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소인 교회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며 야곱의 집이 방언 다른 민족에게서 나올 때에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 바다는 이를 보고 도망하며 요단은 물러갔으며 산들은 수양 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은 어린 양 같이 뛰었도다 바다야 네가 도망함은 어찜이며 요단아 네가 물러감은 어찜인고 너희 산들아 수양 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아 어린 양 같이 뛰놂은 어찜인고 땅이여 너는 주 앞 곧 야곱의 하나님 앞에서 떨지어다 저가 반석을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차돌로 샘물이 되게 하셨도다”(시편 114).

 

 

여러분, 교회의 참된 모습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교회다운 교회의 모습은 어떠한 것입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사도행전을 묵상하면서 초대교회의 모습 속에서 5 가지 원리를 깨닫게 되었는데 그 5 가지를 우리 교회가 실천하므로 교회다운 교회가 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 5가지 원리란 (1) 기도하는 교회, (2) 성령 충만한 교회, (3)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는 교회, (4) 주님께서 믿는 자를 더하시는 교회, (5) 사랑의 공동체 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1142 말씀을 보면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 여기서 시편 기자는 “유다”를 “하나님의 성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성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성소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성소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그들 가운데 임재하시어 그들과 함께 하시는 곳입니다. 그 곳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또한 그 말씀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곳에 모여 제사를 드리며, 언약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경배와 기도를 드리는 곳입니다. 그 곳에서는 큰 절기의 축제가 있었습니다. 이 구약의 “하나님의 성소”는 신약의 “교회”를 가리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성소는 교회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소인 교회는 어떠한 공동체인지 한 3가지로 묵상하면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교회가 이러한 공동체가 되길 기원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성소인 교회는 구원을 받은 공동체입니다.

 

성경 시편 1141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며 야곱의 집이 방언 다른 민족에게서 나올 때에.” 이 말씀은 시편 기자가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방언 다른 민족”, 즉 야만민족인 애굽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내셨던 사실을 상기하고 있습니다(박윤선). 즉,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셨던 구원의 역사를 회상하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셨습니까? 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구원해 주셨습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시고 또한 그들의 열조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셨기 때문입니다. 성경 신명기 77-8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을 인하여, 또는 너희 열조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을 인하여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하나님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이뤄집니다.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기뻐하시고 선택하심으로 그들의 열조에게 하신 약속을 성취하시고자 그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셨습니다.

 

신약에 와서는 바로 교회가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진정한 백성들입니다. 실제로 “교회”란 헬라어 단어인 ‘ekklesia’(에클레시아)란 말은 “ek”(out of) + “kaleo”(call)이란 합성어입니다. 즉, 교회란 ‘부름을 받아 나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를 택하셨습니다(엡1:4). 그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셔서 그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습니다(5절). 그는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케 하시고자 애굽과 같은 사탄의 왕국에서 교회를 구원해주셨습니다(6절).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즉, 교회는 예배의 공동체가 되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풀어 주신 구원을 생각할 때 우리는 장차 주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구원을 소망해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성소인 교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공동체입니다.

 

성경 시편 1142을 보십시오: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 “하나님의 성소”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그들 가운데 임재 하시어 그들과 함께 하시는 곳입니다. 즉, 교회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여 하나님이 우리와 늘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느끼고 체험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경험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교회는 위기와 역경 속에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더욱더 깊이 체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오늘 본문 시편 114편 2절에서 애굽에서 해방된 유대 민족이 하나님과 함께 하였던 사실을 회상하고 있습니다(박윤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가운데 함께 계셨습니다.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는 불과 구름기둥으로 그들과 함께 하셨고 또한 광야에서는 성막에 임재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동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 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셨습니다(박윤선). 즉,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동행하셨습니다.

 

성경 요한복음 1을 보면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1, 2절)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14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거하신 하나님을 가리켜 성경은 “임마누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마1:23). 즉,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316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와 늘 함께 계셔서 구원받은 우리들을 거룩하게 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거룩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주님이 함께 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이 어두운 세상에 보이기 위해선 교회는 거룩해야 합니다. 임마누엘 믿음, 즉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믿음으로 이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즉, 교회는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성소인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시사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때에 그의 능력을 여러 번 나타내셨습니다. 애굽에서는 10가지 재앙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의 능력을 나타내셨고, 광야에서는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또한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이셨습니다(시114:8). 또한 하나님께서는 홍해 바다에서 그의 능력을 나타내셨으며 또한 약 40년 후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가까이 와서 요단강에서 그의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3, 5절). 하나님의 권능 앞에선 바다도 갈라져 육지 같이 되었고 반석에서도 물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능력 앞에선 자연계도 진동한 것입니다(박윤선).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오늘 본문 시편 114편 7절에서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땅이여 너는 주 앞 곧 야곱의 하나님 앞에서 떨찌어다.” 모든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볼 때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능력은 바로 복음입니다. 성경 로마서 116을 보십시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이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므로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구원 받은 공동체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공동체요 또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공동체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러한 하나님의 교회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