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서 다툼의 원인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빌립보서 23절 상반절).

 

 

교회 안에서 다툼의 원인 중 하나는 허영심입니다(빌 2:3). 만일 자기 분수에 넘치고 실속이 없이 겉모습뿐인 영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교회 안에는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광야 교회”입니다(행 7:38).

 

만일 광야 교회가 장로교회라면 그 교회의 목사님은 모세이고 장로님은 아론입니다. 그리고 광야(장로)교회 당회에는 가르치는 장로인 모세 목사님과 치리하는 장로님인 아론이 있습니다. 그런데 레위 사람 고라와 르우벤 자손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란 사람들이(이 네 사람들 중에 고라가 광야교회 당회를 반대하는 당파의 지도자인 듯) 당파를 져서(민16:1) (왜 이리 교회 안에서 몇몇 사람들이 당파를 짓는지) 이스라엘 회중에 유명한 150명 족장들(교회 중진 지도자들?)을 포섭하여(포섭 당하는 사람들, 얼마나 영적 분별력이 없었으면 ㅉㅉ) 함께 일어나서 모세 목사님과 아론 장로님을 거슬렸습니다(2절). 그들은 그 두 분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3절). 그 말을 들은 모세 목사님은 먼저 엎드려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4절) (어쩌겠습니까, 목사님은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밖에). 그리고 나서 모세 목사님은 고라와 그 모든 무리에게 이렇게 면책했습니다: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7절). 어떻게 고라와 그 모든 무리들이 너무 분수에 지나쳤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작게 여겼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구별하여 하나님의 성막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섬기게 하신 그 귀한 직분을 가볍게 여겼습니다(9절). 그래서 그들은 아론과 같이 제사장 직분을 구하였던 것입니다(10절).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주신 직분을 작게 여기고 가볍게 여기므로 말미암아 분수에 넘치게 생각하여(스스로 자기 자신들을 높이는 교만) 분수에 넘치는 행동과 더불어 분수에 지나친 말을 모세 목사님과 아론 장로님에게 한 것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한 이유는 그들 마음에 허영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빌2:3). 그들은 광야 교회에서 당회를 거슬렀던 이유는 그들은 헛된 영광을 추구하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그들이 모세 목사님과 아론 장로님만을 거슬린 것이 아니라 그 두 분을 광야 교회에 세우신 하나님도 거슬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민16:11).

 

이렇게 광야 교회에 허영심에 가득 차 분수에 지나치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처럼 지금 큰 도시 교회(특히 큰 교회?) 안에는 허영심에 가득찬 "고라" 같은 한 사람이 있어 당파를 짓고 회중 안에서 유명한(?) 또는 힘 있는(?) 사람들을 포섭하여 교회 안에서 다툼을 일으키고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한 사람이 교회 안에서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어이가 없을 정도로 놀랍기까지 합니다. 왜 그는 지금 이렇게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일까요? 과연 그 사람의 의도가 무엇일까요? 야고보서 41-2말씀이 생각납니다: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지금 그는 싸우는 정욕에 이끌려서 다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그리 다투는 이유는 욕심을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가 욕심을 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쩌면 분수에 지나치게 생각하는 그는 교회 회중 가운데서 높임 받는 것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는 분수에 넘치고 실속이 없이 겉모습뿐인 영화를 얻고 싶어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렇게 욕심을 내어 얻고자 해도 그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능히 취하지 못하고 있으니깐 그는 더욱더 다투고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는” 누구일까요? 지금 누가 장로교회 안에서 허영심에 가득 차 분수에 지나치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여 교회 안에서 다투고 싸우고 있습니까? 그는 혹시 교회 장로님이요, 교회 목사님이 아닌가요?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장로교회 안에서 큰 문제는 교회 평신도 분들이 아니라 교회 목사님과 장로님들이입니다. 왜 장로님들은 그리도 목사님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것입니까? 그리도 말을 잘하는 아론 장로님이 말 못한다고 말하는 모세를 못 마땅히 여겨 광야교회에서 쫓아내었나요? 목사님이 못 마땅히 여길 정도로 그렇게 장로님들이 잘 나셨나요? 왜 목사님은 그리도 장로님들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것입니까? 그리도 하나님과 대면한 모세 목사님은(출33:11) 이스라엘 회중을 방자케 한 아론 장로님을(32:25)을 치리하여 장로직을 박탈했었나요? 이렇게 장로교회 안에서 당회원들인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한 마음을 품지 못하고 다투고 있으니 어떻게 교회가 평화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목사님, 장로님들.

지금 성도님들이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지금 성도님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가 욕을 먹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뿐만 아니라 같은 형제, 자매들인

다른 교회 사람들에게도 욕을 먹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 교회를 바라보고 계시는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장로님들,

제발 좀 그만 싸우십시오.

제발 좀 서로 화해하시고 화목하게 지내십시오.

제발 좀 한 마음을 품으십시오.

예수님의 겸손한 마음을 품으시길 기도합니다(빌2:3. 5)