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 마땅한 사람은 나인데 ...

 

 

지혜로운 솔로몬왕은 자기 어머니 밧세바를 통하여 자기에게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내고 삼게 해달라고 요구를 한 아도니야를 브나야게게 명령을 내려 칼로 쳐 죽인 후 제사장 아비아달을 불러 고향 아나돗으로 돌아가라고 말했습니다.  비록 솔로몬왕이 보기에 제사장 아비아달은 다윗이 왕 계승시에 아도니야를 지지했으므로 그 또한 아도니야처럼 죽어 마땅한 사람이었지만 그가 솔로몬왕의 아버지 다윗이 생존해 있었을 때 여호와의 법궤를 맡았던 제사장이었고 또한 다윗이 고난을 당할 때 아비아달도 함께 고난을 받았기 때문에 그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왕은 아비아달을 제사장 직에서 파면시키고 그를 추방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엘리의 집안에 대해 실로에게 예언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열왕기상 2:23-27,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우리는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로서(로마서 5:10)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도리어 우리를 살려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새(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놀라운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우리에게 베풀어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죄를 알지도 못하신”(고린도후서 5:21, 현대인의 성경) 영원한 생명이시요(요한일서 1:2, 현대인의 성경) 영원하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대신 십자가에 죽어 마땅한 사람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그 때 사람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라고 외쳐된 것입니다(누가복음 23:21, 현대인의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