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더하시는 교회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44-47).

 

 

교회는 세상 사람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기보다 오히려 칭찬의 대상이 돼야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인위적으로 세상 방법들을 다 도용해서 사람들을 교회로 끌고 와서 교회 빈자를 채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는 주님께서 사람들을 더하십니다. 더하시되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사람”들을 교회에 더하십니다(행2:47). 그러면 주님께서 더하시는 교회는 어떠한 교회일까요?

 

첫째로, 주님께서 더하시는 교회는 4가지 일에 전혀 힘씁니다.

 

그 4가지 일이란 바로 (1) 하나님을 말씀을 배움에 전혀 힘쓰고, (2) 성도가 서로 교제하기를 전혀 힘쓰며, (3) 함께 성찬에 전혀 힘쓰며, 그리고 (4) 기도하기를 전혀 힘씁니다(42절).

 

둘째로, 주님께서 더하시는 교회는 성도의 교통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배 시간에 고백하는 사도신경을 보면 이러한 말이 있습니다: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여기서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과연 성도들이 서로 교통하는 교회는 어떠한 교회일까요? 한 2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교회는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나누는 교회입니다.

 

성경 사도행전 244-45을 보십시오: “믿는 사람이 다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예루살렘 교회는 서로 재물 공유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 말은 교인들이 모두 각자의 전 재산을 팔아 교회에 헌납한 후에 이것을 모든 사람에게 공동 분배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것은 성도들의 재산 공유가 각 성도들의 사유 재산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교회내의 성도들 가운데 궁핍한 문제가 간헐적으로 제기되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유가 있는 성도들이 부동산(재산)이나 동산(소유)을 팔아 처분하여 이러한 필요를 해결했음을 보여줍니다(유상섭). 예루살렘 교회 내에 모든 사람이 여유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있는 자들 중에서 모두가 다 기증한 것도 아닙니다. 일부의 사람들이 기증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내의 궁핍의 문제를 다른 성도들이 감당했습니다.

 

(2)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교회는 마음을 같이 하여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입니다.

 

성경 사도행전 246을 보십시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지금 말로 한다면 성도들이 마음을 같이 하여 교회에서나 집에서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가 진정으로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교회란 말입니다. 그러면 초대 교회 성도들은 성전에나 집에서 모여서 마음을 같이 하여 무엇을 했습니까?

 

(a) 첫째로, 그들은 집 집 돌아가면서 모여서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식탁 교제를 하였습니다.

 

성경 사도행전 2장 46절을 보십시오: “…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성찬과 더불어 교인들끼리 음식을 나누는 식탁교제를 하였습니다(유상섭). 그리고 이 식탁 교제를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구역 모임과 같은 것을 하는 것입니다. 서로 모이기를 힘쓰는 가운데 마음을 같이하여 하나님 중심된 식탁 교제를 나누므로 주님 안에서 한 가족임을 깨달아 알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서로에게 실천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 공동체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b) 둘째로, 그들은 하나님을 찬미하였습니다.

 

성경 사도행전 2장 47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을 찬미하며 ….” 교인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님 중심된 식탁 교제를 나눈 후 하나님께 함께 찬양을 드렸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함께 모일 때에 함께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의 복음적인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려 회개하며 세례를 받은 3000명의 제자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교제와 성찬과 기도에 전혀 힘쓰며 또한 성도의 교통을 나눴습니다. 그리했을 때 그들은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이스라엘 온 집”이 이젠 예수님의 믿는 제자들의 공동체에 호감을 갖고 보면서 그들을 칭찬한 것입니다. 그리할 때 주님께서 초대교회에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몸 된 우리 교회도 예루살렘 초대교회처럼 말씀과 교제와 성찬과 기도에 전혀 힘쓰며 성도의 교통을 추구하므로 주님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는 교회가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