인보다 낫단 말입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미 선언한 것처럼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다 같은 죄인입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은 헬라인(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다 같은 죄인이다)라고 말씀한 후(9절) 구약 성경을 인용해서[“기록된 바”(10절)] 온 인류가 죄인이라는 것을 증언했습니다: (1) (10-12절)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인 구약 성경 시편 14편 1-3절과 53편 1-3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시14:1-3)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 (시53:1-3)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  (2) (롬3:13상)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  이 말씀은 구약 성경 시편 5편 9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들의 입에 신실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3) (롬3:13하) “…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이 말씀은 구약 성경 시편 140편 3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  (4) (롬3: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이 말씀은 구약 성경 시편 10편 7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의 입에는 저주와 거짓과 포악이 충만하며 그의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이 있나이다.”  (5) (롬3:15-17)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이 말씀은 구약 성경 이사야 59장 7-8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며 그 생각은 악한 생각이라 황폐와 파멸이 그 길에 있으며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행하는 곳에는 정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6) (롬3:18)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이 말씀은 구약 성경 시편 36편 1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이렇게 온 인류가 죄인이요 죄의 값은 사망이기에(롬6:23) 온 인류가 하나님의 칭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3장 9절에서 “다 죄 아래에 있다”고 말씀했는데 19절에서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원어 헬라어에는 ‘율법 안에 있는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음)과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즉, 온 인류가 죄 아래 있고(죄 안에 있고)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심판”이란 원어 헬라어 단어는 성경 전체에서 여기에게 나오는 특별한 단어입니다(“심판”이란 헬라어 단어가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고의 법정인 하나님의 법정에서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로이드 존스).  성경은 하나님은 “진리대로” 심판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은 의롭고 공의로우신 재판입니다.  결코 부정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밀한 것도 다 심판하실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결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1-15절 말씀입니다: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여기서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는 하나님을 말씀합니다(11절).  “그 보좌 앞에 서 있는” 자들은 “죽은 자들”로서 모든 사람들을 가리킵니다(12절).  “책들이 펴 있고”는 모든 사람들이 책 한 권씩 있을 것입니다(12절).  “또 다른 책”은 우리가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록하신 “생명책”입니다(12절).  모든 사람이 각자 말하고 행하고 마음의 품은 것들 등 다 기록돼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13절).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인데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질 것입니다(14-15절).  그래서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칭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 칭의를 받아 생명책에 기록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19장 7-8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비록 유황 불못에서는 영원한 형벌이 있지만 하늘 나라에서는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있을 것입니다.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라는 말씀에서 동사 “준비하였으므로”(7절)는 능동태로서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신부인 우리 교회가 예수님의 아내로서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서 자신을 준비한 것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라는 말씀에서 동사 “허락하셨으니”는 수동태로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신부인 우리 교회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혀 주신 것을 말씀합니다.  여기서 “세마포 옷”이란 ‘칭의’를 말씀합니다(박윤선).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의(복)을 입혀 주시므로 말미암아 우리가 예수님의 신부로서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칭의는 우리 모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